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냄새 원인과 밥솥 냄새제거 방법들]
밥솥이 전자제품으로 나오면서 밥통이라고도 부르는데, 간혹 쉰내가 나는 밥솥 냄새 때문에 고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취를 시작하거나 초보주부가 되었다면 알아 둘만한 밥솥 냄새 원인과 밥솥 냄새 제거 방법을 알아봅니다.
[글의 순서]
밥솥 냄새 원인 - 쌀겨
밥솥 냄새제거 방법 - 식초
전기밥솥 쉰내 날 때
[엮인 글]
밥솥 냄새 원인 - 쌀겨
전기밥솥에서 갑자기 쉰내가 나기 시작하면, 열심히 밥솥을 씻어 봐도 마찬가지일 때가 있습니다. A/S를 받기도 하고 심지어 새로 사는 경우도 있는데요, 밥솥 냄새의 원인이 뭐길래 이런 걸까요?
원인을 잘 이해하면 밥솥 냄새제거에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밥솥의 편리함은 밥을 따뜻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이상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밥솥 냄새 원인은 바로 쌀의 겨입니다. 대부분 정제미이기 때문에 쌀 자체에서는 이렇게 빨리 쉰내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밥솥 냄새제거 방법은 쌀겨의 제거에 있을 것입니다.
쌀겨란, 쌀의 겉부분을 감싸고 있던 껍질을 말합니다. 아주 작은 낱알들의 쌀겨를 쌀 정미 기계에서 한 번에 모두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눈에 안 보이게 잘게 부서진 쌀겨의 일부는 쌀을 잘 씻는다고 해도 남아서 밥솥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쌀겨는 쉽게 상하므로 세균이 번식하는 좋은 먹이가 됩니다. 이것이 밥솥 냄새 원인인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알아 볼 것은, 전기밥솥의 뚜껑 파킹을 바꿔보는 것입니다. 고무 파킹에 문제가 생겨서 세균 침투가 쉬워지거나 고무에 세균이 서식해도 밥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밥솥 냄새제거 방법 - 식초
쌀겨에 균이 번식하게 되면 밥솥 여기저기로 옮겨 갑니다. 보온이 된 따뜻한 온도 덕에 내부 솥 외에도 전기밥솥의 고무파킹 부분, 물받이 부분, 수증기 배출구 부분 등 구석까지 퍼집니다.
밥솥을 꼼꼼히 씻고 전기밥솥 내부를 청소해도 구석 안쪽의 세균은 살아남아서 다시 번식을 하고 밥솥 냄새 원인이 됩니다.
미세한 균들의 번식 때문에 밥솥에서 쉰내가 나면 A/S를 맡겨도 밥솥 냄새 제거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구석에 숨은 세균을 손으로 청소해서 잡아낸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세균이 퍼지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서 소독을 해야만 합니다. 그 경로란 밥을 할 때 수증기와 물이 배출되는 경로입니다.
하지만 독한 소독약을 밥솥 냄새제거 방법으로 사용할 수는 없는 일이니, 식초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식초의 초산은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10%의 초산은 1분 만에 대장균을 10만 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공해 친환경 세재로도 권장되는 중입니다.
밥솥 냄새제거의 방법은 밥솥을 물을 1/3 정도 채운 뒤, 식초를 한 두 숟가락 넣고 밥을 하듯 취사모드를 하면 됩니다.
식초가 섞인 뜨거운 수증기는 밥통 내부와 배출구를 따라서 돌고, 남은 물은 물받이로도 갑니다. 내부 뿐 아니라 작은 구멍까지도 깔끔하게 살균을 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밭솥 냄새 원인인 균을 제거하고 나면 손에 안 닿는 부분의 소독이 되었으니, 이번에는 손에 닿는 부분을 청소합니다. 식초를 묽게 묻힌 행주로 구석구석 닦은 후 물만 넣어서 한 번 더 끓여 줍니다. 마찬가지로 끓을 때까지만 잠시 끓이면 됩니다.
그 후 보통 설거지를 하듯 내부 솥을 씻고 밥을 해 봅니다.
전기밥솥 쉰내 날 때
그 외에도 이미 인터넷을 통해서 알려진 밥솥 냄새 원인 제거 방법들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밥을 해 먹은 뒤 남은 밥은 퍼서 냉동보관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전기밥솥을 취사용으로만 쓰고 보온용으로는 쓰지 않는 방법입니다.
불편하지만, 식초를 이용해도 마찬가지라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쌀로 밥을 한다는 것은 열과 습기를 줘서 쌀을 부드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냉동보관하게 되면 열만 빼앗기고 습기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로 다시 열을 가하면 새밥처럼 맛있는 쌀로 돌아옵니다.
냉장보관 보다 냉동보관을 했을 때 밥 맛이 더 살아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밥솥 냄새 제거는 아니지만 바쁠 때 유용합니다.
또 밥솥의 보관에서도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밥이 다 되고 나면 한번 뒤섞어 준 후에 가운데 쪽이 볼록하게 모아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밥솥 벽면에서 쌀겨가 상하기 시작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밥주걱을 밥솥 안에 넣어 놓으면 안 된다는 것도 필수입니다.
이제 자취를 시작하거나 초보 주부가 되었다면 미리 알아둘 만한 밥솥 냄새 제거 상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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