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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결말 실제 인물 정보 1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출연 시대극 영화

2024. 9. 16.

서울의 봄 1

2023년 김성수 감독의 시대극 영화 - 12.12: The Day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결말 실제 인물 정보 1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출연 시대극 영화 ⓒ 12.12 The Day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결말 실제 인물 정보 1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출연 시대극 영화 ⓒ 12.12 The Day


 

영화 《서울의 봄》의 줄거리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인 12.12 군사반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 사건은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반란입니다. 제작비는 232억 원, 손익분기점은 460만 명이었습니다. 관객 동원은 1200만 관객을 돌파를 하며, 2023년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유성주, 박원상, 정만식 등이 출연했으며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서울의 봄의 줄거리, 결말, 실화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1부와 2부로 나눠서 연재합니다. 2부는 아래의 링크에서 계속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결말 실제 인물 정보 1 -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출연 시대극 영화


 

1979년 실화와 박정희 서거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고 국무위원과 군 지휘자들이 육군본부로 소집됩니다. 이태신 소장(정우성. 실제인물 장태완)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도착하고, 비상국무회의에서 계엄령이 선포되며 정상호 대장(이성민. 실제 인물 정승화)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됩니다. 

 

서울의 봄의 뜻은 불법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를 의미한다
서울의 봄의 뜻은 불법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를 의미한다

 

전두광 소장(황정민. 실제인물 전두환)은 대통령 시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되지만, 권력을 남용하여 정부의 모든 정보를 독점해 버렸습니다. 정 총장은 전두광의 제멋대로인 행동을 경고하지만, 전두광은 이태신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전두광이 의심스러웠던 정 총장은 하나회의 핵심 인물들을 좌천시키려 하는데, 오국상 국방부장관(김의성. 실제인물 노재현)이 이를 막으려고 하지만 결국 허락하게 됩니다. 

 

서울의 봄이란 의미는 민주화를 뜻하는데, 그것을 짓밟은 것이 전두환과 하나회였다
서울의 봄이란 의미는 민주화를 뜻하는데, 그것을 짓밟은 것이 전두환과 하나회였다

 

이 소식은 곧 전두광에게 전달되고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전두광은 참모총장의 움직임을 보던 중 자신이 군복을 벗게 될 위기에 처하자, 친구인 노태건 소장(박해준. 실제인물 노태우) 을 연희동 자택으로 불러서 계엄사령관 정 총장을 체포하자는 미친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노 소장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전두광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꿉니다.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한편, 정 총장은 청렴한 이태신 소장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태신은 서울이라는 정치적 지위를 가지는 것이 싫었던 인물이기에 이 자리를 사양하려 합니다. 그러나 정 총장의 간청에 결국 수락하게 됩니다. 그때 전두광은 노태건과 함께 하나회 회원들을 모아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이태신 소장 역의 정우성, 정상호 대장 역의 이성민 (실제인물은 장태완과 정승화)
이태신 소장 역의 정우성, 정상호 대장 역의 이성민 (실제인물은 장태완과 정승화)

 

이들은 12월 12일을 거사 날짜로 정하고 이태신 소장과 다른 고위 군 관계자들을 한곳에 모으기로 합니다. 술자리를 하자며, 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후 전두광은 비서실장 문일평 대령(박훈. 실제인물 허화평)을 통해 이태신을 연회에 초대하며 계획을 진행합니다. 독재가 끝난 서울의 봄은 다시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노태건 소장 역의 박해준, 전두광 소장 역의 황정민 (실제인물은 노태우와 전두환)
노태건 소장 역의 박해준, 전두광 소장 역의 황정민 (실제인물은 노태우와 전두환)

 

12월 12일, 하나회 일당은 작전명 "생일 잔치"를 위해 경복궁에 집결하고, 육군참모총장 정상호를 납치하는 동안 최한규 대통령(정동환. 실제인물 최규하)의 재가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전두광은 국무총리 공관으로 향하던 중 정 총장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들킨 것이 아닌가 하고 긴장한 채 집무실에 들어가는데, 정 총장은 내막도 모르고 그를 달래며 수사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합니다. 

 

 


 

전두환의 쿠데타 실화

 

정 총장이 아무 것도 모른다고 확신한 전두광은 이 기회를 이용해 보안사 인원을 저녁에 보내겠다고 말하며 행동할 명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이태신이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보안사 인원들은 정 총장 납치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정 총장은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습니다. 나중에야 보안사 요원들이 대통령의 재가를 언급하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저항했지만 결국 납치됩니다. 

 

결국 반란군이 정승화 대장을 납치하는 하극상으로 12.12 군사반란이 시작된다
결국 반란군이 정승화 대장을 납치하는 하극상으로 12.12 군사반란이 시작된다

 

납치를 막던 과정에서 경호장교 권형진 준위(이준혁. 실제인물 반일부, 김인선)가 부상을 입었고, 해병대 병력들이 도착하자 총격전이 벌어지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보안사 일당은 정상호 총장을 자동차에 태워 납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황당한 것은 이 소식을 들은 국방부장관이 겁을 먹고 급히 가족과 함께 도망갔다는 것입니다. 

