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 결말, 줄거리 - 희대의 사기꾼 범죄영화]
사기꾼이 희대의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려는 영화입니다. 더구나 권력층에 연결된 사회적 비리 문제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줄거리가 뻔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개봉 당시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제작비는 40억 원이며 400만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초기의 모티브는 2008년 사기꾼 조희팔인 듯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는 2017년 장창원 감독이 제작했으며 현빈, 유지태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글은 영화 꾼 결말,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꾼 줄거리 - 사기꾼에게 사기 치다
이 영화는 4조 원에 달하는 사기를 친 후 외국으로 도피한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에 얽힌 범죄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 꾼 줄거리에서 장두칠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를 돌봐주는 권력과 그에게 복수하려는 피해자들의 대결이 주 내용입니다.
영화 초기에 아버지에게 시계를 주는 황지성(현빈)의 모습이 보입니다. 애초에 그도 사기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위조여권을 만드는 장면도 나옵니다.
(장창원 감독은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영화 꾼 결말, 줄거리 - 희대의 사기꾼 범죄영화] / ⓒ 장창원)
그런데 얼마 후 현빈의 아버지가 자살합니다. 현빈은 아버지의 죽음은 자살로 위장된 타살이며, 아버지파 만들던 위조 여권이 장두칠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영화 꾼 결말에서 밝혀지지만, 장두칠을 도와준 권력자가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서 죽인 것입니다.)
한편, 장면이 바뀌고 3인조 사기꾼이 보석집에서 목걸이를 절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박희수 검사(유지태)가 그 3인조 중 한 명인 춘자(나나)를 만나는 장면도 나옵니다.
사기꾼 3인조인 고석동(배성우), 김과장(안세하), 춘자(나나)는 박희수 검사의 수사에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들입니다. 이들은 박검사의 업무실에 갔다가 황지성(현빈)을 알아봅니다. 고석동은 현빈 때문에 1년을 썩었다고 표현하지만, 영화 꾼 줄거리를 보면 이 말은 감옥이 아니라 박검사 밑에서 썩었다는 의미의 복선입니다.
사실은 고석동, 김과장, 춘자, 황지성 모두 장두칠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었으며, 장두칠을 잡으려고 뭉친 것이었습니다.
(고석동, 김과장, 박희수, 춘자, 황지성의 작전 중 장면 [영화 꾼 결말, 줄거리 - 희대의 사기꾼 범죄영화] / ⓒ 영화사 두둥)
그런데 장두칠은 도피 중 죽었다는 소문이 납니다. 그러나 장두칠(허성태)과 연결된 이강석(최덕문)이라도 잡으려고 이들은 작전을 펼칩니다. 현빈이 필리핀에서 장두칠을 만난 적도 있기 때문에 그가 죽었다는 것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현빈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며, 나머지 사람들도 각자의 이유가 있어서 장두칠을 잡으려고 합니다. 영화 꾼 결말을 보면 그들이 서로 얽히고설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꾼 결말 - 권력자에게 사기 치다
사기꾼 3인조와 현빈은 장두칠을 유인하기 위해서 이강석을 이용할 작정입니다. 그래서 황지성(현빈)과 고석동(배성우)은 돈이 많은 척 가짜로 연기하며 소문을 슬슬 흘립니다.
역시나 돈이 필요한 이강석(최덕문)이 여기에 관심을 가집니다. 영화 꾼 줄거리에서 이강석은 급히 1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강석은 구미가 당기자 장두칠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드디어 장두칠의 행방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은 직접 나서지 않고 곽승건이 나온다 [영화 꾼 결말, 줄거리 - 희대의 사기꾼 범죄영화] / ⓒ 쇼박스)
장두칠(허성태)은 자신이 받고 있던 곽승건(박성웅)을 보냅니다. 역시 그가 믿는 이유가 있었는데, 곽승건은 일처리가 매우 깐깐한 사람입니다. 현빈과 사기꾼 3인조는 사기꾼을 속이려고 하는 사기꾼들인 것입니다. 이들은 춘자를 보내서 곽승건을 유도합니다. 영화에서 춘자(나나)는 미인계로 상대를 홀리는 역할을 맡은 사기꾼인 셈입니다.
마침내 장두칠도 계약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 부분도 영화 꾼 결말을 보면 반전을 위한 복선입니다.)
영화 꾼 줄거리는 모든 사연이 드러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장두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황지성(현빈)이 꾸민 계략이며, 3인조 사기꾼들도 원수를 갚기 위해 박희수 검사(유지태)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접근했던 것입니다.
그 내막은 장두칠이 도피할 때 정치인과 박검사의 도움이 있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박검사의 사주를 받은 이들에게 살해당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극 중에 나타난 장두칠은 사실 현빈이 대신 연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사기꾼의 영화라기 보다는 권력층에 대한 사회 비리 문제 영화다 [영화 꾼 결말, 줄거리 - 희대의 사기꾼 범죄영화] / ⓒ 오승현)
드디어 현빈의 계략에 말려든 박희수 검사는 자신의 비리뿐 아니라 뇌물 받고 도와준 정치인들의 존재까지 줄줄이 말해 버립니다. 이 상황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서 생중계로 전달이 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말입니다. 영화 꾼 결말에서 이들의 죄가 모두 드러나서 응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엔딩 부분에서 황지성(현빈)과 사기꾼 3인조가 대화를 나눕니다. 이들이 보고 있던 것은 장두칠... 본격적인 복수를 암시하며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