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1979 로버트 벤튼 드라마 Kramer vs. Kramer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줄거리 결말 뜻 -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아카데미상 9개 부문에서 경쟁한 작품입니다. 아이의 양육을 둘러싸고 부부가 분쟁을 겪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진한 부정이 감동적이고, 아이는 여성이 기른다는 고정관념을 깬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의 뜻은 두 부부의 성을 의미합니다. 서양권은 부부가 같은 성을 쓰는데, 영화에서는 가족끼리의 분쟁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제인 알렉산더, 아역 저스틴 헨리 주연으로 개봉했으며,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줄거리, 결말, 뜻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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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줄거리 : 뜻밖의 이혼
테드 크레이머(더스틴 호프만)는 뉴욕의 광고회사에서 능력 있는 직원으로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너무 일에만 몰두해서 가정에는 소홀한 가장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그의 상사는 그를 부르더니 승진 소식을 알립니다.
이때 집에서는 조안나 크레이머(메릴 스트립)가 짐을 다 싸놓고는 아들 빌리(저스틴 헨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꿈꿔 온 승진 소식을 가지고 집에 온 테드에게 조안나는 날벼락처럼 이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조안나는 이유도 제대로 말해 주지 않습니다. 신용카드 등을 대충 정리한 조안나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보고는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황당한 테드는 그녀를 제대로 붙잡지도 못합니다.
처음엔 변덕이려니, 그러다가 돌아오겠지 했지만, 조안나의 빈 자리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진 그는 일거리를 가지고 와서 해야 했고, 아이의 어지르는 행동 때문에 엉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집안일도 서툴러서 아들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줄거리 : 돌싱대디의 삶
테드는 직장과 가정일을 동시에 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에 빌리를 학교에 데려갈 때마다 난리법석이 되었습니다. 피곤한 그는 직장 일에도 집중 못 하고, 급기야는 상사에게서 가정일 때문에 영향을 끼치지 말라는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나름 익숙해진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들과 놀아주고, 다른 학부모들처럼 학예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웃집의 마가렛 펠프스(제인 알렉산더)와도 친해졌습니다. 그녀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서로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도움을 주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애초에 마가렛이 조안나와 친했기에 쉽게 친해진 거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두 사람은 남달리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리가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머리가 찢어지는 사고가 터졌습니다. 테드는 위급한 빌리를 안고 미친 듯이 달려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애틋한 부성애를 보이며 간호한 그는 퇴원 후 낮에는 마가렛에게 빌리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결말 : 양육권 분쟁
이제 아버지와 아들의 생활이 안정되어 갈 즈음인데, 갑자기 조안나가 연락해 왔습니다. 15개월 만에 만난 그들... 조안나의 표정은 전과 달리 밝아 보였습니다. 조안나는 두 달 전에 뉴욕으로 왔으며, 그동안 빌리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조안나는 자신이 떠난 것은 빌리를 위한 바탕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이젠 자리를 잡았으니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버리고 가더니 이제 와서 데려간다니, 테드는 터지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곧바로 변호사를 찾아갔지만 양육권 분쟁에서는 남자가 무조건 불리하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결정적으로 직장에 소홀해진 테드는 해고당하고 맙니다. 재판을 앞둔 테드에게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양육 조건에서 남자에게는 경제력도 강요되니 말입니다.
재판은 불리하게 돌아가고, 테드는 급한 대로 적은 돈을 주는 회사라도 입사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법적 조정 기간 동안 양육권은 역시 조안나에게 가버립니다. 그것도 모르고 빌리는 어머니가 보이자 아버지는 보지도 않고 달려가 버립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결말 : 양육권 재판
드디어 첫 번째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안나는 테드의 일 중독 때문에 생활이 힘들었으며, 자신의 꿈인 패션디자이너도 포기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꿈을 이루었고 연봉도 더 많이 받으니 양육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 재판에서는 오히려 조안나도 가정생활에 소홀히 하기 시작했으며, 마거릿도 증인이 되어 이제는 가정적으로 달라진 테드 편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안나의 변호사는 그녀의 일탈에 마거릿도 책임이 있다며 테드를 마음 아프게 합니다.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의 줄거리는 결국 조안나의 승리로 결정됩니다. 상심 받은 테드에게 조안나가 사과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빌리는 조안나의 집으로 가게 되고, 마지막 이별에 테드는 빌리를 꼬옥 안아 줍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 후 조안나는 테드의 집에서 진심 어린 말을 했습니다. 현재로도 테드와 빌리가 잘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의 결말은 빌리가 테드와 살게 되고, 조안나와 테드가 멋진 날이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엔딩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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