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문재인 비난논평 취소한 웃긴 헤프닝 -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편]
문재인, 군 면제들이 안보놀이 한다
문재인이 29일 이명박 정부 때 천안함 침몰 사건을 언급하며 여당인 새누리당을 향해 "(새누리당에) 군대 안갔다 온 분들도 많은데 입만 열면 안보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처럼 늘 야당을 상대로 종북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50329145711321
새누리당, 여성에 대한 비하발언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는 문재인이 말한 "군대 안 갔다 온 사람"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라고 생각하고, "현행법상 징집 대상이 아닌 여성이라 군대에 안 간 것을 두고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안보에 무능할 것이고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여성비하 발언이라고 문재인을 비난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관련기사 :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50330192910961
하지만 결국 문재인의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 발언이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여당 정치권 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해당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는 문재인의 군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누리꾼마져 웃겨버린 헤프닝
그런데 이 헤프닝보다 더 웃긴 것은 거기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입니다.
문재인의 군대 발언에 대해 오해로 발끈한 새누리당을 두고 그 누리꾼은 신문기사 제목으로 쓸 문구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명박, 알고 보니 여성이었다. 파문...."
종북 프레임으로 선거이득을 얻는 현실과 대통령 비판이면 무조건 발끈하며 조선시대 왕처럼 떠받드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빚어낸,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서글픈 2015년의 헤프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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