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바이러스 -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Q
세계 최초로 인간이 발견하게 된 바이러스는 무엇인가요? 처음으로 인간이 발견한 바이러스를 알고 싶습니다.
A
인간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이러스는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담배 농사와 고추 농사를 망치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모자이크 병이 발생합니다.
모자이크 병이란, 감염된 식물의 잎사귀가 모자이크를 한 것처럼 얼룩덜룩하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세계 최초로 발견된 바이러스는 1883년 '아돌프 마이어'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바이러스 보다는 "작은 박테리아(세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연구자들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인 줄 모르고, 세균을 걸러내는 필터로 감염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보다도 매우 작아서 걸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학자들은 의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실험 끝에 박테리아(세균)보다 더 작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935년 '웬델 스탠리'는 이 문제의 존재를 덩어리처럼 만들어서 현미경으로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관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즉,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스탠리는 그 공로로 1946년 노벨 화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연구에 애용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가 개발된 후, 수많은 종의 바이러스와 그에 관련된 병, 증상, 대처법 등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바이러스의 발견 역사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