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녹완 목사방 자경단 사건
텔레그램 성착취 목사방 박제방
2025년 최대의 사이버 범죄 검거가 있었습니다. 지난 N번방 사건의 3배가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던 사건입니다. 텔레그램에서 자경단방이 운영되며 피해를 주었던 목사방 사건이었습니다. 이 자경단 목사방 사건의 주범은 김녹완이었습니다. 김녹완의 신상정보 공개도 언론의 집중 기사가 되었습니다.
왜 목사방이라고 부르는지, 목사방의 뜻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피해 규모와 피해자들의 말 못했던 고통, 범죄 수법과 함께 어떻게 텔레그램에서 추적과 체포가 가능했는지 등에 대해서 정리와 설명을 제공합니다.
김녹완 목사방 자경단 사건 - 텔레그램 성착취 목사방 음란물 박제방
목사방이란? 자경단방 사건이란?
김녹완은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자경단'이라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운영하며 234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했습니다. 피해자 중 159명이 10대 미성년자이며,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을 포섭하고 협박하여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김녹완을 구속하고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김녹완은 1992년생 남성입니다. 2020년 5월부터 텔레그램에서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하며 자경단 내 계급을 정하고, 약점을 잡아 범행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조직원으로 포섭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확장했습니다.
자경단은 '목사' 김녹완이 주도하고, '집사', '전도사', '예비전도사' 등의 계급으로 나뉘어서 상명하복 체계로 운영되었습니다. 자경단은 성 착취물 또는 불법 촬영물 약 1,400여 개를 제작하여 그중 280여 개를 유포하고,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 142개도 제작하여 대부분 유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김녹완 목사방 자경단 사건
2019년 조주빈이 텔레그램에서 음란물 방을 운영하며 74명의 피해자에게 고통을 준 'n번방 사건', '박사방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 터진 자경단 목사방 사건은 이보다 더 큰 최대의 성착취 음란물 배포 사건이었습니다. 자경단 총책 김녹완은 드라마 '수리남'의 주인공에 착안하여 스스로를 '목사'라고 칭했었습니다.
2020년 5월부터 시작된 텔레그램 자경단방에서, 그는 조직 내에서 종교적 권위를 가장하고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 전도사 등으로 직책을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입니다. 범죄 행위를 수행하며 동조하고 또 다른 가해자와 피해자를 포섭해 들이며 음란물을 만들고 공유했습니다.
이들 가해자들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집되었습니다. 더불어 피해자들도 포섭되었습니다. 여성 피해자의 경우, 성적인 호기심을 가진 여학생에게 접근하여 개인 정보를 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남성 피해자의 경우, 딥페이크 제작과 유포에 관심을 가진 남학생에게 접근하여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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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단은 성 착취물 또는 불법 촬영물 약 1,400여 개를 제작하여 그중 280여 개를 유포하고,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 142개도 제작하여 대부분 유포했습니다. 불법방 운영진들은 포섭된 자들에게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게 하고, 방을 빠져나가려고 하면 이 딥페이크 음란물과 활동 내역들을 유포해 버리겠다고 하면서 가스라이팅적 지배를 했습니다.
김녹완은 피해자들에게 1시간마다 일상을 보고하게 하는 등 감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가학적인 성 착취 행위를 강요하여 심리적으로 지배했습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매일 알몸으로 특정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매일 일상생활 자체를 지배당하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말을 안 들으면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반성문을 읽게 하거나, 자해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보내도록 강요했습니다.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알몸으로 춤을 추게 하거나, 특정 부위를 노출한 사진, 영상을 보내서 10점 만점에 8점을 받으면 졸업시켜 준다며 지속적인 가학 성착취를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의 최악의 고통 과정
'목사방' 사건의 피해자는 총 234명이며, 이 중 159명이 미성년자입니다. 이는 2019~2020년 조주빈의 '박사방' 사건 피해자 73명의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미성년자에게 '오프남'과의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하기도 했으며, 조직원 간 유사성행위를 지시하는 등 인간 이하의 범죄를 벌였습니다.
개인 정보와 함께 강제로 받은 음란물을 유포하겠다고 하니 피해자들은 협박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관계를 하면 졸업시켜 준다는 강압 속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범죄에 이용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피해자들을 낚아 오게 해서, 같은 범죄자로 만들어 버리니 구렁텅이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피해자들이 가입 조건으로 요구한 개인정보를 준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지만, 약점이 잡혀서 수사기관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부터 시작해서 강요로 상납받은 각종 노출 사진, 영상도 신고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았고, 딥페이크물까지 이중상중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박제방 등을 통한 불법 범죄
김녹완은 피해자들의 신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갈취한 수익을 조직원을 통해 구글 기프트 코드로 바꿔 현금화하거나, 피해자들의 계좌로 순차 송금하게 하는 등 범죄수익을 세탁했습니다. 그 후, 이렇게 세탁된 자금은 조직 운영 자금으로 사용되거나, 조직원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김녹완과 공범인 공무원 및 꽃뱀들은 술에 취한 피해자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위장하여 금품을 갈취하는 수법도 사용하면서 자금을 벌었습니다.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는 9억8천만 원, 2017년까지 6억6천만 원 등 총 15억6,8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갈취했습니다.
그러던 중, 불법 촬영물 등으로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직장 동료들까지 협박받고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경찰서에 들어왔습니다. 사이버수사대는 전국에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접수되어 있던 사건 60건을 조회하고 모든 사건을 이송받아 병합한 후 각 건의 수사 기록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조수사로 텔레그램 수사 가능해 졌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끈질긴 추적 끝에 자경단 조직원들과 능욕 의뢰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하면서 비밀 채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장 잠입에 성공한 뒤, 총책 '목사'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마침내 서울경찰청은 텔레그램 형사 규제 관련 TF팀을 구성하여 텔레그램 측을 압박했습니다.
수사팀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등과도 국제공조를 진행했습니다. 이 공조를 통해서 국내 최초로 텔레그램 운영 회사를 상대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여 실질적인 자료를 회신받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텔레그램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와 분석 DB를 토대로 용의자가 누구인지 밝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25년, 33살의 1992년생 김녹완이 체포되었습니다. 그동안 텔레그램 가입 시 해외 가상번호를 이용하고, VPN을 사용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지만, 사이버수사대와 국제 공조 수사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 및 배포, 강간, 강제추행, 유사성행위 등 19개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목사방 김녹완 신상공개 정보
지난 n번방 사건 때도 운영자 박주빈의 신상공개가 있었습니다. 재판에서 선고가 확정되기 전에 이름과 얼굴 등이 미리 공개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자경단 목사방 사건 범인 김녹완의 신상공개도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법률에 의하면, 잔인, 중대한 특정강력범죄면서, 충분한 근거로 범죄 예방이 필요한 상황일 때 공개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김녹완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여 서울행정법원에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방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각되었고, 이후 항고장이 다시 제출되었지만 신상정보 공개가 강행되었습니다. 결국 서울경찰청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김녹완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을 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하지만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지난번 n번방 사건 때, 주범 등이 체포되었는데도 사진, 영상 등을 다시 찾아서 재유포하는 일당들이 있었습니다. 이 불법 파일들은 새로운 방을 만드는 미끼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익명 메신저라고 할지라도 국제 공조를 통해서 잡아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경찰의 수사 확대를 지원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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