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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통의 영화, 좋지 아니한가 - (줄거리, 결말 스포있음) 본문

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가족 소통의 영화, 좋지 아니한가 - (줄거리, 결말 스포있음)

키스세븐지식 2019. 2.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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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통의 영화, 좋지 아니한가 - (줄거리, 결말 스포있음)]


현대 가족의 소통이 가진 문제점을 말하는 영화 <좋지 아니한가>는 결말과 줄거리와는 상관없이 소소한 공감이 가는 영화입니다. 정윤철 감독, 천호진, 문희경, 김혜수, 유아인, 황보라 출연으로 2007년 개봉했습니다. 다섯 명의 가족이 각각 갖는 에피소드를 엮어서 참된 가족의 의미를 질만하고 있습니다. 좋지 아니한가의 OST(주제곡)은 '크라잉넛'이 참여했습니다. 





영화 좋지 아니한가 - 줄거리

영화 <좋지 아니한가>는 줄거리나 결말을 알지 못해도 되는 영화입니다. 등장하는 가족들은 각각의 에피소드를 겪으며 살아가고, 이런 이야기들를 하나의 줄거리로 묶어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 영화에서는 "공감"과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가족이라는 각각의 입장에서 나름의 이유가 있는 모습들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주고, 진짜 가족의 의미를 느끼면 됩니다.

사진: 정윤철 감독, 천호진, 문희경, 김혜수, 유아인, 황보라 출연의 포스터(정윤철 감독, 천호진, 문희경, 김혜수, 유아인, 황보라 출연의 포스터 [영화 좋지 아니한가 줄거리 결말] / ⓒ 정윤철)


영화에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가족이 나옵니다. 착하지만 무심한 모습의 천호진(아빠 역), 밥솥에 집착하며 권태롭게 사는 문희경 (엄마), 무협작가라고 우기는 사실상 백수 김혜수(이모), 친아들이 아니라고 말하며 전생에는 왕자였다고 생각하는 유아인(아들),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황보라(딸)... 좋지 아니한가 영화 줄거리는 이들 각각의 이야기입니다.


좋지 아니한가의 줄거리에서 자살하려던 아들이 유서를 쓰다가 "뵈요"와 "봬요"라는 맞춤법이 헷갈려서 고민합니다. 청소년 은어에만 익숙했던 아들의 모습은 가족과의 대화에서의 혼란을 보여줍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가족과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4차원 딸의 모습은 더 많은 단절을 보여 줍니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딸은 더 요상한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사진: 무뚝뚝하게 그저 한 집에 살 뿐인 가족들(무뚝뚝하게 그저 한 집에 살 뿐인 가족들 [영화 줄거리 좋지 아니한가 결말] / ⓒ 무사이필름, 세고엔터테인먼트)


​이모 역을 맡은 김혜수의 모습은 영화 좋지 아니한가에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세대의 예입니다. 무협소설 작가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백수일 뿐이고 변변찮은 미래로 인해 잉여인간처럼 보여집니다. 엄마가 다쳐서 병원에 있는 동안 집안 일을 맡아서 하지만 온통 실수투성이입니다. 밥솥이 폭발하는 장면은 매우 익살스러운 장면이긴 한데, 애인의 배신을 목격하며 경쟁사회에서 도태되는 인생으로 그려집니다. 



좋지 아니한가 - 결말

엄마 역의 문희경은 권태로운 삶을 사는 가정 주부입니다. 젊은 시절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잃어버리고 악착스럽게 고장난 밥통에 집착하는 모습만 남았습니다. 이때 나타난 한 청년... 마음을 설레며 그가 선물한 커피 맛에 빠지고 맙니다. 갑자기 들여놓은 커피머신과 밥그릇 찻잔도 볼 거리입니다. 하지만 청년은 다단계를 위해 엄마를 이용한 것뿐이었고, 모처럼 여자로서의 희망에 부풀었던 꿈은 깨어집니다.

사진: 밥솥이 터지며 코미디 상황이 되는 장면(밥솥이 터지며 코미디 상황이 되는 장면 [영화 좋지 아니한가 결말 줄거리] / ⓒ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좋지 아니한가 줄거리 중 가장 큰 사건은 아버지에게서 일어납니다. 아버지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졌고 부부관계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중년입니다. 어느 날, 비를 맞고 다쳐 누운 학생을 구해주려다가 동영상이 퍼지면서 오해를 받습니다. 졸지에 원조 교재를 하는 변태가 되어 동네에 소문이 나고 가족들은 창피해 합니다. 변명조차 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소통보다 일방적인 온라인 매체가 더 영향력 있는 현실을 보여 줍니다. 


마침내 영화 좋지 아니한가의 결말은 동네 사람들과의 결투를 하게 됩니다. 달밤의 결투에서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용맹해지는 모습은 사실 마음 속에 있던 진실입니다. 아쉽게도 좋지 아니한가의 줄거리 중에 원조 교재에 대한 그의 결백을 증명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결투에서 무기력한 가장이 아니라 언제든지 가정을 위해 헌신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사진: 쪽팔리지만 결국은 의지해야 하는 가족의 존재감을 표현한 달밤의 결투(쪽팔리지만 결국은 의지해야 하는 가족의 존재감을 표현한 달밤의 결투 [좋지 아니한가 영화 줄거리 결말] / ⓒ 정윤철)


영화 제목을 왜 "좋지 아니한가"로 지었는가하는 이유는 여기서 설명됩니다. 콩가루 집안일 뿐이고 소통도 없이 시큰둥한 가족일 뿐일지라도 그나마 함께면 그것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라는 것입니다. 아들 유아인은 원조 교재를 한 여친 하은을 용서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이것도 존재 그 자체에서의 중요함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창피하더라도 계속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를 던져주는 메시지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영화 좋지 아니한가의 결말에서는 달을 보는 가족들이 나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달의 앞면만 볼뿐 뒷면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뒷면은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현대의 가족들은 소통의 부재로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존재 때문에 서로 위안이 되고 의지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의 제 각각의 줄거리는 좋지 안니한가의 결말에서 하나로 합쳐지고, 여러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주제로 엔딩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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