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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터널 결말, 줄거리 - 터널 영화 실화, 원작은?

2018. 12. 29.

[영화 터널 결말, 줄거리 - 터널 영화 실화, 원작은?] 

영화 터널 - 결말은 고립된 주인공의 생존기이며 사회 비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터널 영화 - 실화가 무엇인가, 세월호 사건을 비유한 것인가의 논란도 있었지만 감독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터널 영화 - 원작은 소설입니다. 하지만 영화 터널 - 줄거리는 원작과 다른 부분이 많으므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스포일러 있음) 






영화 터널 줄거리 


<터널> 영화의 원작은 소설입니다. 작가 '소재원'이 쓴 <터널 -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는 사회 비판적인 시각의 소설입니다. 피해자를 오히려 공격하는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영화로 제작된 이후, 사람들은 영화 터널의 실화가 '세월호' 사고가 아니냐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영화 터널 줄거리는 생존기를 주 내용으로 각색되었습니다. 


사진: 영화 터널 포스터와 주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영화 터널 포스터와 주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영화 터널 결말 터널 줄거리 실화 원작] / ⓒ 김성훈)


영화 터널의 줄거리는 주유소에서 사은품으로 생수 두 병을 받은 하정우(극 중 이정수 역)가 퇴근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생수는 영화 터널 결말에서 하정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렌터카 영업사원 하정우가 전화로 고객과의 계약을 성공시키는 순간, 갑자기 터널이 붕괴되며 갇히고 맙니다. 그에게는 딸에게 줄 케이크와 생수 두 병이 전부였습니다. 


사진: 터널 붕괴 후 차에 갇힌 주인공 하정우(터널 붕괴 후 차에 갇힌 주인공 하정우 [실화 원작 터널 결말 영화 터널 줄거리] / ⓒ 쇼박스)


간신히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영화 터널 결말까지 터널 외부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오달수(극 중 김대경 역) 구조대장이 현장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입구가 철저히 무너져서 구조작업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터널 붕괴가 알려지면서 부인 배두나(극 중 세현 역)가 충격을 받고, 이때까지만 해도 국민들은 힘내라는 응원 문자를 보내 줍니다. 터널 영화 줄거리에서 국민들의 변화도 중요한 요소가 되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사회이기주의의 공격에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 부인 역할의 배두나(사회이기주의의 공격에 괴롭힘을 당하게 되는 부인 역할의 배두나 [터널 영화 줄거리 원작 영화 터널 결말 실화] / ⓒ 어나더썬데이)


오달수가 위험한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생존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고, 그 덕분에 하정우는 구조될 희망을 가집니다. 마침 "3번 환풍기"라는 단서를 발견해서 구조대는 굴착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애초에 터널 공사 때 설계도대로 만들지 않아서 엉뚱한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영화 터널 줄거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국가, 사회적인 부실과 모순이 영화 내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영화 터널 결말 


터널 영화 원작인 소설에서는 딸에게 줄 케이크라서 절대로 먹지 않고 견디지만, 영화에서는 또 다른 피해자인 남지현(극 중 미나 역)의 개가 먹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영화 터널 줄거리의 최대 고조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구출 작업 도중 작업반장이 사고로 죽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작업 체계와 장비의 문제 때문인데 오히려 하정우에게 비난이 퍼부어지고, 이 사건 이후로 국민들의 반응이 냉담해지기 시작합니다. 


사진: 터널에서 구조대장으로 등장하는 오달수(터널에서 구조대장으로 등장하는 오달수 [영화 터널 결말 터널 줄거리 실화 원작] / ⓒ 김성훈)


하정우 때문에 구조대원이 죽었다거나, 생존도 확인되지 않는데 제2터널 공사가 지연돼서 경제적인 손해를 보고 있다는 언론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하정우의 부인인 배두나에게도 비난이 가해지고, 어른들의 이기적인 시선으로 인해 유치원에서 아이가 따돌림당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이것은 영화 터널 결말과 다르게 소설 결말에서 주인공과 부인, 딸의 자살로 이어지는 비극으로 연결됩니다. 이기적인 어떤 국민들과 못된 언론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사진: 국민의 관심은 응원에서 비난으로 서서히 바뀐다(국민의 관심은 응원에서 비난으로 서서히 바뀐다 [실화 원작 터널 결말 영화 터널 줄거리] / ⓒ 쇼박스)


