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의 사랑
헬렌 켈러와 피터 페이건
말을 듣지도 배우지도 못한 채 자란 시청각 장애인이었지만 헬렌 켈러는 피터 페이건과 사랑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열일곱 살 연하남과의 사랑 때문에 헬렌 켈러는 설리번 선생과의 충돌까지 감수해야 했는데...
장애인이라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한 주변의 사람들... 그러나 알고 보니 진정으로 사랑했던 두 사람... 마치 영화 스토리 같던 피터 페이건과 헬렌 켈러의 사랑은 비극이었지만 아련함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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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의 사랑 - 피터 페이건과의 이루어질 수 없던 사랑
헬렌 켈러와 설리번
'헬렌 켈러'는 아기 때부터 눈, 귀, 입에 장애가 생겨서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19개월 됐을 때 걸린 열병 때문이었습니다. 그녀가 7살이 되어, 만난 사람은 '설리번' 선생...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의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나중에 알려진 헬렌 켈러의 사랑은 비극이기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36살이 되던 해에 느꼈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그녀는 1903년, 자신의 자서전인 《나의 이야기(The Story of My Life)》를 발표했습니다. 거기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그 사람은 '피터 페이건'이었습니다.
헬렌 켈러와 피터 페이건
헬렌 켈러가 36살 되던 1916년, 그녀는 순회 강연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자처럼 붙어서 그녀를 돌봐주던 설리번이 결핵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요양을 떠나야 하는 상황... 헬렌은 두려움 속에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설리번 대신 그녀를 도와줄 사람이 왔습니다. 29살의 피터 페이건이라는 기자였습니다. 그는 설리번처럼 그녀의 손바닥에 말을 적어줬고, 처음으로 남자의 손길을 느낀 헬렌 켈러는 뛰는 가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기에서 "남자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강력한 열망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들은 열렬한 사랑을 나누었고 법원에 결혼 신고서를 냈습니다. 이 소식은 신문 기사로 터지며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헬렌 켈러의 사랑 이야기
하지만 헬렌 켈러와 피터 페이건의 사랑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한 헬렌의 어머니가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심지어,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던 설리번마저 크게 반대했습니다. 그들의 연애편지는 모두 불태워졌습니다.
강제로 원래 집으로 끌려가던 헬렌 켈러는 피터 페이건과 도망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17살 연하남과의 사랑을 끝으로 그녀는 더 이상 사랑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럼에도 그녀는 그때를 회상하면 "기쁨의 작은 섬"이었다고 말합니다. 나중에 세월이 흐른 후, 피터 페이건의 딸은 그때의 이야기를 증언했습니다. 페이건이 평생 헬렌의 사진을 품고 있었다고... 약속 장소에 가지 않은 것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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