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줄거리 결말과 원작 - 김태리, 김민희, 하정우 주연]
레즈비언 연기의 수위는 타협 불가라는 조건으로 배우를 섭외했다는 영화, 박찬욱 감독을 워낙 호불호가 강하기에 한쪽에서는 예술이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 영화 아가씨 원작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입니다. 그러나 영화 아가씨 줄거리는 1부만 비슷하고 나머지는 감독의 창작으로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한국 영화 최대의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태리,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2016년 박찬욱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아가씨 줄거리, 결말, 원작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부 - 영화 아가씨 줄거리
영화 아가씨 줄거리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아가씨 원작은 1860년대 영국입니다.) 숙희(김태리)는 잡도둑이며 부잣집에 아기를 넘기고 돈을 받습니다. 그녀는 도둑 소굴에서 여럿과 함께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백작(하정우)이 찾아와서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히데코(김민희)를 정신병원에 넣을 계획인데 하녀로 들어가서 공범 역할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히데코는 이모부 코우즈키(조진웅)와 살고 있습니다. 한일 강제합병에 공로를 세우고 권력을 얻은 자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포스터 HANDMAIDEN [아가씨 줄거리 결말과 원작 김태리, 김민희, 하정우] / ⓒ 박찬욱)
이모부는 원래 한국 여자 사사키(김해숙)와 사귀었으나 일본인이 되고 싶은 조진웅이 일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이모는 이미 죽었고 조진웅은 처조카의 유산을 뺏기 위해 조카와 약혼까지 했습니다.
히데코의 집에 간 숙희(김태리)는 그날 밤 악몽에 시달리는 히데코(김민희)를 처음 봅니다. 김민희는 이모가 죽는 악몽을 자주 꾸고 있었고 단 둘이 있을 때는 일본어를 쓰지 않는 여자였습니다. 이모부를 위해 낭독을 해야 하는데 너무 싫다고 말합니다.(아가씨 결말에서 중요한 복선입니다.)
며칠 후 백작이 그림을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방문합니다. 그리고 가까워진 두 사람... 백작은 청혼도 합니다. 하녀 숙희와 가까워진 히데코는 첫날밤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숙희가 사탕을 물고 하는 키스를 가르치다가 둘은 정말로 찐한 레즈비언 감정을 느낍니다.
백작은 히데코(김민희)와 일본에 가자고 하고, 김민희는 숙희(김태리)와 함께 간다는 조건으로 허락합니다. 출장을 가는 이모부는 지하실을 잊지 말라고 말하는데, 아가씨 결말에서 이유가 밝혀집니다.
(처음에는 적이었다가 점차 레즈비언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 [아가씨 결말 줄거리 원작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 ⓒ 임승용, 윤석찬, 김종대, 정원조)
일본에서 결혼한 두 사람... 여관에서 동거에 들어가는데 김민희는 아편에 중독되어 갑니다. 의사가 와서 정신병원 입원을 권유하고, 세 사람은 함께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러데 히데코가 갑자기 하녀처럼 행동하며 아가씨가 스스로 하녀라며 망상을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영화 아가씨 줄거리는 갑작스럽게도 하녀 숙희(김태리)가 입원당하는 것으로 1부를 마칩니다.
2부 - 다른 시각, 다른 관점
아가씨 줄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사실 히데코(김민희)는 백작(하정우)을 진작에 알고 지냈습니다. 김민희가 이모부에게 낭독해 준다는 책은 사실 음란서적이었고 마네킹과의 쇼도 해야 했는데, 그것을 보러 오던 관객이었습니다. 그는 김민희를 탈출시켜 주는 대신 재산을 나눠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김민희를 사랑에 빠트려서 재산을 뺐을 생각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정신적 학대를 받으며 커왔기에 사랑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영화 아가씨 원작은 19세기이지만, 영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아가씨 줄거리 결말과 원작 김태리, 김민희, 하정우] / ⓒ 모호필름, 용필름)
이모부가 추적하더라도 히데코의 이름으로 정신병원에 입원될 여자가 필요했고, 그래서 숙희를 이용한 것입니다.
사실 이모부(조진웅)는 이모에게 음란 낭독을 시켰고, 이모는 그래서 목을 매고 자살했습니다. 대신 히데코(김민희)가 다섯 살 때부터 낭독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김민희가 숙희(김태리)에게 첫날밤을 모르는 것처럼 말한 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이들은 진한 레즈비언 관계가 되었습니다. 영화 아가씨 결말에서의 찐한 장면도 실제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어쨌든... 김민희는 진짜로 김태리에게 감정을 가지지만 백작의 이간질로 인해 상처를 받아서 자살을 시도합니다. 자살하려는 김민희를 따라간 김태리는 잘못했다고 빕니다. 결국 백작과의 계획을 다 실토하고 맙니다. 그들은 정말로 레즈비언 사랑을 느끼면서 백작과의 은밀한 계획을 서로 고백합니다.
이들은 백작에게 복수를 결심한 후 음란책이 있는 곳에 갑니다. 그동안 상처 입었을 김민희의 고통에 둘 다 분노하면서 책을 모두 찢습니다. 아가씨 줄거리에서 카타르시스가 담긴 부분입니다.
3부 - 영화 아가씨 결말
영화 아가씨 줄거리는 다시 정신병원 입원 후의 장면으로 이동합니다. 백작(하정우)은 히데코(김민희)에게 진짜로 사귈 것을 제안하지만 김민희는 냉정하게 물리칩니다. 한편 숙희(김태리)는 병원 화재를 틈타 탈출합니다.
그동안 김민희는 하정우에게 키스하는 척하며 아편을 먹여서 기절시킵니다. 결혼식 때 하정우가 줬던 아편입니다. 숙희와 히데코는 다시 만나 도망갑니다. 그리고 하정우는 이모부에게 잡혀갑니다. 그 사이 담배를 챙기는데, 이것은 아가씨 결말의 소품입니다.
이모부(조진웅)가 출장을 갈 때 잊지 마라던 지하실 이야기는 김민희가 변태적인 고문을 받던 곳을 의미합니다. 하정우는 지금 그곳에 끌려와 있습니다. 손가락이 잘리는 고문을 받던 중 조진웅은 변태적 이게도 김민희와의 잠자리 얘기를 해 달라고 합니다.
하정우는 담배를 피우면서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가씨 줄거리는 순식간에 정리가 됩니다. 그 담배는 수은을 말려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공기 중에 기화되면 최악의 독성을 가집니다. 나쁜 두 사람은 그렇게 같이 죽어갑니다.
(영화 아가씨 원작보다도 파격적인 레즈비언 장면이 많다 [아가씨 결말 줄거리 원작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 ⓒ CJ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화면이 바뀌며 영화 아가씨 결말로 넘어갑니다. 레즈비언 한 쌍이 상하이로 가는 배에 올라 있습니다. 민희는 변장을 하고 백작(하정우) 이름으로 표를 사서 탔습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은 고판돌... 그 역시도 민족의 반역자였던 것입니다.
두 여자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얻었고, 레즈비언 사랑일지라도 진정한 연인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관계에서 김민희와 김태리는 방울을 이용해서 사랑을 나누며 영화의 끝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