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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사찰 살해 사건 - 아들을 2천대나 때려 죽인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주지 승려

2025. 2. 10.

청도 사찰 살해 사건

아들을 죽인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주지 승려


청도 사찰 살해 사건 - 아들을 2천대나 때려 죽인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주지 승려
청도 사찰 살해 사건 - 아들을 2천대나 때려 죽인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주지 승려


 

30대의 아들을 150분 동안 2,167차례나 폭행해서 때려 죽인 친모가 있었습니다. 그 배후에는 이상한 사찰과 주지 승려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경북 청도에서 있었다고 해서 청도 사찰 살해 사건이라고 하는데, 그 전말을 설명합니다.

 

아들의 사망 원인은 속발성 쇼크와 좌멸 증후군이었다고 합니다. 주지 승려에게 부인이 있었다는 것, 아들을 죽인 모친이 주지에게 맹목적이었다는 것 등에 대한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전후 사정과 과정, 선고 결과까지 작성했습니다.

 


 

청도 사찰 살해 사건 - 아들을 2천대나 때려 죽인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주지 승려


 

경북 청도 사찰 아들 살인 사건의 개요

 

이 사건은 2020년 8월 28일, 경상북도 청도군 소재 사찰에서 56세 어머니가 36세 아들을 폭행하여 사망하게 한 비속살해 사건입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2,167회에 걸친 구타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었습니다. 사찰 내 폭행과 종교 의식 논란과 함께 어머니와 주지의 불륜 의혹도 있었던 사건입니다.

 

범인인 63살의 어머니는 사건 발생 10년 전부터 해당 사찰의 신도였습니다. 아들을 20살에 낳아서 끔찍하게 생각했다고 하며, 아들도 어릴 때부터 사찰에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35살이 된 피해자 아들은 계속되는 공무원 시험 실패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아들에게 출가하라며 사찰에 들어가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유사 조계종인 사찰의 주지 승려가 아들이 사회에 있으면 병으로 죽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모친은 남편과 불화로 별거 상태였고, 1000만 원을 사찰 주지에게 기도비 명목으로 낼 정도로 맹목적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사찰은 영적인 치료라며 폭행 의식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경북 청도 사찰 아들 살인 사건 당시 CCTV
경북 청도 사찰 아들 살인 사건 당시 CCTV

 


 

청도 사찰 살해 사건

 

여름에 들어간 사찰의 실체를 안 아들은 충격을 받아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종파는 신앙 테스트를 폭력으로 한다고 한 것입니다. 아들은 사찰 내에서 승려들로부터 폭행을 당해서 팔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의 휴대폰을 압수해 버렸다고 합니다.

 

그해 7월부터 아들은 어머니와 주지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8월에는 집으로 돌아가 불륜 관계와 사찰 폭행 등을 폭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대항은 결국 어머니와 주지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아들이 비행을 저질렀다는 허위 자백을 강요해서 자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사찰 주지 승려는 신도들을 극도로 통제하려 했습니다. 주지는 신도들의 휴대전화를 빼앗거나 외부와의 접촉을 막았습니다. 또한 주지는 돈을 받고 신도들에게 승적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추가로 알려진 증언에 의하면, 퇴마 의식과 기공을 하는 특수한 사찰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청도 사찰 살해 사건 당시 CCTV
청도 사찰 살해 사건 당시 CCTV

 


 

수상한 주지와 종교 의식

 

더욱 황당한 것은 주지는 신도들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신도들의 보험 수령인을 자신이나 사찰 관계자로 지정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피해자인 아들에게도 5천만원의 보험이 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익자가 주지의 아내였습니다.

 

놀랍게도 주지 승려에게는 아내가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주지는 아내와 부부 관계를 할 때 촛불을 켜고 했다고 합니다. 어두운 사찰이란 밖에서 그림자가 다 보였을 것이고, 이것을 아들이 목격하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주지는 이것도 종교 의식이라고 주장하며, 사생활을 왜 따지냐고 했다고 합니다.

 

아들이 다 폭로할 것이라고 하면서 갈등이 커졌습니다. 주지는 아들에게 허위 자백서를 작성하도록 한 뒤에, 어머니에게 폭행에 사용할 대나무 막대기를 건네주며 아들을 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주지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던 어머니는 맹목적으로 따르며 자신의 아들을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을 때려 죽인 어머니

 

어머니는 무릎을 꿇은 아들을 향해 매질을 시작했습니다. 주지에게서 받은 길이 1미터, 지름 2.4cm 정도의 막대기로 무려 150분 동안 폭행했습니다. 아들은 2,167차례나 맞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쓰러지면 분을 참지 못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 때렸습니다. 아들이 정신을 잃어도 쇼한다고 생각하며 때렸다고 합니다.

 

결국 아들은 매질에 숨지게 됩니다. 속발성 쇼크였습니다. 속발성 쇼크란 뜻은 온몸에 멍이 들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심장이 멈추는 현상입니다. 세포가 죽으면서 생성된 독소가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쇼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심장으로부터 혈액이 빠져나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와 사찰 주지는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부검 이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주지는 폭행을 말리지 않았고, 오히려 폭행을 부추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4시간 분량의 CCTV를 확인하여 아들이 저항하지 않고 무릎 꿇은 채 어머니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살인죄가 아니라 상해죄

 

사건 당시 주지 등 세 명의 목격자가 있었으나 폭행을 말리지 않았던 것도 충격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훈육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머니를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사찰과 주지 승려에 대한 수사도 이루어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범인인 어머니는 주지와 주지 부인을 옹호하며 절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들을 죽게 만든 절을 비판하는 언론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지는 억울하다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렸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며 법원은 어머니가 아들을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죄로 징역 7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주지의 자살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머니에 대한 추가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여론은 살인죄가 아니라는 판결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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