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세븐지식
소설 파과
구병모 작가 정보, 파과 뜻과 영화 파과
이 기사는 소설에 대한 글입니다. 영화 파과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곳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의 줄거리는 어떤 것도 지키지 않고 살아가려고 했던 60대 여성 킬러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며 제목의 뜻에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40여 년간 청부살인을 하며 살아 왔던 한 여성이 늙은 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감정, 그리고 과거의 영향 등을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2025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소설의 이해가 영화의 이해와도 연결되기에, 작가 구병모에 대한 정보와 함께 제목 파과의 의미와 뜻, 그리고 줄거리 등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구병모 작가 정보와 함께 소설 파과 뜻 줄거리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놓으면 심심할 때 좋습니다.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 줄거리 정보 - 영화 파과의 원작, 작가 정보, 파과의 뜻
작가 구병모
이 소설은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60대 여성 킬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조각입니다. 오랫동안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온 조각은 늙어가면서 새로운 감정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젊은 킬러와 만나게 되는데, 이 젊은 킬러의 이름은 투우였습니다. 이 소설은 두 킬러의 대결을 통해서 인간 감정을 읽게 되는 소설인 것입니다.
작가 '구병모'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난 소설가입니다. 본명은 '정유경'이며,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로 2009년에 데뷔했습니다. 이 소설로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신비, 공포, 환상을 잘 결합했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특이한 모티브를 통해 현실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우화라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이후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원작으로 해서 공포를 보게 되는 《화갑소녀전》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만이 아니기를》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가미》 등 십여 편의 작품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013년 소설 《파과》는 2025년에 영화 《파과》로 다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소설 파과 뜻과 의미
소설의 제목에 대해서도 풀이합니다. 한자로는 破瓜입니다. 破(파. 깨다) 瓜(과. 열매)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한자 뜻대로만 보면 파과의 뜻은 "흠이 있는 과일"이라는 말이 됩니다. 구병모 작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시작할 당시에는 으깨진 과일이라는 뜻으로 쓰기 시작했다고 했으니 여기까지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작가는 또 말합니다. 결말을 내고 나서 다시 보니, 다른 의미도 있었기에 중의적인 표현으로 사용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한자를 이용해서 은어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자의 일부를 골라내면 여덟 팔자(八)가 두 개 나옵니다. 그래서 8+8을 하여 여자의 16살로 말하기도 합니다. 만약 곱한다면 8x8이 되어 남자의 64살로도 사용됩니다.
송나라 책에는 破瓜之年(파과지년)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여기서 16살이라는 표현으로 인용하기도 합니다. 은어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첫 경험으로 처녀막이 터지는 것을 말하기도 하고, 破瓜期(파과기)라 하여 생리기 처음 시작되는 시기로도 사용됩니다. 결과적으로 작가는 이중적이고 양극단적인 의미가 있어서 제목으로 했다고 합니다.
소설 파과의 등장인물 소개
조각 :
주인공이며 40년 넘게 청부 살인이라는 어두운 직업에 종사한 60대 여성 킬러. 노화와 함께 연민을 느끼며,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겨납니다. 오랫동안 살인에서 무뎌져 있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특히 동료이자 스승이었던 류의 죽음은 깊은 상처와 영향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강 박사에게 느끼는 호감이 그녀에게 다시금 영향을 주게 됩니다.
투우 :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킬러. 조각과 대비되며 소설 전체를 이끌어 갑니다. 그의 등장은 킬러 세계의 세대교체를 의미하기에 조각에게 위협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조각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조각이 죽인 사람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조각을 퇴물 취급하며 도전해 옵니다.
류 :
조각의 스승이자 동료. 조각에게 킬러 기술을 가르친 인물입니다. 그래서 스승이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운명을 함께 한 동료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중한 사람이었으나 그는 죽었습니다. 그녀에게 큰 상실감이 되어서 남습니다.
강 박사 :
조각을 구해 준 의사. 부상을 입은 조각을 치료해 주며 도움을 준 인물입니다. 킬러와 의사라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 인연이 되는 것입니다. 아내와 사별하고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그를 보며 조각은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무용 :
조각이 기르는 개. 늙은 개라는 설정에서 조각의 현실을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가족이 된 동물입니다.
손 실장 :
투우의 후원자이면서 이용해 먹으려는 존재. 투우의 능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 때문에 갈등이 더욱 복잡해집니다.
소설 파과의 줄거리 정리
40여 년간 청부 살인업자로 살아온 조각은 나이로 인해 신체와 기억이 쇠약해지며 주변의 무시를 받았습니다. 평생 "지켜야 할 것은 만들지 말자"는 신념으로 고독하게 살아왔던 그녀는 늙은 유기견과 함께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임무 중 부상을 당해 내과 의사 강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강 박사의 따뜻함과 평범한 가정(사별한 아내와 어린 딸)에 묘한 감정을 품게 됩니다.
한편, 젊은 킬러 투우는 조각을 노골적으로 적대합니다. 그는 과거에 그녀가 죽인 사람의 아들로, 복수심과 함께 그녀에게 인정받고 싶은 모순된 감정을 지닌 인물입니다. 이후 조각은 강 박사의 아버지 살해 의뢰를 받는데, 강 박사의 딸이 실종되자 투우의 함정임을 알아채게 됩니다.
폐건물에서 벌어진 결투에서 투우는 조각에게서 중상을 입게 됩니다. 죽어가는 과정에서 "정말 기억해?"란 질문을 던집니다. 조각이 흐릿하게 반응하자, 투우는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소설 파과의 결말에서 조각은 생애 처음 네일아트를 하며 새로운 삶의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이 기사는 소설에 대한 글입니다. 영화 파과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의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
영화 파과 뜻 줄거리 리뷰 원작 정보 - 소설 파과와의 차이 (이혜영, 김성철 액션 영화)
영화 파과 뜻 줄거리 리뷰 원작 정보 - 소설 파과와의 차이 (이혜영, 김성철 액션 영화)
파과2025년 민규동 감독의 액션 영화 - The Old Woman With The Knife 이 기사는 영화에 대한 글입니다. 소설 파과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곳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영화 《파과》의 원작은 작가
kiss7.tistory.com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책 추천 1 - 줄거리 내용, 추천 소설 순서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책 추천 1 - 줄거리 내용, 추천 소설 순서
한강 작가 책 추천 1노벨문학상 작품 줄거리 내용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이 작가를 잘 모른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먼저 작품을 읽고, 그 외의
kiss7.tistory.com
[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 줄거리 정보 - 영화 파과의 원작, 작가 정보, 파과의 뜻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