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2019년 임대형 감독의 퀴어영화
[영화 윤희에게 줄거리 결말 - 동성애 영화,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김소혜]
영화 윤희에게의 결말과 줄거리는 퀴어 영화 같지만 상심을 이겨내고 용기를 얻는다는 것이 진짜 의미입니다. 퀴어 영화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사연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원작은 따로 있지 않고,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습니다.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김소혜, 성유빈, 기노 하나 주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글은 영화 윤희에게, 줄거리, 결말, 동성애, 퀴어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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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줄거리
식당의 주방에서 배식 담당으로 일하는 윤희(김희애). 그녀는 남편과 이혼한 지 오래됐고, 딸 새봄과 살고 있었습니다. 웃음기 없이 그저 억지처럼 살아가는 그녀... 그때 일본에서 한 통의 편지가 옵니다. 보낸 사람은 쥰(나카무라 유코)였습니다.
새봄(김소혜)는 궁금증에 몰래 편지를 읽어봅니다. 그리고 사진관을 하는 삼촌에게 가서 어머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물어봅니다. 아버지와 왜 헤어졌는지도 궁금했지만 삼촌은 이유를 말해주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사람을 외롭게 한다는 말뿐이었고...
집에 온 새봄은 어머니에게 뭐 때문에 사는지 물어봅니다. 윤희가 자식 때문에 산다고 말하자, 그거 다 빚이 되니 부담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혼했을 때 왜 어머니를 선택했는지도 말합니다. 혼자서는 못 살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윤희도 편지를 읽게 됩니다. 그녀의 첫사랑 쥰입니다. 윤희의 집안은 지독하게 보수적이었고, 여자라고 대학도 보내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때 일본인 아버지를 둔 쥰과 동성애를 느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때문에 강제로 헤어지게 되고, 결혼해서 낳은 딸이 새봄이었습니다.
여자들의 동성애
가족들에게 동성애를 말하자, 그들은 윤희가 아픈 거라며 정신병원에 다니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있던 쥰도 부모가 이혼하며 일본으로 갔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자신을 아껴서 동성애를 가진 것을 슬퍼했기에, 오히려 무관심인 아버지를 따라간 것이었습니다.
북해도 오타루에서 동물병원을 하는 쥰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후 고모 마사코(기노 하나), 고양이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손님인 로쿄를 보면서 윤희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결혼도 했다는 그녀를 찾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써놓기만 하고 보내지 못한 편지... 그동안 쥰의 아픔을 봐왔던 고모는 쥰 모르게 우체통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그 편지가 한국에 도착했고, 새봄이 몰래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편지를 읽긴 했어도 새봄이 자세한 내막을 알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쨌든, 보고 싶어도 보지 않고 지내는 어머니를 위해 새봄은 일본 여행을 제안했습니다. 윤희는 휴가를 내고 가려고 했지만 직장 상사는 거부하고,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떠나게 됩니다. 새봄은 몰래 남자 친구 경수(성유빈)까지 데리고 갑니다.
윤희에게 결말
새봄(김소혜)은 어머니와 온천욕을 하면서 첫사랑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윤희는 가까이 가면 항상 좋은 냄새가 났다며 회상합니다. 윤희(김희애)는 일본까지 왔으니 쥰의 집에 가보려고 나갔지만, 용기가 없어서 그냥 돌아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새봄은 경수와 작전을 짭니다. 쥰의 고모(기노 하나)가 하는 카페를 다시면서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영화 윤희에게의 줄거리는 새봄이 직접 카페로 들어가서 쥰을 만나고 싶다는 것으로 전개됩니다.
다음 날 오전, 쥰(나카무라 유코)과 마주 앉은 새봄의 모습이 나옵니다. 자신이 윤희의 딸이라고 밝힌 새봄은 어머니가 왔다는 사실은 숨깁니다. 여행 온 마지막 날이니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는 제의만 할 뿐...
새봄은 쥰과 윤희 양쪽에다가 저녁에 은하 시계탑 앞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오후 6시가 되자, 그곳에 쥰과 윤희가 와서 새봄을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쥰이 문득 이 여자가 혹시 윤희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심하게 물어봅니다. 윤희냐고...
새로운 삶의 희망
그 말에 돌아보는 윤희. 그들은 이렇게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둘은 손을 맞잡지도 끌어안지도 않고 한동안 말없이 그냥 바라만 볼 뿐입니다. 쥰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윤희도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멀리서 숨어 이것을 훔쳐보는 새봄... 그녀는 뿌듯한 마음으로 남자 친구 경수(성유빈)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일본 여행이 끝난 후, 이들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새봄이 졸업하자, 윤희는 서울로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둘은 카페에 함께 앉아서 이력서를 씁니다. 그러나 이제는 옛날의 윤희가 아닙니다. 고졸이라고 당당하게 쓰고 더 이상 우울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녀는 한정식 식당에 취업했고, 새봄이 계속 공부하겠다면 끝까지 공부를 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영화 윤희에게의 결말에서, 전 남편이 재혼 청첩장을 주는 장면, 윤희가 창업을 준비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윤희는 쥰에게 편지를 씁니다. 두 사람의 사연과 윤희의 심정이 잘 나타나는 편지, 그 마지막에 윤희가 "나도 네 꿈을 꿔"라고 쓰고 영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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