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여자친구 연쇄살인 사건
사귀는 여자마다 죽인 연쇄살인 사건
2018년 드러난 의정부 여자친구 살인사건은 사실 연쇄살인 사건이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되고 범인을 잡았는데, 범인은 그때 교도소에 있었습니다. 그 전에 또 다른 여자친구를 살해했기 때문입니다.
사귀는 여자마다 죽음을 맞게 한 30살 최□□는 3명의 여자친구를 연쇄살인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한 여성은 아무런 증거가 없어서 법적으로는 2명의 연쇄살인 사건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그 수사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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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여자친구 연쇄살인 사건 - 사귀는 여자마다, 3명을 죽인 연쇄살인 사건
실종 사건에서 시작된 수사
2018년 어느 날, 21살 C 씨의 500만 원 대출금에 대한 독촉장이 집으로 오면서 가족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검소한 성격이라 빚을 지는 일이 드물었기에, 가족들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곧이어 2천만 원에 달하는 빚 독촉장이 여러 번 집으로 날아오고, C 씨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C 씨는 집에 잠시 들어갔다가 작은 가방만 챙겨서 바로 집을 떠났다고 합니다. 집에는 신용카드와 지갑 등 중요한 소지품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실종 전 렌트카를 빌렸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당시 전 남자친구 최□□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후, 조사팀이 남자친구의 행방을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역시 행방이 불분명했습니다. 30살의 남자친구는 특이한 인물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뻥식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었고, 허세가 심하고 물질에 집착이 강했다고 합니다.
의정부 여자친구 연쇄살인 사건
수사에서 C 씨와 그 남자친구가 렌트카를 빌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렌트카 반납 당시에는 남자친구 혼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시를 기억하는 렌트카 업체 사장은 렌트카르 반납할 때 스팀 세차까지 해 와서 특이하게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수사팀은 그 차가 중고차 업체에 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고차 업체에서 겨우 찾아 차량을 감식했지만, 너무 오래되었기에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사팀은 뜻밖의 장소에서 "뻥식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서울에서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였던 23살의 B씨를 피해자의 집에서 살해했고, 다음 날 모텔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반전이 벌어집니다. 뻥식이의 또 다른 여자친구인 A씨도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A씨는 자연사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귀는 여자마다 죽었다?
2017년 6월부터 12월 사이에 뻥식이라는 남성과 관련된 여성이 세 명이나 사망했거나 실종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A씨의 자연사, B씨의 살인, 그리고 실종된 C 씨는 모두 뻥식이라는 남성과 사귀는 사이였습니다. 그때 또 다른 힌트가 잡힙니다. 렌트카 업체가 차는 팔았지만 GPS 장치를 다른 차에 붙여 놓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렌트카에 부착된 GPS가 확보되고, C 씨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날부터 3일 후까지의 이동 경로가 파악되었습니다. 7월 13일 밤 그녀는 집을 떠난 후, 포천의 산정호수 부근으로 이동하여 5시간 있었고, 영북면 소흘산리로 이동하여 2시간 있었는데, 아침에 다시 산정호수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이 CCTV에 찍혔습니다.
당시 CCTV영상을 분석하자 운전석과 조수석에 누군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수사팀은 C 씨가 그때까지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그 후 이 렌트카는 영북면 소요산리와 의정부를 거친 후 7월 16일 오후 스팀 세차에 갔다가 밤에 반납되었습니다.
경찰 최초의 특이 사례가 되다
뻥식이가 의정부로 이동한 PC방과 사우나를 갔을 때는 혼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뻥식이가 특정 장소를 반복해서 방문한 것이 수상했습니다. 경찰은 렌트카가 다시 방문했던 장소를 수색했습니다. 결국 렌트카가 정차했던 내리막길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검은색 반팔티와 하얀색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이는 C 씨가 마지막으로 CCTV에 찍힌 모습과 일치했습니다. 국과수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C 씨는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이 두 차례 발생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뻥식이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23살의 B씨 살해 범인으로 교도소에 있는 뻥식이가 접견 거부권을 사용해서 경찰은 만나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사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경찰은 머리를 써서 교도소의 피의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서 다시 경찰서에서 조사하게 됩니다. 이것은 최초의 특이 사례로 기록됩니다.
의정부 여자친구 살인 사건 전말
경찰이 뻥식이를 의정부로 데려와 조사하자, 그는 범행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C 씨를 살해한 이유가 먼저 살해당한 두 여성과 비슷한 이유 때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뻥식이는 C 씨의 빚 약 2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피해자가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대출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해 놓고는 빼앗은 것입니다.
B씨 살인 때 당시 그는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B씨는 종업원이면서 내연관계였습니다. 그 전에 살해한 C 씨는 거의 8개월이나 후에 야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또 한 명의 피해자인 A씨는 그 전에 뇌출혈로 죽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는 그녀들과 모두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A씨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서 살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갑작스럽게 뇌출혈이 일어나고 사망 직후 바로 화장된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1년에 세 명의 여자가 사망한 연쇄살인 사건, 그것도 사귀는 여자마다 죽은 사건이었으므로 큰 화제가 되었었고, 범인은 온갖 죄가 드러나며 중형을 선고받았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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