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좌석
KTX 예약대기
무궁화호, 새마을호의 수를 줄이고 KTX 수만 잔뜩 늘려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더구나 KTX 예약대기에 들어가면 좌석이 아닌 입석+좌석이란 것도 있습니다. 이건 입석일까요, 좌석일까요?
기차를 자주 타지 않는 경우 이해하지 못할 예매에 대해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자유석과의 차이, 왜 이런 것이 생겼는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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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입석+좌석이란? - 예매대기 시 경우 설명과 자유석 차이 비교
입석과 자유석의 차이 비교
예전에는 무궁화나 새마을호도 많이 다녔지만, 요즘은 거의 KTX 위주로 기차가 운행됩니다. 그러면서 KTX도 좌석 변경이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좌석"과 "자유석" 표를 팔았는데, 요즘 KTX 기차표는 "입석+좌석"이라는 이상한 표도 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입석+좌석"이란 무엇인가? 일부는 앉아서 갈 수 있지만 일부 구간은 서서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야 하는데, 서울에서 대전까지만 자리가 있고 대전부터는 이미 다 예약되었다면 입석+좌석을 이용해 보라는 것입니다.
"자유석"이란 것도 있는데 이건 좀 다릅니다. 자유석이란 뜻은 지하철 승차권과 같은 의미입니다. 지하철은 자리가 있으면 앉고 없으면 서서 갑니다. 자유석도 똑같습니다. 다만, 코레일 앱에서는 예매할 수 없고, 좌석이 매진될 경우 역에서 직접 사는 것만 가능합니다.
입석좌석이란?
입석+좌석은 일반 좌석표가 매진됐을 때만 팝니다. 처음엔 좌석만 팔고, 좌석이 모두 예매되었다면 입석+좌석 표를 팔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승객이 내려서 빈 좌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마저 다 판매가 되고 나면 그때서야 "매진"이라는 표시가 달립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B가 서울 → 부산을 가려는데 이미 좌석 예약이 다 되었을 때)
▶ 경우 1
먼저 예약한 A : 서울역에서 타서 대전역에 내림.
입석+좌석을 산 B : 대전역까지 서서 가다가 대전에서 자리가 생기면 앉음.
▶ 경우 2
먼저 예약한 A : 대전역에서 타서 부산에서 내림.
입석+좌석을 산 B : 대전까지 앉아서 가다가 A가 타면 비켜줘야 함.
▶ 자유석과의 비교
입석+좌석 표는 그나마 일부 구간에 빈 자리가 있다는 전산 자료로 파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석은 어딘가에 빈 좌석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통계적 확률로 파는 것이므로, 주말이나 황금시간대에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서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입석 가격과 예약대기
코레일은 새마을 호와 무궁화 호의 수익이 KTX의 수익보다 못하자, 새마을과 무궁화를 줄이고 대부분의 열차 배치를 KTX로 채웠습니다. 그로 인해 밤에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는 긴 시간의 무궁화 배치가 사라져서, 업무상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야 사람들은 매우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레일은 빈 구간의 표도 모두 팔기 위하여 입석+좌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KTX의 입석+좌석 가격은 약 9천원 정도 싼데, 5% 적립이 없으니 결국 좌석 표와 가격이 비슷한 셈입니다. 어디부터 서서 가야 할지 알고 싶다면, 코레일 앱에서 "예매"버튼을 누를 때 뜨는 "안내'를 잘 읽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만약 좌석이 이미 모두 예매되어서 입석+좌석 표를 샀더라도 그냥 포기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표를 산 사람 중에 취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코레일 앱을 자주 살피다가 좌석이 생기면, 입석+좌석을 빨리 취소하고 좌석 표를 사는 것이 요령입니다. 몇 시간 전이라면 취소 수수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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