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레슬러 김일 선수 - 역도산 제자, 박치기 일화, 사망원인

김일

프로레슬링 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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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레슬러 김일 선수 - 역도산 제자, 박치기 일화, 사망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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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은 1960~70년대 국민적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역도산의 제자가 되어, 한국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습니다. 그의 존재는 고난 속에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국가적 자존심과 스트레스 해소를 해주던 인물이었습니다.

 

당시 국민들이 열광했던 프로레슬링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올림픽 레슬링과의 차이부터, 김일 선수가 역도산의 제자가 되어 유명해지기까지, 그리고 김일의 사망 원인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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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레슬러 김일 선수 - 역도산 제자, 박치기 일화, 사망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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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의 이해와 당시의 한국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는 1929년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에서 최강의 인기 레슬러였던 역도산의 제자가 되어 일본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1960년대 한국 프로레슬링의 최고 스타로 군림했었습니다. 극동, 아시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등에 모두 올랐던 스포츠 스타입니다. 그 후 2006년 사망했습니다.

 

잠깐 일반 레슬링과 프로레슬링이 차이를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올림픽 레슬링은 엄격한 규칙 아래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두 가지 방식으로 하는 순수 스포츠입니다. 프로레슬링은 엔터테인먼트 쇼이므로 조금 더 과격하고 화려한 격투기 기술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기입니다.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경기는 미국의 WWE입니다.

 

한국 프로레슬링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일본 프로레슬링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 그 영향이 한국으로도 번졌습니다. 때마침 한국은 TV가 보급되며 경기가 중계되어, 경제 고난으로 힘들었던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었기에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역도산 제자로 프로레슬러가 된 김일 선수와 안토니오 이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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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레슬러 김일 선수 일화

 

김일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기골이 장대했고, 힘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난 씨름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시절 일본 순사가 그의 소중한 개를 끌고 가서 개가죽 방한복을 만들어 입었던 것 때문에 일본인을 때려 눕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1956년 일본으로 밀항해서 건너갔습니다.

 

밀항으로 형무소에 갇히는 고초를 치르면서도, 그는 역도산에게 매일 편지를 써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역도산은 한국계 일본 프로레슬러였는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얻게 될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도 그의 제자였다고 합니다.

 

김일에게 감동한 역도산은 그를 감옥에서 꺼내준 후 일본 프로레슬링에 데뷔하게 해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실제로 폭행을 당하며 레슬링을 배웠기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 역도산은 특징이 없으면 스타가 될 수 없다며 필살기로 박치기를 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 후 그는 벽으로 달려가 피가 나도록 박치기를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프로레슬링 박치기 김일 선수의 사망 원인의 심부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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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과 김일 선수

 

김일이 프로레슬링에서 한국인의 최고 스타가 된 경기는 196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열린 극동 헤비급 선수권 쟁탈전이었습니다. 상대는 당시 일본을 대표하는 사토 선수였습니다. 경기 초반 그는 매우 고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사토의 승리가 거의 보이는 순간, 기적같은 박치기 반격으로 극동헤비급챔피언이 됐습니다.

 

이후 그는 1967년 WWA 세계헤비급챔피언, 1972년 세계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30여 년 간 20여 차례의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김일이 최고 선수로 한국인에게 인기를 끌 수 있던 비결은, 자기보다 덩치가 큰 미국 선수나 일본 선수를 상대로 경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후진국이었던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선수였던 것입니다.

 

그의 인기는 1970년대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프로레슬링이 짜여진 각본대로 퍼포먼스를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국민들의 인식이 쇼처럼 즐겨야 하는 프로레슬링을 권투 타이틀매치처럼 생각하던 때였기에, 한국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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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 사망원인

 

1980년대 이후 김일 선수는 경기 후유증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박치기 훈련을 하면서 생긴 두개골 상처 이외에도, 고혈압과 당뇨합병증, 만성신부전증 및 심장혈관 이상 등의 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레슬링 재건에 힘썼고, 1995년 6만 관중이 모인 가운데 은퇴식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병은 더욱 악화되었고, 말년은 괴로웠습니다. 사업 실패로 재산을 날리고, 훈련 후유증과 병원 입원이 계속되었습니다.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으며 공적비가 세워지며, 한국 스포츠 발전의 공도 인정받았지만, 점차 움직이기도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김일 선수의 사망 원인은 만성신부전증과 심장혈관 이상으로 인한 심장마비였습니다. 고혈압이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킨 원인이고, 이것이 다시 심장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미세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콩팥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이후 그는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 묘역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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