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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동요(마더구스란?)

키스세븐지식 2020. 4. 1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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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동요(마더구스란?)]

"잔혹 동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화로 알고 있었는데, 원본 이야기는 아주 잔혹한 경우에 이렇게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신데렐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잔혹 동요도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동요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는 인종차별과 잔혹함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모티브가 열꼬마 인디언 소년이었다니 이 또한 충격적입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그랬을지 비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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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추리소설 모티브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최고의 추리 소설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Agatha Christie(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 <And Then There Were None(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있습니다. 1939년에 쓰여진 이 소설은 인간 내면의 심리를 매우 잘 그려낸 추리소설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모티브는 동요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동요는 과거에 일명 '마더구스'였다고 합니다. 현재 어린이 영어 교육용으로 부르고 있는 이 동요의 원곡 가사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동요(마더구스란?) / ⓒ Kurt Magoon)


현재의 열꼬마 인디언들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한 꼬마, 두 꼬마, 세 꼬마 인디언들... (중략) ... 열 꼬마 인디언 소년들" 하지만, 이 곡의 원곡의 가사는 이렇게 다릅니다. "열 검둥이들이 밥 먹으러 가는데 한 녀석이 목을 매달아 죽었어... (중략) ...이제 아무도 없었네"

우리가 아는 원래의 영어 제목은 <Ten little indian boys>입니다. 원곡의 제목은 <Ten Little Nigger Boys>입니다. "Nigger"는 백인들이 흑인들을 비하하며 "깜둥이"라고 부르던 말입니다.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정체를 모르는 어떤 사람에게 초대되어 무인도에 10명의 사람들이 갇히게 됩니다. 그들을 맞아주는 집사조차도 자기가 누구한테 고용됐는지 모르는 상황... 그런데 한 명씩 사람들이 죽어가고 그때마다 벽난로 위의 인형이 하나씩 사라집니다.

그들은 마더구스 노래를 떠올리고 공포에 떠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모두 죽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추리소설의 마지막에서는 살인계획이 드러나지만 말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동요(마더구스란?) / ⓒ 20th Century Fox)




잔혹 동화 마더구스란

동요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은 미국에서 생긴 마더구스로 보입니다. '블랙페이스 미스트럴 쇼'에서 19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의 가사는 열 명의 흑인 아이가 있었고, 하나씩 처참하게 죽어가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의 가사는 길었지만 내용이 아주 간략하게 줄어들고 "Nigger"를 "Indian"으로 바꿔서 지금의 동요가 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동요(마더구스란?) / ⓒ Agatha Christie)



세계 최초로 노예를 해방시킨 나라는 1838년의 영국입니다. 미국은 영국의 지배가 싫다며 독립전쟁을 벌였지만 노예해방은 1863년이나 돼서야 흑인 노예해방을 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발표된 시기는 아직도 유색인종을 멸시하고 인종차별을 심하게 하던 시대였습니다.

인디언이란 말도 "인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외국에서는 <Ten Little Solders>로 가사를 바꿔서 부르고 있습니다.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모티브를 얻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의 가사는 오랜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마더구스란, 영국 등에서 17세기부터 유행한 동화를 말합니다. 또는 매부리코에 주걱턱을 하고 이런 동화를 모으는 할머니를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서는 마더구스가 영미권의 동요라고 알려진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가사들은 흑사병으로 죽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 등 잔혹 동화가 종종 발견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소년들 동요(마더구스란?) / ⓒ Frank J. Green)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열꼬마 인디언 동요(마더구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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