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 결말 줄거리 원작 해석, 설경구, 설현]
연쇄살인마 자신이 기억상실 후 망상까지 보는데, 그가 바로 나의 가족이라면? 살인자의 기억법 원작은 같은 제목으로 김영하가 쓴 소설입니다. 감독판으로 살인자의 기억법 해석을 하자면, 그는 기억상실을 이용해 법망을 피해 간 범죄자이기도 합니다.
2017년 원신연 감독이 설경구, 설현, 김남길 주연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섬뜩한 반전이 놀랍습니다. 물론 영화와 원작에는 조금씩의 차이가 있는 법이지만, 이 영화는 많이 다릅니다. (이 글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줄거리, 해석, 원작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 - 원작과 비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를 이해하려면 인물의 과거를 알아둬야 합니다. 과거의 김병수(설경구)는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가정폭력범, 사채업자, 동물 학대녀 등 나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살인자의 기억법 원작 해석 : 원작에서는 마구잡이 살인마입니다.) 그의 첫 살인도 가정폭력을 일삼는 자신의 아버지였습니다.
17년 전 마지막 살인을 저지른 후 차 사고가 났고, 살인을 중단한 후 시골로 내려가서 수의사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 사고의 충격으로 그 마지막 살인은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 하고 있습니다.
(원신연 감독의 영화 살인자의 추억 포스터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줄거리 원작 해석 설경구 설현] / ⓒ 원신연)
그리고 어느 날, 그에게는 알츠하이머 병이 찾아옵니다. 동물에게 항생제를 먹인 것을 잊고 또 먹이는 바람에 수의사마저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김병수가 의지하는 사람은 오직 딸 하나뿐입니다. 딸 은희(설현)는 아버지를 위해 녹음기를 선물하며 기억에 도움을 줍니다. 이 녹음기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의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또한 그에게는 매우 친한 경찰 안 소장(오달수)이 있습니다. 안소장이 치매에 좋다며 문화센터를 추천해주는데, 거기서 조연수(황석정)를 만나게 됩니다.
김병수는 땅을 사서 대나무 숲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기억을 잃으면 거기서 발견되곤 하는데, 그곳에서 또 차 사고가 납니다. 이 일은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자욱한 안개 때문에 민태주(김남길)의 차를 박았는데, 병수가 태주의 차 트렁크에서 피를 발견합니다. 연쇄살인마였기에 살인자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김병수는 거즈에 피를 묻혀 보지만 민태주는 노루를 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김병수는 안 소장에게 신고합니다.(살인자의 기억법 원작 해석: 원작에서 소장은 살인마를 추적하는 형사입니다.)
(영화에서는 설현과 설경구가 애정 깊지만, 원작에서는 거리감이 크다 [설경구 설현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 결말 해석 원작] / ⓒ 황조윤, 원신연)
알고 보니 민태주의 직업은 경찰입니다. 그는 병수의 딸 은희(설현)와 사귀고 있고, 그래서 온 것입니다. 김병수는 거즈를 안 소장에게 넘기며 수사를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걱정이 된 김병수(설경구)는 누나가 있는 수녀원으로 은희를 택시에 태워 보냅니다.(이 부분은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있습니다.) 자신이 치매에 걸렸으니,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해석 : 원작에서는 혈액형 검사로 친딸이 아니란 것을 알고는 아버지와 별로 친하지 않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 해석과 차이
여기서부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는 반전이 드러납니다. 김병수(설경구)는 일상생활에서도 망상과 혼란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수녀원에 있다는 누나는 그가 어릴 적에 목을 매달아 죽었는데 착각한 것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해석 : 원작에서 택시를 태우는 장면도 사실은 민태주를 택시기사로 착각한 건데, 자신이 진짜 택시에 태워 보낸 것으로 착각합니다.)
이후 갑자기 은희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안 소장과 민태주도 갑자기 은희가 보이지 않자 어디 있냐고 궁금해합니다.
(설현의 연인으로 나오는 김남길. 그러나 그도 살인자다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 줄거리 원작 해석 설경구 설현] / ⓒ 더블유픽처스, 그린피쉬)
하지만 여기서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은 또 하나의 반전이 있는데, 사실 민태주(김남길)도 연쇄살인마였다는 것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도 가정이 불우해서, 어머니에게 다리미로 맞아 머리가 함몰된 사연이 있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해석 : 원작에서 그는 여성혐오증 같은 증상도 있습니다.)
은희(설현)에게 접근한 것도 살인 때문인지 걱정된 김병수는 안 소장(오달수)에게 미행을 부탁했고, 결국 은희를 찾아냅니다. 그러나 소장은 민태주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때 나타난 김병수가 민태주를 죽이면서 일단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는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이 일어납니다. 김병수가 기억하지 못하는 마지막 살인 대상은... 사실 은희(설현)의 어머니였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어떤 여자를 죽이고 그 딸을 데려다가 키운 것인데, 이제서야 은희가 남의 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냅니다.
또 다른 연쇄살인범 민태주는 은희에게 접근했다가 김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마였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살인행위를 김병수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 것입니다.(살인자의 기억법 원작과 다르게 그는 김병수의 부성애를 돋보이기 위한 존재입니다.)
(살인자 대 살인자의 만남이라는 특이한 영화 [설경구 설현 살인자의 기억법 줄거리 결말 해석 원작] / ⓒ 쇼박스)
그리고 살인자의 기억법 결말은 병원으로 장면이 바뀌고 김병수(설경구)는 목에 주사기를 뽑아서 자살을 기도합니다. 은희(설현)의 사진이 붙어있던 목걸이에는 민태주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김병수가 태주는 아직 살아 있다고 말하고, 터널에서 그와 다시 마주치면서 끝납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해석 감독판에서는, 김병수의 망상 속에서 착각이 일어났을 뿐 사실 이 모든 사건이 김병수의 짓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살인자의 기억 원작에서도 모든 내용이 거짓 기억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 줍니다. 결론적으로 관객들은 사건 이야기를 본 것이 아니라 김병수의 망상과 착각을 관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