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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 술 마시고 분노해서 투숙객을 죽게 만든 다혈질

2025. 3. 28.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술 마시고 분노해서 투숙객을 죽게 만든 다혈질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 술 마시고 분노해서 투숙객을 죽게 만든 다혈질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 술 마시고 분노해서 투숙객을 죽게 만든 다혈질


 

이 사건은 사소한 불만이 누적된 개인의 분노가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입니다. 서초동 모텔 방화 사건은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입니다. 감정을 주체 못 하는 한 사람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된 것입니다. 사람은 착한데 다혈질이 문제야...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노조절 장애는 정말이지 위험한 일입니다.

 

면도기 때문에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황당한 이유의 모텔 방화 살인사건에 대해 배경부터 당시 상황, 그리고 수사 결과 등을 정리했습니다.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 술 마시고 분노해서 투숙객을 죽게 만든 다혈질


 

코드 제로까지 발령된 비상상황

 

2006년 4월 21일 서울 서초동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투숙객 최□□가 방화를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술값 때문에 다툰 후, 기분이 나쁘다고 흉폭해진 그는, 면도 중 입은 상처에 분노해서 객실 두 곳에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4명의 사망이라는 참혹한 사건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사건을 다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아침 10시가 되어가는 시간, 서울 서초동 5층 모텔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매우 큰 화재였습니다. 그래서 긴급 상황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가 발령되었습니다. 여기서 "코드 제로"란 은 code 0로 표시되는 최우선적 출동 비상상황을 말합니다. 112 등 긴급 상황실에서 사용하는 구분입니다.

 

수사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텔 외부로 시커먼 연기가 밀려나오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화재는 18분 만에 진압되었으나 피해는 어마어마했습니다.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인재사건이었던 것입니다. 화재는 2층 206호와 209호 객실에서 동시에 발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 20대 여성은 그저 아르바이트를 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두 곳에서 불이 번진 정황을 근거로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범인이 모텔 관계자와 갈등이 있어서 보복 방화를 한 것일까 해서 조사했으나 결정적 단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유일한 CCTV도 고장 나 있던 상태라서 아무 증거도 얻을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 수사의 전환점은 한 제보에서 찾아왔습니다. 화재 당일 모텔 인근 유흥업소에서 술값 문제로 소동을 일으킨 남성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 보니, 이 남성은 그날 바로 화재 모텔에 투숙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후 긴박하게 수사망이 좁혀졌습니다. 결국 범인은 그 인물이었습니다. 43살의 건축회사 과장 최□□라는 사람이 모텔에 머물렀다가 범죄를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최□□은 범행 후에도 평소처럼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출근했습니다. 경찰에 잡힌 후에도 그는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황당한 서초동 모텔 화재 사건의 이유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는데, 아무리 해도 자백하지 않자 경찰은 은근히 사망자가 없다는 말을 흘렸습니다. 벌을 덜 받을 것이라고 속이면 가벼운 처벌 정도로 생각하고 자백할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러자 정말로 범인은 자백을 시작했습니다. 주변 환경 미화원의 도움으로 방화에 사용된 라이터도 증거물로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서초동 모텔 방화 살인사건의 이유는 정말이지 황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전날 동료와 회식 후 귀가하던 중 호객꾼의 꼬드김에 넘어갔다고 합니다. 호객꾼을 따라간 술집의 술값이 너무 비싸서 다툼이 있고 기분을 몹시 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흥업소 종업원이 소개해 준 여성과 모텔로 갔다고 하는데...

 

 


 

술 마시고 분노해서 투숙객을 죽게 만든 다혈질

 

모텔에 함께 간 여성은 오히려 최□□를 더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추가 지불까지 요구해서 또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폭발한 계기가 생깁니다. 다음 날 아침 모텔 카운터에 주문해서 받은 면도기로 면도를 하던 중 베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남이 사용했던 면도기였습니다.

 

여기서 최□□는 완전히 폭발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폭주하던 그는 비어 있는 206호와 자신의 209호에 있는 휴지와 시트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냥 가기 억울해서 불을 냈다는 최□□의 말에 형사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혈질은 폭발물과 같습니다. 그의 이런 성격 때문에 투숙객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던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2층에 불을 질렀지만, 위로 올라간 일산화탄소 때문에 6층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피해자들 중에는 유독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최□□는 나중에야 4명이나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충동적이고 무차별적인 '묻지마 범죄'로 보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결국 그는 수감되었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서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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