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다 찬출리
점쟁이의 시신 비누 사건
코레조의 비누 제조업자라고 불리던 레오나르다 찬출리라는 여자는 엽기적인 살인을 했었습니다. 살인한 뒤, 시신의 지방을 녹여 비누를 만들고 티케이크도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던 것입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이탈리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엽기적인 살인범 레오나르다 찬출리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범행 후 재판과 그 후 결과까지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향수에 시신을 이용하고 비누 등을 만들었던 사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사건을 따라가 봅시다.
점쟁이 레오나르다 찬출리 사건 - 살해 후 시신으로 비누, 티케이크를 만든 사건
레오나르다 찬출리는 누구인가?
이 이야기는 인간의 어두운 악의 본성을 들여다보는 듯한 공포감을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여인의 기괴하고 끔찍한 행적들이 마치 한 편의 공포영화 같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레오나르다 찬출리(Leonarda Cianciulli)였고, 1894년 이탈리아의 몬텔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에 무려 두 번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 에밀리아는 어릴 때부터 그녀를 학대했습니다. 강간으로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저주하듯 딸을 대했던 것입니다. 에밀리아는 강간당한 후, 강간범과 강제처럼 결혼했습니다. 당시엔 그런 악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레오나르다의 아버지는 지속적으로 그녀의 어머니 에밀리아를 구타하고 강압적으로 취급했습니다. 이런 가정 환경 때문에 레오나르다는 13살 때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다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혼할 나이가 돼서도 부모들은 잘 사는 남자와 결혼시켜서 한몫 챙기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점쟁이 레오나르다 찬출리 사건
하지만 레오나르다는 부모의 욕심과 다르게 라파엘레 판사르디라는 남자를 선택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녀의 결혼에도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이후 레오나르다는 17번의 임신 중 3번의 유산과 10명의 어린 자녀의 죽음을 겪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살아남은 네 명의 자녀 중 장남 주세페에게 병적일 정도로 집착했습니다.
사기죄로 감옥에도 갔다 오는 동안 그녀는 손금 읽는 법과 점술을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지진으로 집이 파괴되면서 1930년 코레조로 이사했는데, 여기서 점쟁이 레오나르다 찬출리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이웃들에게 점을 봐주면서 인기를 얻었고, 심지어 현명한 여성이라는 평판까지 받게 됩니다.
1940년대에는 큰아들 주세페가 입대하면서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주세페의 안전을 걱정하던 그녀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신공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세 명의 중년 여성을 유인했습니다. 망상에 빠진 레오나르다는 세 명을 살인하고 그 시신으로 비누와 티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시신으로 비누와 티케이크를 만들어서 선물하다
첫 번째 희생자인 파우스티나 세티는 와인으로 정신을 잃게 한 뒤 도끼로 살해했습니다. 그녀의 시신은 아홉 조각으로 토막 내어졌고 가성소다로 녹여 하수구에 버려졌습니다. 피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케이크를 구워 이웃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두 번째 희생자 프란체스카 소아비 역시 같은 수법으로 시신을 처리하고 재산을 빼앗았습니다.
두번째 희생자 비르지니아 카초포는 향수로 유인했습니다. 역시 살해하고 시신의 지방을 녹여 비누를 만들고, 이를 이웃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살해 전, 희생자들에게 취업 자리를 소개해 준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돈과 보석 등을 받고도 살해했습니다. 그래 놓고는 희생자들의 옷과 신발까지 팔았습니다.
또한 충격적인 것은,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아들 주세페에게도 시신으로 만든 티케이크를 먹였다는 것입니다. 시신에서 나온 피를 말린 가루는 밀가루, 설탕 등과 섞어서 티케이크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고, 아들 역시 그 사실을 모른 채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체포되는 점술가 레오나르다
점장이 레오나르다가 시신을 처리하는 데 사용한 화학 물질은 바로 가성소다, 즉 수산화나트륨이었습니다. 소금물을 전기 분해하여 얻게 되는데, 부식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가성소다는 나무와 같은 단단한 유기물도 분해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지방과 기름을 녹이는 성질 때문에 하수구 막힘을 뚫거나 표백제로도 사용됩니다.
레오나르다 찬출리는 가성소다의 강력한 부식성을 이용하여 희생자들의 시신을 "걸쭉하고 검은 죽"처럼 녹여 없앴습니다. 그리고 희생자들의 혈액을 오븐에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밀가루, 설탕 등과 섞어 티케이크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러나 카초포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가족에 의해 경찰에 신고되면서 전말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그녀의 아들 주세페를 용의자로 지목하며 압박하자, 결국 그녀는 모든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1946년 재판에서 그녀는 징역 30년 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970년 여성 범죄자 정신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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