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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이별, 추억, 시간의 영화

2019. 11. 17.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이별, 추억, 시간의 영화]

옴니버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줄거리는 각기 다른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하나의 "느낌"을 주는 결말을 만들어냅니다. 모두 6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러브 액츄얼리>처럼 비슷한 듯 아닌 듯한 이야기로 관객의 생각을 묻습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결말이 해피엔딩이지만 굳이 그렇지도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이야기마다 우연이라는 것을 이용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이야기의 내용을 깊게 만드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2005년 민규동 감독 연출, 주현, 오미희, 천호진, 진태현 주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글의 순서]

이 글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와 결말의

각 에피소드를 나열하되, 전체 줄거리를 엮어서 각 에피소드에 연결했습니다.


곽씨네 하우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주현. 오미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곽회장(주현)은 이 건물의 주인이며 극장주입니다. 허세가 잔뜩 들어간 인물이며 구두쇠로 나옵니다. 한편 이 건물 한쪽을 임대해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오여사(오미희)는 한때 여배우를 꿈꾸던 여자입니다. 곽회장은 오여사를 은근히 좋아하지만 투덜대기만 할 뿐 고백을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오여사는 친구처럼 잘 받아줍니다. 

그녀는 아직도 단역배우로 출연하며 꿈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그리 재능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현실은 그저 커피숍 여주인. 돈밖에 모르는 곽회장은 상가를 재개발해서 돈을 더 벌 것인가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거기에 오여사와의 생계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개발을 포기하지만 먼저 말을 꺼내지도 않습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결말에서 오여사에게 극장의 마지막 상영을 봐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동안 오여사의 일상을 담은 영상이 나옵니다.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낭만파 부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임창정. 서영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두 번째 줄거리입니다. 순박하지만 가난하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창후(임창정)와 선애(서영희)가 신혼부부로 나옵니다. 이들은 서로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속은 안타깝습니다. 창후는 사채 건달 성원(김수로)에게서 빚 독촉에 시달리고 지하철에서 잡물건을 팔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애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일을 나갑니다. 선애 역시 대충 짐작을 하지만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모른 척합니다. 대신 그녀도 창후 몰래 지하철 입구에서 김밥을 팔기로 합니다. 

지하철 직원에게 잡혀서 봉변을 당하는 창후, 이를 목격한 선애는 임신 중절을 결심하지만 차마 실행하지 못합니다. 어느 날, 건달 성원이 술에 취해 지하철에 떨어진 것을 구해 준 후 성원이 빚 독촉을 그만둡니다. 그런데 후임으로 온 건달의 빚 독촉은 더 심합니다. 선애는 아이의 육아비를 마련하겠다고 지석(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결말의 재경 아들)과 짜고 유괴 사건을 벌입니다. 어설픈 몸값 요구를 하다가 경찰에 쫓기게 된 선애... 결국 잡히지만 지석이 도와줘서 선처를 받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소녀의 기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윤진서. 정경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세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수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인 수경(윤진서)은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아서 고민입니다. 그녀는 꽃미남 인기 가수 정훈(정경호)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의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심하게 느낍니다. 그녀는 수녀에게 금기되어 있는 약물을 먹고 쓰러집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옆에 정훈이 누워있는 것에 놀랍니다. 그 사이 정훈은 팀 기획사의 사장에게 버림을 받았었습니다. 그로 인한 정신적 문제로 쓰러져 하반신 마비에 이르렀고 같은 병실에 오고 된 것입니다. 

이들을 맡은 의사는 다음번 에피소드에 나오는 의사 유정(엄정화)입니다. 정호는 자존심이 강해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수경은 제멋대로 구는 성격이라 잘 맞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정훈이 갑자기 쓰러지자 수경은 그를 살려 달라고 기도합니다. 정훈이 깨어나고... 수경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데, 사실 수경은 다시 수녀가 되기로 마음을 다잡고 돌아간 것입니다. 정훈이 다시 걷게 되며 마무리됩니다. 

아메리칸 불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천호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사업가 재경(천호진)은 전처 유정(엄정화)과 이혼을 하고 아들 지석(위 에피소드의 아이)과 살고 있습니다. 그는 뭐든지 자기 방식대로만 세상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들밖에 모르며 양육권으로 놓고 소송 중인 아버지입니다. 그는 지석의 어머니처럼 챙겨 줄 가정부를 구하려고 구인광고를 냅니다. 그런데 지원한 사람은 남자 가정부 태현입니다.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지만 채용을 하게 되는데, 태현은 마치 주부처럼 챙겨주고 잔소리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도와달라고 찾아옵니다. 냉정한 재경은 딱 잘라서 거절하고, 친구는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합니다. 그 후 아들은 엄마에게 가겠다고 하고 태현도 그만둔다고 합니다. 곁에 남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다 떠나가버린 후에야 자신의 외로움을 깨닫습니다.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하는데... 병원에서 깨어나 보니 곁에는 태현이 돌아와 있습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황정민. 엄정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정신과 의사 유정(엄정화)은 거친 성격의 여자이며 페미니스트 여의사입니다.(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결말에 나오는 백혈병 아이도 그녀가 담당함) 그녀는 재경(천호진)의 전부인이며 지석의 어머니입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녀는 TV토론회에 출연해서 관심받는 것을 즐깁니다. 그러다가 마초 같은 남자 두철(황정민)과 만납니다. 방송 중에 첨예한 대립을 한 그들은 방송이 끝난 후 술에 취해서 모텔에서 같이 자는 실수도 저지릅니다. 

유정이 소매치기당한 가방을 두철이 찾아줍니다. 그는 강력계의 형사이지만 은근히 숙맥입니다. 이 일로 인해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며 어설픈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나중에 정말로 커플이 됩니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결말에서 가장 해피엔딩한 커플이 아닐까 합니다. 

천사의 도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김수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두 번째 에피소드인 낭만파 부부에서 창후를 괴롭히던 성원(김수로)은 원래 농구선수였습니다. 그는 사랑이 없다고 생각하는 냉혈한이었고 거칠게 빚 독촉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추악함을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도 대학에 다닐 때 나름의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방송국 작가에게서 불우한 아이를 돕는 방송에 도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 유정(엄정)의 병원에 있는 있는 백혈병 소녀 진아입니다. 당황스러운 당돌함이 있는 아이... 그런데 알고 보니 대학 때 그녀의 딸이라고 합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방송을 위해 아빠 노릇을 하다 보니 진아에게 끌립니다. 그러나 백혈병은 점점 나빠만지고... 성원은 이 아이를 통해서 인간성 회복의 기회를 만납니다. 방송 도전 과제도 성공하며 행복을 깨닫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금지된 장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이별, 추억, 시간(옴니버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민규동)


성원의 딸 진아와 그 학교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정리하자면 소년의 부모는 재경(천호진)과 유정(엄정화)의 아들인 지석이고, 소녀의 아버지는 성원(김수로)입니다. 이들은 유정의 병원을 통해서 사연이 얽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다른 에피소드를 통해서 여섯 번째 에피소드는 거의 알려진 상태입니다.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전체가 연결되어 있지만, 어린 두 친구의 상황적 대사와 말투를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예고편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줄거리 결말 - 이별, 추억, 시간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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