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역사 - 로마제국 역사와 동로마, 서로마 역사 정리]
서양 역사상 가장 오래된 나라이며, 서양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로마'입니다. 이 글에서는 2천 년에 이르는 로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로마제국 역사는 동서 분열이 된 후에도 계속되었으므로, 전체 순서는 로마의 성립, 로마의 분열, 동로마 역사, 서로마 역사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2천 년의 역사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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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역사의 시작
'로마제국' 역사의 핵심만 먼저 정리하자면, B.C. 27년 이전의 도시국가, A.D. 395년의 동서 분할, A.D. 1453년의 동로마 제국의 멸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기간의 연도 암기는 약 400+1000년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로마의 성립은 대체로 기원전 753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시국가로 출발한 작은 나라였던 로마는 기원전 753년부터 기원전 509년까지 왕정 국가를 거치고, 기원전 510년부터 기원전 27년까지 공화정으로 지어갔습니다. '공화정'이란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민주적인 형태였습니다. 그 후 기원전 2세기에 '카르타고'와 '그리스'를 점령하며 전성기를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연도를 정리하자면, 약 250년 + 500년 + 400년 + 1000년이 전체적인 로마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카이사르 암살사건을 그린 그림 [로마 역사 로마제국 역사 동로마 역사 서로마 역사 정리] / ⓒ Vincenzo Camuccini)
그리고 기원전 49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라는 걸출한 인물이 실권을 잡으면서 로마는 제국의 시대로 가게 됩니다. 기원전 44년, 너무나 강력했던 카이사르가 암살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것은 로마가 황제 시대로 넘어가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결국 로마 제국 역사는 그의 양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최초의 황제에 오르며, 400년의 통일 황제 시대가 되었습니다.
로마제국 역사
로마 역사가 서로마, 동로마로 나뉘는 역사는 서기 330년에 시작됩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의 수도를 비잔티움(현재. 터키의 이스탄불)으로 옮긴 것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바꾸었는데,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너무 넓은 영토를 효율적으로 다스리기 위한 것이라지만, 강력한 종교시대의 정통은 로마 교황에게 있었고, '콘스탄티노플'은 정치적 중심이 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통일 제국이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유적지 [로마 역사 로마제국 역사 동로마 역사 서로마 역사 정리] / ⓒ SCAPIN)
300년대 후반, 통일 로마의 마지막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는 실질적인 로마 분열을 완성했습니다. 기독교를 로마 국교로 정하고 '가톨릭'이란 말이 시작된 시기이지만, 그는 큰 영토를 하나의 체제로 다스릴 수 없다고 봤습니다.
테오도시우스 1세는 첫아들에게 동로마를, 둘째 아들에게 서로마를 물려주고 죽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서기 395년부터 로마는 동서 분열을 한 후, 멸망 때까지 다시는 합쳐지지 않았습니다.
서로마 제국 역사
서로마 제국의 영토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북아프리카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황제권은 약하고 이민족의 침략이 계속된 역사였습니다. 국가의 실권은 로마족이 아닌 용병 게르만족 장군들이 거머쥐고 있었습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원인을 보자면 '훈족(흉노족)'의 침입과 '게르만족'의 대이동 때문이라고 합니다. 410년, '고트족'이 내려와서 800년이 넘는 동안 단 한 번도 공격받지 않았던 로마를 함락했습니다. 그것도 단 3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동로마제국 영토와 로마시 [로마 역사 로마제국 역사 동로마 역사 서로마 역사 정리] / ⓒ Ichthyovenator, www.kiss7.kr)
게르만 용병이 다른 북방 민족들을 막아주었지만, 군방력을 외국의 용병에게 의지하던 서로마 제국의 역사는 나약했습니다. 게르만의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에게 휘둘리던 서로마는 서기 476년,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끝으로 멸망하고 맙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은 동로마, 서로마로 분열된 지 겨우 81년밖에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동서 로마의 사이기 그리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약한 서로마의 멸망은 도와줄 존재도 없었습니다.
동로마 제국 역사
한편, 서로마가 망해가는 가운데에도 동로마 제국의 역사는 더욱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무역 경제의 매우 중요한 교통로에 있던 그들은 부자 나라가 되었고, 나라의 힘 또한 강력했습니다. 정치 등은 과거 로마제국의 전통을 그대로 따랐지만, 언어, 문화는 그리스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1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90여 명의 황제를 거쳤습니다.
황당하게도, 1200년대 초에 동로마는 같은 기독교국인 유럽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제4차 '십자군 원정'입니다. 1204년, 같은 기독교국의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한 그들은 역사상 최악의 학살과 약탈을 저질렀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서로마제국 영토와 콘스탄티노폴리스 [로마 역사 로마제국 역사 동로마 역사 서로마 역사 정리] / ⓒ Cristiano64, www.kiss7.kr)
그리스, 터키, 이집트, 서중동을 영토를 가졌던 서로마 제국 영토는 십자군 학살 이후 37%를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경제력과 군사력이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그러다가 1453년, '오스만 투르크'의 '메흐메트 2세'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세계 최강 방어라는 콘스탄티노플 성이 무너지고, 결국 함락됩니다. 이슬람의 오스만 투르크는 동로마를 멸망시킨 뒤, 도시 이름을 '이스탄불'로 바꿨는데, 이곳이 현재 터키의 수도인 곳입니다.
이렇게 해서, 고조선에 이어 두 번째 세계 최장 역사의 국가인 로마는 2203년 만에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여기까지, 2천 년 로마 역사의 정리를 마칩니다.
[로마 역사 - 로마제국 역사와 동로마, 서로마 역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