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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송곳 살인사건 - 친할머니를 살해한 손녀 커플 사건

2024. 8. 28.

연천 송곳 살인사건 - 친할머니를 살해한 손녀 커플 사건 ⓒ www.kiss7.kr
연천 송곳 살인사건 - 친할머니를 살해한 손녀 커플 사건 ⓒ www.kiss7.kr


 

연천 송곳 살인사건

친할머니를 살해한 손녀 커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의 송곳 살인사건은 다혈질과 분노조절 장애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위험한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막장으로 살던 손녀 커플은 친할머니를 80번도 넘게 찔러서 살해했습니다.

 

주변에 다혈질 성격이나 분노조절 장애에 술 주정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면, 성격이 그러니까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들은 친가족의 생명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럼 이 사건이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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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송곳 살인사건 - 친할머니를 살해한 손녀 커플 사건

 

막장으로 사는 사람들

 

21살 김□□은 25살의 남자친구 박□□와 2012년부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종업원으로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70대의 할머니 집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와 김□□, 그리고 박□□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김□□과 박□□는 둘 다 술을 자주 마셨는데, 문제는 술만 마시면 둘이 다투었고 심지어 박□□가 술에 취하면 김□□을 폭행하곤 했던 것입니다. 사건 얼마 전에도 이들은 술을 마시고 다투었고, 박□□는 김□□을 폭행했습니다. 이를 보고 있던 할머니는 속이 터졌고, 약국에서 약을 사서 들어오는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고 합니다.

 

얹혀사는 형편이면서도 할머니를 존중하지 않은 채 소란을 부렸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함께 살기 시작한 지 3일 만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할머니는 이들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할머니를 더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연천 송곳 살인사건

 

할머니는 이들이 무시하고 있다는 것에 더 화가 났습니다. 할머니는 예뻐했던 손녀의 배신감에 소리치며 짐을 밖으로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평소에 잔소리가 많았던 할머니에게 그동안 불만이 쌓였었기에, 왜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욕을 하냐며 오히려 달려들었습니다.

 

감정이 극에 달한 시점, 김□□은 거실 한쪽에  있던 송곳을 주며 남자친구 박□□에게 할머니를 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막장에 막장이 되었습니다. 박□□도 별말 없이 시키는 대로 살해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도덕성이 사라지고 분노조절 장애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박□□는 날카로운 송곳을 들고 할머니에게 다가가 우측 목 부위를 마구 찔렀습니다. 할머니도 나름 저항했지만, 70대 할머니가 20대 청년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할머니가 공격을 당하면서 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김□□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혈질, 분노조절 장애의 위험성

 

할머니가 집안에서 죽어가고 있는 동안, 김□□은 문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는 동안 박□□는 할머니의 몸을 87회나 찔렀습니다. 할머니는 얼굴, 팔, 배 등을 난도질당했지만 아직도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김□□에게 칼을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결국 짐승만도 못한 손녀 커플에게 할머니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박□□가 그 사실을 말하자 김□□이 들어와서 시신에 칼을 찔렀다고도 합니다. 이들은 14만 원과 휴대폰을 훔쳐서 도주했습니다. 할머니의 시신은 나중에야 아들이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경찰은 이들을 CCTV에서 확인한 후 추적을 시작했고, 4일 후 전남 목포에서 검거했습니다. 이때 김□□은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하고 있었고, 박□□는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재판에서 김□□은 징역 17년을, 박□□는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막장으로 사는 사람들의 사회적 위험성을 인식하게 되는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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