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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결말 정보 -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작품

2025. 6. 10.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작품 정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결말 정보 -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작품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결말 정보 -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작품 ⓒ Maybe Happy Ending


 

2025년 토니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 의 결말과 줄거리는 외로움에 대한 마음의 공감입니다. 줄거리는 그것을 로봇으로 대신하여 표현하는데, 토종 한국 뮤지컬이던 이 작품은 토니상에서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토니상이란 연극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 영화의 오스카상, 음악의 그래미상, 방송의 에미상 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넘버곡에는 "우린 왜 사랑했을까", "나의 방 안에", "끝까지 끝은 아니야", "Goodbye, My Room", "First Time in Love" 등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의 줄거리와 결말 정보를 제공하고 토니상이란 소식을 함께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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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결말 정보 -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작품


 

로봇들의 인간 같은 사랑

 

뮤지컬의 배경은 21세기 후반 서울 메트로폴리탄입니다. 인간을 돕도록 만들었으나 버려진 헬퍼봇들이 모여 사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헬퍼봇 5 모델 올리버는 부품마저 단종된 구형 로봇인데, 자신을 아껴주던 옛 주인 제임스가 언젠가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후 십여 년 동안 그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유기된 로봇처럼 살아가는 올리버는 자신을 두고 떠난 주인을 원망마저 하지 않고 순진하게 기다립니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형 헬퍼봇 6 모델 클레어가 충전기 고장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직전의 위급한 상황에 올리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올리버는 외면하지 못하고 복도에 쓰러진 클레어에게 자신의 충전기를 빌려주며 도와 주었습니다.

 

겨우 작동을 재개한 클레어가 자신을 6세대 헬퍼봇이라 소개하자, 신형인 그녀에게 못마땅함을 느낀 올리버는 유치하게 헬퍼봇 5의 장점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기분이 상한 클레어가 돌아갔지만, 올리버는 그녀가 계속 신경 쓰여 그녀의 집 앞에 종이컵 전화기를 놓고 하루에 한 번 충전하러 오라고 제안합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그 후 클레어는 매일 올리버의 집을 찾아 충전기를 빌리며,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작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친해졌습니다. 어느 날은 클레어가 오기로 한 시간이 훨씬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그녀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존이라는 헬퍼봇이 그녀의 충전기를 고쳐주고 함께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올리버는 급히 숨었지만 들키게 되었습니다.

 

이후 클레어는 올리버 집에서 노란 우비를 발견하고, 빈 병을 모아 팔아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올리버는 자신을 제주도에 두고 간 주인 제임스를 만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털어놓습니다. 안타까움을 느낀 클레어는 돈을 모으는 데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지금 당장 자신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했습니다.

 

함께 가자고 한 것은 클레어 역시 전설의 생명체, 반딧불이를 보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계획 변경을 꺼리던 올리버도 결국 동의하며, 둘은 짐을 꾸려 제주도로 향하는 길에 오릅니다. 그곳에서 숲속을 가득 메운 반딧불이들의 장관을 추억으로 간직한 올리버와 클레어는 여행을 마치고 서울의 낡은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결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결말

 

사실 그들은 사랑하지 않기로 한 약속했었지만, 마침내 아파트 복도에서 키스를 나누며 연인의 관계가 됩니다. 둘은 인간 커플의 싸움을 흉내 내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지만, 내구성이 약한 클레어의 부속품이 점점 망가져 갔습니다. 안타깝지만 올리버는 그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고통도 커지는 두 로봇은 결국 헤어지는 것이 덜 아플 것이라 판단합니다. 관계를 정리한 후에도 서로를 그리워하던 그들은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했던 추억을 지우는 것이 슬프고 안타깝지만, 둘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여기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후 장면이 바뀌고,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올리버에게 클레어가 또다시 충전기가 고장났다며 문을 두드립니다. 이번에는 올리버가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고 충전기를 빌려줍니다. 올리버의 충전기로 충전을 시작한 클레어가 "괜찮을까요?"라고 묻자, 올리버는 "어쩌면요."라고 답합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줄거리는 관객이 상상하도록 하면서 끝납니다.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개 부문 석권 작품

 

 

 


 

토니상 수상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의 토니상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하여 무려 6관왕을 차지하며 K문화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토니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극, 뮤지컬 시상식입니다. 이 작품은 총 12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그중 6개 부문을 탔습니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무대 디자인상, 연출상 등 입니다.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토니상에서 이렇게 많은 상을 수상한 이 사건은, 2016년 300석 규모의 대학로 소극장 공연에서 시작된 순수 한국 뮤지컬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소규모 작품이 미국에 진출하여 1년도 되지 않아 최고상까지 거머쥐었다는 점은 놀라운 일입니다. BBC도 한국 작품들이 아카데미상, 에미상, 토니상을 점령했다고 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토니상이란? - 박천 작가와 윌 아론슨 작곡가
토니상이란? - 박천휴 작가와 윌 아론슨 작곡가

 

이 작품은 박천휴 작가와 윌 아론슨 작곡가가 만든 뮤지컬입니다. 미국에서도 한글로 소개되었으며, 택배라는 한글 역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반딧불이가 예쁘게 연출되는 장면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 장면을 한국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2025년 10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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