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오일
[로렌조 오일 줄거리 결말 실화 뜻 - 올리브유와 ALD란 병]
영화 Lorenzo's Oil(로렌조 오일)의 줄거리와 결말은 오든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도 못 산다는 아이를 30세까지 살게 하는 데에 성공한 가족 투병기입니다.
1992년, 조지 밀러 감독, 닉 놀테, 수잔 서랜든, 잭 오말리에 그린버그, 캐슬린 윌호이트 주연으로 제작, 개봉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로렌조 오일, 줄거리, 결말, 실화, 뜻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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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오일 줄거리 - 희귀병 ALD란?
하나뿐인 아들 로렌조(잭 오말리에 그린버그)가 5세가 될 때 어버지 어거스토(닉 놀테)가 워싱턴에서 일하게 되면서 오돈 가족은 미국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어머니 미카엘리(수잔 서랜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로렌조가 너무나 난폭하게 군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됩니다. 로렌조가 희귀난치병인 ALD라는 것입니다. 10세 이전의 남자아이들이 주로 걸리며, 발병 후 2년 이내에 죽는다고 합니다. 사망 원인은 뇌 백질과 부신이 망가지기 때문이랍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오돈 부부는 주저앉았습니다. 의사는 이 병이 알려진 지 겨우 10년도 되지 않아서 치료법은커녕 원인조차 자세히 모른다고 말합니다. 'ALD'의 뜻은 "부신백질이영양증"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귀가 먹고 실어증이 생기며 시력이 망가지고 삼키지도 못하며, 나중에는 뇌신경장애 후 몸이 굳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믿을 수 없어서 도서관으로 달려가 직접 확인해 봅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그가 알아낸 것은 이 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와 아들이 곧 비극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절망 속에 있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부모는 곧 세계적 ALD의 권위자라는 니콜라이스 박사를 찾아 갔습니다. 박사가 제의한 것은 식이요법으로 '포화지방산'이 뇌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6주가 지나도 오히려 포화지방산의 양이 늘어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자고 하지만, 앞으로 몇 개월을 더 살지도 알 수 없는 아이의 생명을 그냥 맡겨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병원도 알아보러 다니는 부부. 그러나 병원의 의사들은 마치 실험용 쥐처럼 병에 대한 임상실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직접 병의 원인을 알아내야겠다고 결심한 오돈 부부는 이때부터 아마추어 의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국립의료연구소를 매일 다니면서 유전학, 미생물학, 신경학 등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의학지식을 붙들고 사투를 벌이는 그들 앞에 뾰족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미카엘리는 엉뚱하게도 화학 논문지에서 원인을 찾게 됩니다. 몸 속의 특정 지방이 제거되면서 체세포가 지방을 과잉생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포화지방산을 무작정 안 먹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해롭지 않은 다른 지방을 늘려서 포화지방산이 생산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렌조 오일 결말 뜻 - 올리브유
영화 로렌조 오일의 줄거리는 희망이 보입니다. 부부는 이 정보를 들고 곧장 박사를 찾아갔지만, 박사는 연구 자금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산 넘어서 산... 그러나 부부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심포지엄까지 열 수 있게 해 줍니다. 여기서 그들은 올리브유 중 올레산에 그런 지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학자들은 돈이 안 되는 연구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할 수 없이 부부는 직접 '트리글리세리드형 올레산 올리브유'를 찾아내서 아들에게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아들 로렌조의 오일이 효과가 있었는지 정말로 지방 수치가 5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부부는 환호성을 지르며 이 소식을 다른 ALD 환자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의학적 연구로 검증이 되지 않았기에 이를 정식으로 환자들에게 알릴 수 없다는 것뿐이었습니다. 더구나 문제는 또 있습니다. 떨어졌던 로렌조의 지방 수치가 더 이상은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 그래도 오돈 부부는 다시 힘을 냈습니다. 오거스트가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내고 미카엘리가 집에서 분석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새로운 단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흐르고 12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오거스트는 C18부터 C26까지가 제거된 지방산이 필요했습니다. 너무나 힘겨운 싸움... 그런 그를 보아오던 사서가 무엇을 찾는지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일이 풀리지 않아서 잔뜩 짜증이 나 있던 오거스트는 짜증을 내며 필요한 것을 메모에 적어서 줬습니다. 그럼에도 사서는 차분히 그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영화 오렌조 오일 줄거리의 대반전이 시작됩니다. 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서가 그를 돕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서가 가져다준 수의학 기사, 효소에 대한 자료 등에서 어거스토는 더 많은 자료를 얻었고, 어느 날 꿈에서 그 해답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전혀 관계없는 효소지만 같은 계통의 효소에 대한 실마리를 드디어 찾은 오돈 부부! 그들은 이것을 해결해 줄 생화학자를 찾아내고, 이렇게 해서 올레산과 에루크산을 4대1로 섞은 로렌조 오일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진단 후 32개월 만에 그들은 아들의 지방 수치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영화 로렌조 오일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그 후 세계는 로렌조 오일 실화의 가족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2000년 미카엘리가 갑자기 폐암에 걸려 죽고, 2008년 30세가 된 로렌조도 결국 죽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로렌조 오일의 결말은 2년의 시한부를 15배 이상 살게 한 감동 실화로 남았습니다.
로렌조 오일 예고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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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오일 줄거리 결말 실화 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