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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0대 주부 살인사건
채팅하다가 살인한 오치동 살해사건
온라인 채팅과 게시판 대화 중 격분해서 정말로 사람을 죽여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2007년에 일어난 이 사건은 사이버 세상의 익명성 뒤에 숨겨진 인간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주변에는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광주 오치동의 30대 주부 살인사건은 온라인 중독과 비방으로 인한 앙심에서 비롯된 사건입니다. 전체적인 과정은 단순하지만, 그 이전의 사건 배경이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과정과 배경부터 전체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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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0대 주부 살인사건 - 채팅하다가 살인한 오치동 살해사건
광주 오치동 사건의 개요와 배경
2007년 10월, 인터넷 채팅 중 자신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40살 남성 고□□가 찾아왔습니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 살던 34살 여성 장□□는 문을 열어줬다가 살해당하고 맙니다. 말다툼 중에 화가 난 고□□가 장□□의 머리를 다치게 하고 목을 졸라서 살해한 것입니다. 성인들의 온라인 중독의 단면을 보여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전주 덕진구에 살던 40살 고□□는 직장인이었습니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 살던 34살의 장□□는 주부였습니다. 이들은 사이버 중독 증세를 보이며 채팅과 게임에 매달렸습니다. 현실에서는 차분하고 순한 성격이었으나, 인터넷 세상에서는 과격하고 직설적이며 거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고□□와 장□□는 사건이 일어나기 3년 전 음악채팅 사이트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회원들끼리 연락하고 만나기도 하던 분위기였기에 그들도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친해지고 게임 사이버머니를 빌리거나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더구나 장□□의 후배까지 소개받으며 셋이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사이버 중독의 문제점
사건이 일어나기 3년 전부터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사건 1년 전부터는 33살의 여성 김□□까지 함께 어울렸습니다. 김□□는 장□□의 후배입니다. 두 사람이 친해지면서 소개해 주었던 것입니다. 김□□을 소개받은 고□□, 소개해 준 장□□, 이렇게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채팅을 하면서 서로 비방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잦은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고□□의 내연녀였던 김□□는 사건 발생 며칠 전, 고□□에게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고□□는 장□□가 채팅에서 자신을 비방하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장□□는 애초에 사이버 중독 증세가 있었고, 지나친 욕설 물의를 일으켜서 6개월 전엔 사이트에서 제명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도 마찰이 잦았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하루 종일 인터넷에 매달려 살던 장□□가 고□□을 거론하며, 돈도 없으면서 애인이라고 떠벌리고 다닌다고 비웃고 다녔다고 합니다.
광주 30대 주부 살인사건
2007년 10월 12일, 앙심을 품은 고□□은 버스를 타고 광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 이미 김□□과 함께 장□□의 집에 놀러 간 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장□□이 문을 열어 주자, 둘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격분한 고□□는 장□□를 밀어버렸고, 장□□가 넘어지며 머리를 다쳤습니다. 그러자 신고하겠다며 휴대폰을 찾았습니다.
이때 고□□가 머리채를 잡고 방바닥에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학교에 갔던 13살 딸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안방에서 이불을 덮고 숨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 후 삼촌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경찰이 온 것은 삼촌의 신고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광주 30대 주부 살인사건의 피해자 장□□은 떠밀려 넘어지며 후두부가 파열되어 있었습니다. 목에는 졸린 흔적도 뚜렷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이 왔을 때, 귀금속과 지갑 속 현금이 사라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강도인 줄 알았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행적을 조사하던 경찰은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온라인 채팅이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
수사 과정에서 사건 당일 피해자와 점심 약속이 있었던 것도 알아냈습니다. 또한 채팅에서 인터넷 게시판에 고□□가 화가 나서 피해자를 비방하는 게시물도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그가 원한 관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했습니다. 경찰의 추리는 사실이었습니다. 사건 현장 인근 기지국에서 고□□의 휴대전화 발신 기록이 발견된 것입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거주지 근처에서 잠복 수사를 벌였습니다. 고□□는 체포된 후 범행을 부인했지만, 혈흔 족적 등 증거를 내밀자 결국 자백하게 되었습니다. 훔친 금반지와 목걸이가 그의 집 서랍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고□□는 우발적으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침내, 이 사건은 인터넷 채팅 중 장□□가 자신을 무시하고 비방하여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언론에 알려지게 됩니다. 재판에서는 징역 20여 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온라인과 영상 플랫폼에서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해대고 남을 비방하며 사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그 자체가 인간관계에서 해악인지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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