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더 리퍼와 헨리 하워드 홈즈
[헨리 하워드 홈즈와 잭 더 리퍼 - 사건 후손의 주장과 의혹들]
헨리 하워드 홈즈는 미국의 최초의 연쇄살인범이고, 잭 더 리퍼는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 살았던 범죄인들입니다.
그런데 21세기인 현대에 와서 이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구나, 이 주장을 한 사람은 홈즈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두 살인범들은 마지막까지 의혹을 남긴 범인들입니다. 최후에 대한 의혹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은 사람이라는 주장은 또 무엇일까요?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 헨리 하워드 홈스
먼저 두 사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잭 더 리퍼'는 영국의 끔찍한 연쇄살인범입니다. 그런데 태어난 날로부터 죽은 날까지 어느 것도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는 1888년 8월부터 무려 5명이나 되는 여자들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범인은 매춘부를 골라 살해했습니다.
영국에서 그가 악명 높은 이유는 잔인한 살인방법 때문이었습니다. 범인은 희생자를 죽인 후, 몸을 해부하듯이 찢어서 내장을 주위에 던져 놓는 잔인한 짓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칼잡이 잭, 면도날 잭 등으로 불립니다. 살인을 저지른 후, 유태인은 억울하다는 문구까지 남겼습니다.
'헨리 하워드 홈스'는 역사 기록상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입니다. 그는 금융사기 등 각종 사기를 치더니 시카고에 관광호텔을 열었습니다. 그는 투숙객을 속여서 각종 생명 보험에 싸인하게 만든 후에는 살해했습니다. 그리고는 보험을 타 먹고 시체는 해부용으로 팔아 넘겨버렸습니다.
무려 27건의 살인을 저지른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으로 충격을 주었는데, 추가로 9건의 살인미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살인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애초에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이 호텔이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은 독가스 장치부터 낙하장치, 해부실까지 갖추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는 영국을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그는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끔찍한 사체 훼손을 했고, 마치 잡아보라는 듯이 공개적으로 증거를 남겨서 경찰에게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신출귀몰한 범죄 때문에 모방범죄까지 더해지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났습니다. 도무지 잡을 수가 없자 심지어 왕자가 살인을 하고 다닌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갑자기 1890년을 전후해서 범행이 멈추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범인을 모르는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헨리 하워드 홈즈의 본명은 '허먼 머제트'였습니다. 그는 의사 면허를 딴 뒤 약국을 운영하며 시카고에서 자신만의 성을 사들였습니다. 그는 거기서 세를 준 임차인의 아내를 건드리고, 직접 낙태를 시키다가 여자를 죽게 했으며, 그녀의 어린 딸마저도 마져도 죽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이 호텔을 중심으로 수십 명의 실종신고가 계속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경찰의 의심을 받고 있던 중, 공범을 죽인 혐의를 개기로 붙잡혔습니다. 이후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두 연쇄살인범의 후손
그리고 100년도 넘은 시간이 흐른 뒤, 2017년에 헨리 하워드 홈즈의 후손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자 두 연쇄살인범은 또 한 번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본명이 허먼 머제트였던 홈즈의 증손자 '제프 머제트'는 자신이 잭 더 리퍼와 헨리 하워드 홈즈의 동시의 후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후손이라고 하는 그의 말은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두 나라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두 살인범이 사실은 한 명이었다는 것입니다.
연대상으로는 연결성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잭 더 리퍼의 범행이 1888년 이후 영국에서 거의 멈추고 나서, 1893년 헨리 하워드 홈스라는 사람이 미국에 나타나서 연쇄살인을 저질렀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당시 잭 더 리퍼는 흔적도 없이 증발되었고, 홈즈의 사망도 의혹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홈즈는 교수형을 당했고, 사형 집행관의 실수로 바로 죽지 못하고 고생하다가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이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홈즈는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의 가족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시맨트로 채워서 완전 봉인해 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탈출한 뒤 시체를 확인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다고 믿었습니다.
결국 후손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후손임을 확인하겠다며 정식으로 법원 신청을 했고, 무덤을 열어 DNA를 채취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에서는 후손이 맞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잭 더 리퍼에 대한 확인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당시 사건 현장의 증거물에서 범인의 DNA를 채취했다는 화제가 있었고 폴란드계 유태인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정확성은 인정받지 못하는 중입니다.
만약 그의 주장대로 잭 더 리퍼와 헨리 하워드 홈즈가 같은 사람이었다면, 이 연쇄살인범은 공식 사건 5건과 27건 외에 추가로 의문에 빠진 200건에 달하는 살인의 용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모든 것이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헨리 하워드 홈즈와 잭 더 리퍼 - 사건 후손의 주장과 의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