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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 범인 조영국의 진돗개 하나 사건과 징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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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 범인 조영국의 진돗개 하나 사건과 징역

키스세븐지식 2022. 12. 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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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 범인 조영국의 진돗개 하나 사건과 징역 / ⓒ JTBC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진돗개 하나와 범인 조영국

 

"진돗개 하나"란 위협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전투준비를 하라는 수준의 경보입니다. 보통 무장공비, 무장 탈영병 등이 있을 때 발령되는데, 2007년의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은 민간인이 해병대를 공격하고 무기를 빼앗았던 사건입니다.

 

그로 인해 전국의 국민은 공포에 떨어야 했고, 전군의 병사들은 생고생을 해야 했는데... 범행동기는 너무나 황당했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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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 범인 조영국의 진돗개 하나 사건과 징역

 

습격당한 해병대원

 

해병대 습격 살인 사건 후 장례식 장면 영상 캡처 / ⓒ JTBC

2007년 강화도에서 해병대를 차로 치고 무기를 빼앗아 간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녁이 되어갈 즈음, 경계근무를 마치고 귀대하는 해병대원 2명의 뒤에 차가 나타났습니다. 뉴코란도는 갑자기 병사들을 향해 고의로 돌진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병사들이 쓰러졌습니다. 

 

차에서 내린 범인은 일병의 얼굴에 칼을 그어버렸습니다. 그런 후 수류탄과 유탄이 들은 탄통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박 일병은 탄통을 지키려고 저항했고, 범인은 칼로 6번이나 일병을 찔러댔습니다. 한편 상병 또한 저항하며 격투를 벌였지만 칼에 찔려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일병은 사망하고 상병은 크게 부상당한 상태... 범인은 K2 소총뿐 아니라 실탄까지 챙겨서 사라졌습니다. 범인은 이미 강화도 북쪽 방향을 향해 달아난 상태지만, 군에는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습니다. 너무도 냉혹하고 대담한 범행이었기에 침투 간첩이나 특수부대 출신의 테러범일 것 같았습니다. 

 

 


 

전국에 진돗개 하나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 범인 조영국의 편지 필체 / ⓒ JTBC, www.kiss7.kr

그날은 17대 대선의 약 2주일 앞이었습니다. 더구나 유력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협박까지 있던 상황이라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CCVT 녹화영상과 2명의 목격자에 의해 범인의 인상착의가 확인되고, 떨어트리고 간 모자와 흔적들을 바탕으로 추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대선 주자는 방탄조끼까지 입고 다녔고 일정을 취소하기까지 했습니다. 도로 검문검색 때문에 국민들은 엄청난 교통혼잡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군경의 검문은 한발씩 늦었습니다. 범인이 지나가고 4분이나 돼서야 검문소가 설치되었습니다. 그 후 범인은 전국을 마음대로 다니며 경계망을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이 터진 지 5일째가 되는 날, 범인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범인은 백양사 휴게소 부근 배수관에 무기를 버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자나 혈액은 다른 민간인의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모두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범인 조영국의 징역

 

해병대 총기 탈취 진돗개 하나 사건 범인 조영국 사진 / ⓒ JTBC

그런데 결정적인 허점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편지에 자신의 지문이 남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모자에서도 DNA가 나오면서, 6일 밤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의 범인은 35살 된 조영국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첩이나 특수부대 출신이거나 테러범이라는 추측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그는 그저 귀금속 판매점에서 일하는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전과자도 아니었기에, 편지에 지문이 남지 않았다면 영구 미제 사건이 될 뻔했습니다. 그런데 범행 동기는 더 황당했습니다. 변심한 애인에게 복수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경제난에 닥쳤는데 여자친구에게 차이자 앙심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불만이 가득한 상태에서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는데, 그때 해병대원이 보였고 우발적으로 폭발했다는 것이 범인의 자백 내용입니다. 그는 민간이었지만, 진돗개 선포 사건이었기에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해병대 총기 탈취사건의 범인 조영국은 처음엔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나중에 고의 살해 입증이 안되어서 15년형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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