외부에서 제2터널 공사가 미뤄져서 경제적 손실이 된다는 국민과, 그래도 사람은 살려야 한다는 국민들이 양분되는 시점에서, 영화 터널 줄거리는 관객들에 거 무엇이 정의로운 일인가를 다시 묻습니다. 다행히 터널 영화 결말은 해피엔딩이라, 결국 35일 만에 하정우는 구출되고 그 순간을 이용하기 위해서 정부의 장관이 내려오고 언론이 몰려듭니다. 이들에게는 정치적 쇼이며 경제적 돈벌이에 불과합니다. 


사진: 제2터널 공사가 늦어지면 손해를 본다며 구조를 포기하자는 사람들(제2터널 공사가 늦어지면 손해를 본다며 구조를 포기하자는 사람들 [터널 영화 줄거리 원작 영화 터널 결말 실화] / ⓒ 어나더썬데이)


영화 터널 결말에서 장관이 내려온다고 응급헬기의 출발을 지연시키거나, 그동안 하정우를 욕해대던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위해 몰려드는 것은 이 사회가 얼마나 몰인정했는지를 드러내는 단면입니다. 영화 터널 줄거리의 마지막에서는 하정우가 이들을 향해 속 시원한 욕설을 날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터널 영화의 실화 논란과 터널 원작의 비극적 결말과 비교해 보면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터널 영화 실화, 원작 결말 


영화 터널 원작인 <터널 - 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작가 소재원)는 생존기가 아니라, 피해를 당하고도 다수의 이기심에 고통을 당하는 세현과 구조대장이 주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월호 사건의 피해자들이 고통을 당했던 실화와 터널 영화가 오버랩됩니다. 그래서 영화 터널 실화가 세월호가 아니냐는 의문들이 일었지만, 영화감독은 그것이 의도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사진: 원작 소설 터널-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원작 소설 터널-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 [영화 터널 결말 터널 줄거리 실화 원작] / ⓒ 작가와비평)


소설 터널은 2013년에 출판되었고 세월호 사건은 2014년의 일이므로 굳이 세월호 사건만을 비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단식하는 피해자들 농성장 앞에 모여서 피자 먹기 등으로 폭식 행사를 벌인 극 보수주의자들과 이들을 지원해준 보수단체,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기사를 실은 보수주의 신문과 그 기자들의 패륜적 행동은 충분히 생각날만한 사건입니다. 더구나 정부의 무능함과 부실함 또한 영화 터널 줄거리에서 연상됩니다. 


사진: 실제로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음식을 시켜 먹으며 약을 올리는 보수단체(실제로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음식을 시켜 먹으며 약을 올리는 보수단체 [실화 원작 터널 결말 영화 터널 줄거리] / ⓒ google)


영화 터널은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이때는 한국 보수주의가 극에 달했을 때입니다. 보수 인사들은 이 영화 터널의 줄거리가 세월호를 빗대어 정부를 공격한다며 좌파 사냥을 벌였습니다. 보수당 편을 들지 않으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뒤집어 씌워지는 현실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독이 절대로 세월호만을 빗댄 것이 아니라고 변명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정부에서는 사진찍기나 하면서 더욱 피해자를 괴롭힌다(정부에서는 사진찍기나 하면서 더욱 피해자를 괴롭힌다 [터널 영화 줄거리 원작 영화 터널 결말 실화] / ⓒ JTBC)


영화 터널 원작 결말에서는, 실제로 공사가 중단되자 주인공 이정수가 분신자살을 하고 부인 김미진과 그 딸은 동반자살을 하게 됩니다. 경제적 이익 앞에서 버려진 한 사람과 사회 이기주의에게 공격받은 두 사람은 영화 터널 줄거리보다 처참하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과거의 것 중에서 아름다운 것은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인정"은 산업화 과정에서 집단 이기주의에 파묻혀버렸습니다. 터널 영화의 결말과 줄거리는 이것을 얘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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