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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말모이 줄거리 결말 뜻 - 조선어학회 사건 실화

2019. 9. 12.

[영화 말모이 줄거리 결말 뜻 - 조선어학회 사건 실화]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때 만들어진 사전의 원고는 사라졌다가 해방이 되고 한 달 후, 서울역 창고에서 발견됩니다. 하마터면 영원히 사라질 뻔했던 <조선말 큰사전>은 이런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영화화한 것이 <말모이> 영화입니다. 그러나 진지하기만 하지 않고 유머와 재미까지 곁들여서 누구나 친근하게 당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2018년 엄유나 감독,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주연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글을 영화 말모이 줄거리, 결말, 뜻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말모이 뜻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영화 말모이 줄거리 - 조선어학회 


일제시대인 1933년 북만주에서 류정환(윤계상)이 일본군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주시경 선생이 마지막 남긴 미완성 원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겨우 일본군의 추격을 피하면서 프롤로그가 끝나고 영화 말모이 줄거리는 1941년 경성의 조선극장으로 바뀝니다. 

김판수(유해진)는 극장에서 표검사를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당들에게 극장에서 소매치기를 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잘리고 마는 김판수... 


사진: 한글을 공부하는 유해진과 포스터(한글을 공부하는 유해진과 포스터 [말모이 결말 영화] / ⓒ 엄유나)



판수의 아들이 월사금을 못 내서 선생님에게 체벌을 받는 장면이 잠깐 지난 후,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이 다시 나옵니다. 그는 전국의 사투리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제 감시를 피해 황해도 사투리 원고를 가지고 오던 중, 판수 일당의 소매치기를 당합니다. 다행히 붙잡지만 경찰에 넘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회원들과 그 일을 얘기하던 중 조선생(영화 말모이 결말에서 죽게 됨)이 감옥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들은 김판수를 찾아갑니다. 안 그래도 아들 학비 때문에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 그... 조선생이 도와달라고 하니 당연히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는 글을 모르는 문맹자였습니다. 그래서 류정환이 반대하지만 다른 회원들이 찬성을 해서 학회의 심부름꾼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는 한글을 배우며 노력하지만 류정환과의 사이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사투리 모으기에 큰 공헌을 세우는데, 김판수 일당들이 각 지방에서 올라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모습(조선어학회 회원들의 모습 [말모이 결말 영화] /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말모이 결말 - 조선말 큰사전 


류정환의 아버지는 경성제일중학교의 이사장입니다. 어느 날 정환을 불러서는 아들이 한글 활동을 하니 압박을 받는다고 호통을 칩니다. 그의 아버지는 친일 변절자였는데, 다시는 독립하지 못한다며 사전을 만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거의 완성이 되어갈 무렵, 일본군이 쳐들어와서 압수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회원들은 판수 일행을 의심하지만, 사실은 한 회원이 감옥에 갇힌 아내를 구하려고 밀고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내는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방대한 단어들을 수집했던 활동(방대한 단어들을 수집했던 활동 [말모이 뜻 영화] / ⓒ 더램프)



이 사건으로 조선생은 끌려가서 고문을 받다가 죽었는데, 그 부인이 연락을 해 와서 사본이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밤마다 사본 작업을 했다는 것입니다. 조선어학회는 친일을 하는 척 관심을 따돌리고 공청회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들켜서 일본군이 들이닥치고 몸싸움을 하다 탈출합니다. 

총상을 입은 류정환은 김판수에게 인쇄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판수도 부산 인쇄소로 가다가 발각되어 추격을 받습니다. 급한 김에 원고를 아무 창고나 던져 넣지만, 결국 총을 맞고 죽습니다. 




1945년 해방이 되자 류정환(윤계상)은 풀려납니다. 김판수(유해진)의 죽음과 그 아이들이 경성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창고에서 원고를 찾았다는 소식에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 안에는 아버지로서 정말 미안하다는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류정환은 그의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영화 말모이 결말은 아이들을 만나서 완성된 사전과 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교실에서 김판수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 흘리는 것이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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