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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망과 현황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영향 분석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2024년 미국 대선 행보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무소속 후보로 전환했고, 최근에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의 지지율은 5%지만, 문제는 미국 간접 선거인단에서 중요한 경합지역에서의 지지율입니다. 이 선거 제도 때문에 5%밖에 안 되는 지지율이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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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망과 현황 -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대선 지지율 영향 분석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누구인가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박빙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가 49%, 트럼프가 45%로 해리스가 4% 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오차 범위 내에 있어 우위를 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오차마저 불확실하게 만드는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와 손을 잡은 것입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5%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그의 표가 실제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무소속으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입니다.
그는 진보 성향의 환경 운동 변호사로 활동하며 기업들의 환경 오염 소송을 다수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반백신 운동을 펼치면서 트럼프와 같은 입장에 섰습니다. 그 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현재 지지율은 5%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등장
그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신 해리스가 나서면서 3%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지지율이 중요한 경합주인 선벨트 지역에서 5%나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여전히 선거인단 제도를 통한 간접 선거 방식입니다. 즉, 더 많은 국민이 지지하더라도 승리한 주의 숫자가 많으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벨트 지역이 관심을 받습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사이의 격차와 비슷한 수치로, 케네디의 지지율이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또 한 가지 봐야 할 것은 그의 표가 어느 정당의 표를 잠식할 것이냐는 부분입니다.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에는 민주당 지지자도 많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그를 따라온 표와 반백신 운동을 하면서 추가된 공화당 표가 섞여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트럼프와 손을 잡았을 때 공화당 표만 가지고 가느냐, 민주당 표도 가지고 가느냐의 갈림길이 큰 영향을 가지게 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 영향
사실 케네디의 지지율은 미국 대선에서 결정적인 지지율은 아닙니다. 하지만 캐스팅보드의 역할은 가능했기에, 그는 자신의 지지율을 가지고 민주당의 해리스에게 접근했었습니다. 장관 자리라도 주면 해리스를 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리스는 이를 거절했고 트럼프는 받아들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선벨트 지역 경합 주를 살펴 보면 1% ~ 2% 차이인 지역도 있습니다. 여기서 5%의 지지는 다크호스로 평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각 주마다 따로 대선 예비 투표를 하고 그 주에서 이긴 대표끼리 다시 모여서 본 투표를 하므로, 단 한 지역이라도 앞서는 주가 있다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과거 '러스트 벨트'로 불리던 미시간, 위스컨신, 펜실베니아 주는 최근 '블루 월'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불리며, 2016년 트럼프의 승리 이후 중요한 경합주로 부상했습니다. 선거마다 경합주가 조금씩 변화하며,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은 주들의 포함 여부에 따라 경합주의 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미국의 간접 선거의 문제점
1992년부터 2020년까지 28년 동안 공화당이 국민 전체 지지율에서 승리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으나, 이 선거인단 제도 때문에 실제로는 여러 번 대통령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가 맞붙었던 2016년 대선입니다. 힐러리는 국민 지지율에서 200만 표 이상 앞섰지만, 228 대 279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런 사례는 2000년 대선에서도 있었으며, 당시 고어가 부시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와 고어는 득표에서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졌습니다. 그러기에 트럼프가 장관직을 주기로 하고 케네디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미국의 간접 선거 방식입니다. 이 제도는 역사적으로 연방 국가의 특성을 반영하여 만들어졌으나, 일반 국민 다수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경우에서 보듯이 정치인들 간의 이해관계가 있어서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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