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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

택시 빨간등(비상등, 빨간불) 깜박임은 비상사태로 신고 대상

2015. 12. 30.

[택시 빨간등(비상등, 빨간불) 깜박임은 비상사태로 신고 대상] 





택시 갓등의 빨간색 점멸이 위급신호라는 것은 예전에 공중파 방송의 모 프로그램에서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직 모르는 국민들이 있어서 가끔 화제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에서도 간혹 택시 지붕 위의 갓등이 깜박이는 것을 봤다는 얘기가 올라오고, 검색에서도 이게 무엇이냐는 질문들이 꽤 많습니다. 





택시 지붕 빨간등은 비상등이다 


택시의 지붕에는 택시임을 알리는 갓등이 달려 있습니다. 택시 회사에 따라 녹색이나 노란색 등이 진하게 칠해져 있어서 낮에는 크게 못 느끼겠지만, 밤에는 멀리서도 택시의 등을 보면 어떤 상태의 택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택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손님이 타지 않은 빈 택시는 보통 흰색으로 등이 켜져 있고, 손님이 탑승한 택시는 노란색 등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것은 승객이 탑승하면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작동할 때 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택시 지붕의 갓등에 5초 간격으로 빨간불이 들어온다면 비상사태)


그런데 택시 지붕의 갓등이 빨간등(빨간불)인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그냥 빨간불인 것이 아니라 약 5초 간격으로 깜박입니다. 

이것은 택시에 강도가 탔거나 기타 여러 위급사태라는 의미의 택시 비상등입니다. 

택시 운전석 근처에 설치된 택시 비상등 버튼을 누르면 빨간등이 점등되는데, 핸들 근처나 트렁크 스위치 인근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택시 비상등 기능은 빈번하는 택시 강도 사건 등의 위험으로 부터 택시기사가 외부에 도움을 청하기 위한 용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택시 강도로부터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하려는 제도)





택시 빨간등은 신고해서 도움을 줘야... 


언론에 보도된 택시사업자연합측의 말로는 거의 대부분의 택시에 비상등이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직 택시기사의 말로는 빨간등 제도가 시행된지 벌써 10년이 다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간이 이슈가 될 뿐이고 신입 택시운전사 중에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에서 2013년에 택시 빨간불 점멸의 의미를 알아보는지 모의실험을 했었는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전국에서 매일 9명 꼴로 버스, 택시 기사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것이 한국이라고 합니다. 



(강도가 탄지 모르고 발생할 승객의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다)


택시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고 불특정 대상의 손님을 대하기 때문에 범죄에 취약합니다. 더구나 택시 강도가 탄 줄 모르고 손님이 타기라도 한다면 2차 피해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택시의 갓등이 빨간불로 깜박깜박하는 것을 본다면, 택시 번호를 적거나 휴대폰으로 찍어서 112에 신고해야 합니다. 

괴담인지 모르겠으나, SNS에는 깜박이는 택시 빨간등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해서 결국 택시기사가 으슥진 곳에서 살해당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한 실예로, 택시 빨간등의 이유를 알고 있던 경찰의 검문검색에 의해 택시기사가 구조된 적도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처럼 빨간등(빨간불, 비상등)에 대한 간단한 상식이 위급한 생명을 살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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