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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괴물 줄거리 결말 뜻 -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

2020. 2. 7.

[영화 괴물 줄거리 결말 뜻 -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

2006년에 한국은 그 전에 보지 못하던 블록버스터급 CG영화를 보게 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뜻은 삐뚤어진 사회에 맞서서 가족의 사랑을 지켜나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현대의 이기심이 바로 괴물이며, 마지막 장면에서 모르는 아이와 다시 가정을 이루는 줄거리도 인간적인 사랑이 그 해결책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괴수영화처럼 호쾌하게 때려 부수는 맛은 없으나, 현대의 가족과 사회를 세심하게 비평하고 묘사한 것은 한국인의 관점에서 괴수영화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006년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라,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주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글은 영화 괴물 줄거리, 결말, 뜻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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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 줄거리 - 삐뚤어진 사회

첫 장면은 미군 기지에서 비밀리에 독극물을 버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2년 후와 4년 후, 이상한 생명체가 점점 커지는 암시를 보여 주고, 한강 둔치에 있는 할아버지 학봉(변희봉)의 간이매점이 나옵니다.

좀 모자란 듯한 아들 강두(송강호)는 하나밖에 없는 딸 현서(고아성)를 끔찍이 사랑합니다. 그는 딸의 새 휴대폰을 사주기 위해 100원짜리를 모아 저금하고 있습니다. (괴물 결말에서 이 동전들은 뇌물로 쓰여짐) 그리고 현서에게는 운동권 출신의 삼촌 남일(박해일)과 양궁선수 고모 남주(배두나)가 있습니다.


고아성을 끔찍이 아끼는 송강호(고아성을 끔찍이 아끼는 송강호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결말 줄거리 뜻해석] / ⓒ 감독: 봉준호)


햇살 따듯한 어느 날, 평소처럼 한강 둔치에 놀러 온 사람들에게 주문받은 음식을 나르던 날이었습니다. 그때 괴물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람들을 공격하고 한강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컨테이너 박스까지 들어가서 공격하는 괴물에 맞서서, 강두는 어떤 외국인과 함께 싸웠습니다.

TV로 고모의 시합을 보던 현서가 밖으로 나오는데 괴물이 쫓아오고, 강두는 현서의 팔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 뛰는데, 돌아보니 강두가 엉뚱한 아이를 잡고 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에서 현서가 괴물에게 잡혀가는 장면이 보입니다.



그날 밤, 경찰과 군대, 방역본부가 이곳을 접수합니다.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도 차려집니다. 기자들은 유가족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고 마구 취재를 했고, 높은 분이 온다며 유가족을 밀어내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마치 세월호 현장을 보는 듯합니다. 그들은 바이러스를 차단한다며 괴물과 접촉한 사람들을 강제로 옮깁니다. 힘없는 사람들은 이리저리 휩쓸릴 따름입니다.

이때 괴물 줄거리의 전환점이 시작됩니다. 현서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온 것입니다. 그러나 큰 하수구에 있다고 말하는 도중 통화가 끊기고 맙니다.


미군기지의 독극물이 한강 괴물 출현의 원인이다(미군기지의 독극물이 한강 괴물 출현의 원인이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결말 줄거리 뜻해석] / ⓒ 제작사: 청어람)


강두가 이 사실을 호소하지만 경찰과 의사들은 그를 정신병자 취급하고, 결국 가족들은 탈출해서 직접 구하러 가기로 합니다. 외부의 흥신소에 전화해서 미리 차를 준비한 후 감시를 속이고 탈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수배자가 되지만, 가족들은 총과 트럭을 구해서 한강 둔치로 향했습니다. 물론 검문에 걸리기는 하지만 뇌물을 주고 겨우 통과하여 큰 하수구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때 장면이 바뀌고 현서가 깨어납니다. 괴물의 둥지로 물려온 현서는 잔뜩 쌓인 시체들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괴물이 계속 사람들을 물고 오는데, 세진이라는 남자아이도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괴물에게 잡혀간 고아성이 연락을 한다(괴물에게 잡혀간 고아성이 연락을 한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결말 줄거리 뜻해석] / ⓒ 배급사: 쇼박스)




영화 괴물 결말 - 가족의 혈투

가족들은 드디어 괴물과 맞닥트립니다. 괴물은 할아버지 학봉(변희봉)의 총에 부상을 입습니다. 학봉은 마지막 남은 한 발로 승부를 걸려고 하는데, 강두(송강호)가 총알 개수를 잘못 세어서 총알이 없었습니다.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지만, 결국 그는 괴물에게 죽게 됩니다.

곧이어 총소리를 듣고 방역팀이 몰려들었습니다. 지명수배자인 그들은 서둘러 도망을 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강두는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나중에 그는 바이러스 백신을 만든다는 당국에 의해 강제로 뇌수술을 당하게 됩니다)


괴물의 CG는 당시 한국 영화에서 큰 발전이었다(괴물의 CG는 당시 한국 영화에서 큰 발전이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결말 줄거리 뜻해석] / ⓒ 개봉일: 2006년 7월 27일)


영화 괴물 줄거리는 남일(박해일)이 혼자 도망 다니는 장면으로 바뀝니다. 그러다가 학생운동을 하던 때의 선배를 만나게 됩니다. 그 덕분에 위치추적을 해서 현서(고아성)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선배가 자꾸 다른 가족들이 어디 있냐고 묻습니다. 알고 보니, 그 선배는 현상금을 노리고 남일의 가족을 넘기려던 자였습니다. 형사들이 그를 덮치고... 다행히 남일은 재빨리 도망치는 데에 성공합니다.

따로 있던 남주(배두나)는 남일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원효대교로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괴물과 맞서게 되는데... 양궁 솜씨를 발휘할 기회도 없이 괴물에게 당해서 부상을 입고는 좁은 틈에 빠져버립니다.



도망치다가 잠시 정신을 잃었던 남일은 노숙자의 도움으로 화염병 재료들을 구합니다. 그것들을 들고 노숙자와 함께 남일도 원효대교로 출발합니다.

현서는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과감하게도 괴물을 피해 탈출도 시도하는데, 그러다가 그만 괴물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자기보다 어린 세진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보이지만, 결국 괴물에게 물려버립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이 구조에 나섰다(변희봉, 송강호, 박해일이 구조에 나섰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결말 줄거리 뜻해석] / ⓒ 각본: 봉준호)



한편, 둔치에서는 방역 당국이 생화학무기를 살포해서 괴물을 잡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괴물이 현서를 물고 나타났습니다. 화학무기에 괴로워서 쓰러진 틈에 강두가 뛰어들어 현서를 빼내지만 딸은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그 사이 노숙자가 대교 위에서 괴물에게 기름을 붓고 있고, 남일은 화염병으로 괴물을 처치하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괴물이 괴로워서 난동을 부리기 때문에 쉽지 않게 되자, 남주가 불화살로 괴물을 명중시킵니다. 그리고 강두가 표지판 꼬챙이로 최후의 일격을 가해서 괴물을 죽이는 데에 성공합니다.

영화 괴물 결말에서 평온이 돌아오고, 현서가 목숨 바쳐 구하려던 세진과 강두가 가족이 되어 가게를 지키는 모습으로 마지막 장면을 보여줍니다.


결말에서 새 아이와 다시 가족이 되는 송강호(결말에서 새 아이와 다시 가족이 되는 송강호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 결말 줄거리 뜻해석] / ⓒ 제작: 조능연)





봉준호 감독 괴물 예고편 보기


[영화 괴물 줄거리 결말 뜻 - 봉준호 감독, 송강호, 고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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