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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스트제도와 브라만교에서 불가촉천민까지

키스세븐지식 2015. 3.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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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스트제도와 브라만교에서 불가촉천민까지] 



4계급과 불가촉천민으로 나뉘는 인도 카스트제도 


카스트제도라고 하면 인도가 떠오를 정도로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유명합니다. 


인도 카스트제도는 브라만교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의 4가지 계급이 있고 그 아래에 계급으로 조차 대우받지 못하는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또는 파리아라고 불리는 계급이 있습니다. 

크게 이렇게 나뉘는 것이지만, 사실 카스트제도는 직업별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3000천여개의 분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분은 직업별 분업의 의미도 더해집니다. 


그런데 이 카스트제도라는 것은 반드시 인도 카스트제도에만 국한된 제도는 아닙니다. 

역사적으로는 한국의 6두품제 이후의 조선시대 반상제도와 백정, 일본의 사공농상 신분사회와 부라쿠민, 원나라의 민족계급 정책, 유럽의 봉건신분제도가 있었으며 네팔 등의 나라에서도 아직 존재하는 제도입니다. 




(출처: kiss7.kr 인도의 계급 계열도)



인도 등의 카스트제도는 신분간의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번 그 계급으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존속될 뿐 아니라 그 자손까지도 계속 그 계급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1940년대에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아직도 사회저변에는 카스트제도의 인습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타 계급 간의 결혼률은 5%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며, 이를 어기고 쫓겨나거나 심지어 죽임을 당한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카스트라는 말은 포르투칼어로 순수한 혈통이라는 뜻입니다. 즉 가문이나 그들이 속한 사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카스트제도라고 널리 불리기 시작한 것은 18세기에 인도를 점령한 영국에 의해서 입니다. 

원래 인도에서는 카스트제도라고 하기 보다는 "바르나"라고 부릅니다. 바르나의 뜻은 색상을 의미합니다. 






아리아인의 브라만교에서 인도 카스트제도로 


카스트제도를 인도에서 바르나라고 하는 이유는 바르나가 색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브라만교를 믿는 아리아인의 인도침략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브라만교는 나중에 힌두교와 불교에 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아리아인은 기원전 2000년 이전에 지금의 흑해와 카스피해 이북에 살았었습니다. 이곳은 지금의 중앙러시아남부와 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입니다. 이들은 인도의 원주민인 드라비다에 비해 백인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브라만계급의 상징은 백색입니다. 즉, 백인 계열의 아리아인들이 인도를 침략하여 상류층을 장악하기 위한 제도가 카스트제도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출처: wikimedia.org 크샤트리아 계급의 무사 복장)



기원전 1300년경에 브라만교를 가진 아리아인들은 인도 북부를 차지하였는데 브라만교는 내세사상이 있었습니다. 브라만교는 현생은 단지 순간일 뿐이며 바르게 살지 못하면 내세에 돼지 같은 짐승으로 태어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브라만교의 특징은 다음번에 태어날 계급이 필요한 사상입니다. 그래서 브라만교에서는 사회구조를 계급으로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인도 카스트제도는 브라만교를 믿는 침략자가 상위계급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하층민으로 만들기 위한 계급제도인 것입니다. 아리아인은 유목민족이었고 드라비다인은 농경민족이었기 때문에 브라만교를 믿게 하여 계급에 복종하게 하고 드라비다인들의 생산물을 착취하고자 했습니다. 

인도 카스트제도를 보면 최상위 브라만계급은 신을 대하는 사제와 학자들이고 그 다음의 크샤트리아는 왕, 귀족, 무사들이며 바이샤는 농사, 수공업자들이고 수드라는 하인 등의 육체노동자로 이루어집니다. 






안타까운 인도 카스트제도의 불가촉천민들 


브라만교의 영향을 받은 인도 카스트제도에서의 비율은 대략 브라만 4%, 크샤트리아 7%, 바이샤 12%, 수드라 77%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드라 비율에는 수드라보다 못한 16%의 불가촉천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스트제도 폐지로 대도시 등에서는 카스트제도가 많이 사라졌으나 노년층이나 지방에서는 아직도 잔재가 있어서, 인도 등의 카스트제도 국가의 2억 5천 명 정도가 고통 받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만, 크샤트리아 등은 권력과 재력을 차지함과 동시에 학습권까지 가지고 있으나 수드라는 학습을 받을 수도 없어서 신분을 속이기도 어렵고 들키면 가혹한 처벌을 받기 때문에 카스트제도 하에서의 사회적 변동은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심지어 불가촉천민인 파리아계급은 마을 우물조차 공동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길에서 상위계급과 피부만 스쳐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불가촉천민은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불가촉천민과 닿는 것만으로도 다른 계급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allposters.com 불가촉천민들의 삶)



그래서 불가촉천민은 마을의 화장실 배변을 퍼가는 일을 한다거나 시체를 다루는 일 같은 가장 더럽고 힘든 일을 도맡아하면서도 적은 보수 때문에 궁핍하게 살아가야 했습니다. 

힌두교로 변한 인도인들에게는 금기음식들이 있지만 불가촉천민들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가촉천민은 이미 더러운 인간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더럽혀질 것도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 그러나 불가촉천민은 돈이 없어서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인도가 근대화되면서 기존의 인도 카스트제도가 약해지자, 불가촉천민 중에도 암베드카르같은 사람은 법무장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법무장관이라도 부하 공무원들이 신체접촉을 기피하고 물도 같은 곳에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인도 카스트제도의 최고 억압을 받던 불가촉천민 중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니 바로 나라야난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브라만교에서 힌두교로 이어지는 인도 카스트제도의 문제점 때문에 아직도 수많은 불가촉천민들이 사회 빈곤층, 소외 계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이들 불가촉천민들은 항의의 표시로 불교로 개종을 하기도 하지만, 인도 사회의 보수적인 시각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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