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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토막살인사건 - 유치한 변명과 거짓말을 하던 범인 택시기사

2025. 2. 13.

송파 토막살인사건

범인 택시기사의 변명과 거짓말


송파 토막살인사건 - 유치한 변명과 거짓말을 하던 범인 택시기사
송파 토막살인사건 - 유치한 변명과 거짓말을 하던 범인 택시기사 ⓒ www.kiss7.kr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진동하는 악취 속에서 시신을 발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한 쪽 다리만 발견된 토막 살해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송파 토막살인사건이라고 불렸는데, 나머지 시신이 팔당댐에서 발견됩니다.

 

겨우 용의자를 찾아내긴 했으나, 그는 자백하지 않고 모든 것을 변명과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습니다. 심지어 기절하는 척하면서 피해가려고 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증거로 증명하며 결국 징역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과정이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송파 토막살인사건 - 유치한 변명과 거짓말을 하던 범인 택시기사


 

송파 토막살인사건 배경 설명

 

2005년, 서울 송파구의 한 가정에서 이 집에 살던 50대 여성이 토막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토막 시신 부위는 팔당댐 등 다른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수사 중 내연남이 수상하다는 것을 알아내고 마침내 범행의 전말을 밝혀냈습니다. 범인은 거짓말로 속이려고 했지만, 과학적 수사로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피해자 김□□는 53살이었으며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었습니다. 과거에 다방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던 김□□는 레스토랑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레스토랑 운영자와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는 박□□라는 내연남이 있었습니다.

 

가해자 범인 박□□는 56살의 택시 기사였습니다. 그는 김□□의 내연남이었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내와 아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김□□가 과거에 다방을 운영할 때부터 두 사람은 아는 사이었습니다. 김□□가 레스토랑을 인수하려는 계획을 말하자, 함께 레스토랑을 보러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송파 마천동 토막살인사건

 

2005년 8월 1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친구 김□□ 만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던 김□□가 며칠째 보이지 않아 걱정되었던 것입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더니, 오히려 문이 열려 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집 안은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습니다.

 

부엌의 비닐봉지를 들여다 본 순간, 그 안에서 사람의 오른쪽 다리가 들어던 것을 알게 됩니다. 비명을 지르며 놀란 그녀는 즉시 신고했습니다. 국과수 감식 결과 발견된 다리는 토막시신의 일부이고, 혼자 살던 김□□의 것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이 정밀 수사를 했지만 다리 외의 다른 시신 부위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웃들의 증언에서 5일 전부터 김□□가 보이지 않았다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부패 진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김□□는 발견일로부터 7일 내외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경찰은 토막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범행의 잔인성으로 미루어 원한이나 치정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수상한 내연남이 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팔당댐 상류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왼쪽 다리와 골반, 장기의 일부가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이 시신 부위 또한 김□□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범인은 김□□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 내어 여러 곳에 유기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의 통화내역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최근 레스토랑 운영자와 통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송파 토막살인사건의 전말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레스토랑을 보러 올 때 김□□와 함께 온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레스토랑 거래 중, 김□□의 휴대폰으로 남자가 전화해서는 김□□가 입원했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인수 계약을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와 통화하던 남성들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레스토랑 주인과 함께 일치성을 조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전화를 한 남성 목소리가 박□□의 목소리 같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거짓말에 또 거짓말을 하던 범인

 

레스토랑 주인에게 사진을 보여 주었더니, 함께 왔던 남성이 맞다고 합니다. 그 남성은 택시 기사였으며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와 내연관계였고, 채무 관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의심일 뿐 확실한 증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박□□의 택시를 수색했습니다. 

 

그러자 김□□의 휴대폰 배터리와 집 열쇠 뭉치, 휴대폰 충전기, 그리고 레스토랑 매매 계약서 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 택시 뒷좌석에서 발견된 휴대폰은 김□□의 것으로 확인 되었고, 집 열쇠는 김□□ 집의 현관문과 일치했습니다. 그러자 박□□는 김□□가 맡긴 물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김□□의 휴대폰 충전기가 발견되면서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의심받게 됩니다. 휴대폰을 빌려주더라도 충전기까지 빌려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김□□가 숨지기 4일 전인 7월 27일, 그녀가 은행에서 7,400만 원을 인출했었기에 그 날 박□□의 행적을 조사했습니다. 그러자 박□□는 춘천에 대리운전을 하러 갔다고 했습니다.

 

 


 

택시기사 범인을 체포하다

 

그래서 경찰은 박□□의 택시에서 발견된 10만원짜리 수표를 추적했습니다. 역시였습니다. 그 수표는 7월 27일 김□□가 인출한 돈의 일부였습니다. 경찰은 박□□ 가족들의 계좌까지 수사를 넓혔습니다. 그리고 7월 28일 박□□의 처남 계좌에 7천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도 박□□는 김□□가 맡긴 것이라고 변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어서 더 이상 속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갑니다. 택시 트렁크에서 발견된 티셔츠에서 김□□의 혈흔이 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박□□는 끈질겼습니다. 이번에는 또 유리에 발을 찔려 닦아주는 과정에서 피가 묻었다는 변명을 하였습니다. 그의 변명이 더욱 황당한 것은, 수사 중 기절하는 연기를 여러 차례하면서 일차원적인 피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은 박□□가 범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범인은 김□□가 일가친척이 없다는 점을 악용하여 시신을 유기하려 했으나, 범행장소에 신체 일부인 다리를 그대로 놓고 간 치명적인 헛점을 보인 인물이었습니다. 법원은 모든 증거를 인정하며, 박□□에게 살인, 절도, 사체 유기 및 훼손죄로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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