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강도 살인사건
동창생 친구 어머니를 죽인 강도 범죄
2011년, 충남 금산에서는 오랜 친구였던 동창의 어머니를 죽이고 강도를 저지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고 하다가 실패하자, 친구의 어머니 집에 찾아가서 흉기로 살해한 사건입니다. 금산 강도 살인사건의 검거 이전 상황부터 검거 과정까지 사건의 전말을 설명합니다.
충남 금산 강도 살인사건 - 동창생 친구 어머니를 죽인 강도
동창생 친구의 어머니
충남 금산에 살던 29살의 A와 B는 중학교 동창생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오래된 친구 사이였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비극적인 관계가 되고 맙니다.
어느 날, A는 친구 B와 대화를 나누던 중 B가 매달 받는 월급을 어머니에게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A는 당시 2000여만 원의 빚에 시달리고 있었고,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에 A는 B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B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거절당한 A는 친구 B의 어머니가 충남 금산군 부리면에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그녀의 집에 돈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A는 친구의 어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기로 결심했습니다.
충남 금산 강도 살인사건
2011년, A는 미리 둔기를 준비하고 친구 어머니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금품을 훔치려 했으나, 집 안에서 어머니에게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A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69살의 B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둔기로 머리와 등을 잔혹하게 내리친 후, 금목걸이 1개, 은반지 1개, 휴대전화 1개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금산 강도 살인사건은 발견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금산군 상리의 한 아파트 뒷길에서 의심스러운 차량이 발견된 것은 범행 다음 날이었습니다. 경찰은 우연히 이곳을 지나던 중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시도했습니다.
드디어 밝혀진 전말
그러나 남성은 경찰을 밀치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그가 왜 도망갔는지 알지 못했으나, 남겨진 차량을 수색한 결과 살인 증거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혈흔이 묻은 손도끼와 휴대폰, 밧줄, 수갑 등 수상한 물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도끼 손잡이에는 말라붙은 혈흔이 있었고, 훔친 금목걸이와 반지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흉악 범죄의 증거로 판단되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 남성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까지 발견했습니다.
동창생 어머니를 죽인 범인
도주한 남성은 대전 외곽 지역의 빈집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그가 대전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금산 강도 살인사건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어서 경찰은 폐가 250곳과 PC방, 찜질방 등을 샅샅이 뒤지며 12일간 잠복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그가 나타날 만한 상황을 조성해 기다렸고, 결국 남성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체포 당시 범인은 도망 생활로 인해 몹시 수척한 모습이었으며,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 상태가 나빴고 피부병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살인을 주장했지만, 사전에 흉기 등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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