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태 정리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과 계약 위약금 논란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법적 분쟁으로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 민희진과 하이브 간에도 심각한 갈등이 있었는데, 어떻게 얽혀서 이렇게 되어 가는지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각각의 입장과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배경을 설명한 후, 사건의 원인, 이유를 차례차례 설명합니다. 사건의 내용을 잘 몰랐다면 큰 줄거리는 이해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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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태 정리 -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과 계약 위약금 논란
하이브 - 어도어 - 뉴진스
이 사건은 걸그룹 "뉴진스"와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한 사건입니다. 즉, 하이브라는 모회사가 있고, 자회사로 어도어가 있는데, 어도어에 소속된 뉴진스가 하이브의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한 사건입니다. 결국 2024년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앞으로 처절한 법적 분쟁이 시작될지도 모를 사건이 됩니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입니다.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싱글 차트 최고 순위,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2위, IFPI 선정 세계 8위 판매 영향력이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어도어의 1년 매출은 1103억원이며, 회사로부터 261억 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회사의 매출 성장은 모기업인 하이브도 9%의 영업이익을 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2024년, 하이브가 어도어의 대표 민희진 등을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그 후 모회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난타전이 시작되었고, 민희진이 키운 걸그룹 뉴진스도 하이브에 불만이 쌓였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민희진과 뉴진스
하이브와 민희진의 충돌은 뉴진스의 출발부터 있었습니다. 민희진은 SM에서 소녀시대를 키웠던 담당자입니다. 그 후 2019년 하이브로 영입되었습니다. 이제 민희진은 뉴진스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이브가 쏘스뮤직을 인수한 후 이 회사에 있던 걸그룹 "여자친구"를 해체하고, 대신 "르세라핌"을 키우기로 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민희진과 멤버들의 주장에 의하면 하이브가 찬밥 취급했다고 합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하이브는 대형 걸그룹이 없었는데,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관심을 끌려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그룹을 민희진이 키운 그룹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고, 정작 뉴진스의 홍보는 제한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도어 측의 주장이었지만, 상황을 보면 그 후로 뉴진스의 성공 가능성을 가볍게 보며 민희진을 압박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주장에 의하면, 뉴진스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시혁 의장은 진심 어린 축하를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정이 상하기 시작한 것은 하이브와 충돌 관계로 가는 배경이 됩니다.
하이브, 어도어와의 갈등
하이브 측에서는 회사의 팀을 그렇게 대할 이유도 없고, 대부분 오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만든 내부 문건에서 "뉴(뉴진스) 버리고 새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하이브는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거리는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그러는 동안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은 최악으로 갔습니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회사에 피해를 입히는 배임을 했다고 주장하고, 민희진은 하이브가 자신을 쫓아내고 멤버들을 마음대로 하려고 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갈등 끝에,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하이브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어도어에 새로운 사장이 임명되면서 하이브와의 회사 차원의 갈등은 사라졌지만, 문제는 아직도 어도어에 남아 있던 멤버들의 입장이었습니다. 더구나 멤버 하니가 매니저로부터 무시당하는 발언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감정이 상해져 있었습니다.
뉴진스 계약해지 선언
하이브와 어도어는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하지만, 민희진 갈등 때부터 제기되던 레이블 모방설도 남아 있습니다. 당시 민희진은 뉴진스의 음악적 색깔을 모방해서 계열사가 아일릿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더구나 멤버들의 동의 없이 연습생 시절 사진과 영상이 언론에 공개된 것도 불신의 깊이를 더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2024년 말, 마침내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어도어와 2029년까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이를 해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도어는 일방적인 선언이라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멤버들은 이름도 그대로 사용하고 위약금 배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하이브의 행위들이 전속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 위반 시 해지 가능' 조항에 따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즉, 뉴진스 측은 계약 위반의 책임이 하이브와 어도어에 있다고 주장하며, 위약금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구조건과 위약금 배상금액
멤버들은 "민희진 복귀, 하니에 대한 공식 사과, 동의 없이 사용된 영상과 사진 삭제, 음반 밀어내기 피해 해결,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 해결, 고유한 색깔 보장 등의 요구"를 걸었습니다. 어도어 측에서는 지혜롭게 해결하기로 하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협의가 안 된다면 이 분쟁은 거의 100% 법정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지적된 하이브 측의 귀책이 인정되면 전속이 해지되지만,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뉴진스가 거액의 위약금을 배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속계약 취소 본안 소송이 핵심인데, 적어도 수년의 소송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건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법적 다툼은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재판과 달라서, 5:5 같은 판결도 나오므로 복잡해집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뉴진스와 하이브의 과실 비율이 1:9일 경우에도 뉴진스는 400억 원 이상을 줘야 하며, 5:5면 2000억 원, 9:1 이상이면 거의 6000억 원에 가까운 배상을 해야 된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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