 

하나회 반란군은 12.12 군사쿠데타를 막을 인물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하나회 반란군은 12.12 군사쿠데타를 막을 인물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한편 이태신은 연희동에서 전두광을 기다리는 동안 전두광 즉 보좌관들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참모총장 공관에서 총격전이 발생하고 정 총장이 납치되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이태신은 보안사의 소행임을 파악하고 김 준장에게 알립니다. 김 준장은 전두광의 위치를 파악해 그를 국무총리 공관 정문 앞에 붙잡으려 하지만, 민성배 중장(유성주. 실제인물 윤성민)이 전두광을 자극하지 말자고 만류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 결말에 대한 복선

 

하마터면 군사반란을 실패할 뻔한 전두광은 이 틈을 타서 도주했습니다. 정문 초병들이 막으려고 사격했지만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반란군 측 장성들은 혼란에 빠지고 반란 모의를 후회하며 들렸습니다. 그러나 전두광은 국방장관만 확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진압군 측과 육군본부 장성, 장교들
진압군 측과 육군본부 장성, 장교들

 

한편, 오국상 국방부장관은 한미연합사에 숨어들었고, 주한 미 대사와의 대화 중에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반란군은 오 장관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흔들렸습니다. 이태신은 화를 내며 진압해버리겠다고 출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전두광은 겁먹은 반란 장교들을 비웃으며 출동 지시를 내립니다.

 

쿠데타 반란군 측 장성, 장교들
쿠데타 반란군 측 장성, 장교들

 

그럼에도 반란 지휘부가 머뭇거리자, 전두광이 화를 내며 문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러자 친구인 노태건은 그를 따라가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태건이 회의실로 돌아가 9사단의 2개 연대를 출동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두광의 편을 든 것입니다. 

 

결국 노태우가 휴전선을 지킬 부대를 서울로 빼돌려서 돕기로 한다
결국 노태우가 휴전선을 지킬 부대를 서울로 빼돌려서 돕기로 한다

 

그때 전두광이 회의실에 들어와 남아 있는 이들에게 함께 하자고 결의를 다집니다. 그러자 한 중장(전진기. 실제인물 차규헌)이 문을 닫으며 전두광을 도와주겠다고 결심하면서, 모든 반란군들이 일을 저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반란군 측 장성들은 최 대통령에게 재가를 요청하러 총리공관으로 향하고, 노 소장과 도 준장(최병모. 실제인물 박희도)은 진압군을 막으라며 병력 출동 명령을 내립니다. 

 

 


 

이태신 소장과 12.12

 

이태신 소장은 혼란에 빠진 진압군을 정비하기 위해 공수혁 소장(정만식. 실제인물 정병주)에게 8공수 출동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반란군의 2공수여단이 서울로 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육군본부 장성들은 놀라며, 이태신은 모든 한강 다리를 봉쇄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2공수는 행주대교로 우회하게 되고, 이태신은 그 다리를 봉쇄하기 위해 30사단장에게 연락합니다. 

 

서울의 봄 줄거리와 결말에서 가장 중요한 지리적 정황
서울의 봄 줄거리와 결말에서 가장 중요한 지리적 정황

 

그러나 전두광의 보안사가 미리 모든 군의 통신을 감청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에서는 문일평 대령이 30사단장에게 협박을 하며 다리 개방을 종용합니다. 그때 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33헌병단이 국무총리 공관을 장악하고 반란군 장성들은 최 대통령에게 협박과 부탁을 하지만,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찾으라는 대답만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이태신이 맨 몸으로 12.12 군사반란군의 진격을 막는다
이태신이 맨 몸으로 12.12 군사반란군의 진격을 막는다

 

답답했던 이태신은 행주대교에 도착해서 통제되지 않은 초소 상황을 확인하고, 9사단의 출동 소식을 듣자마자 모 소장(박정학. 실제인물 박희모)과 통화했습니다. 모 소장은 30사단 병력이 9사단과 2공수여단의 충돌을 우려해 행주대교를 통제하지 않았음을 알리며, 이태신은 행주대교가 뚫리면 서울이 위험하다고 우려했지만, 그는 결국 통과를 묵인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참고. 서울 북부를 방어하던 군대까지 빼돌려서 정권을 탈취하는 과정은 나라의 안보를 내팽겨친 위험한 도둑질이었습니다. 전두환과 노태우, 하나회는 1961년 박정희가 북방을 방어하던 군대를 빼돌려서 권력을 차지하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했던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서 1부와 2부로 나눠서 연재합니다. 2부는 아래의 링크에서 계속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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