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 1
1993년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드라마 영화 - The Secret Garden
영화 《비밀의 화원》의 원작은 원작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The Secret Garden》입니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은 소공자, 소공녀 시리즈를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1909년에 발표되었는데, 1993년과 2020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2개의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2편은 이 링크를 클릭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93년 작품이며, 케이트 메이벌리, 헤이든 프로우즈, 존 린치가 출연했습니다. 가족 영화로 볼만한 영화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이 글은 영화 비밀의 화원 줄거리 원작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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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의 화원 줄거리 원작 정보 1 (영화 시크릿 가든) - 케이트 메이벌리 드라마 영화
홀로 서기를 시작하는 주인공
이 이야기는 1901년 인도 영국령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열 살 소녀 메리 레녹스는 부모를 갑작스럽게 잃고 고아가 되었습니다. 부모는 인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평소에도 메리를 거의 돌보지 않았던 탓에 그녀는 사랑받지 못한 채 방치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메리는 차갑고 제 멋대로인 성격으로 자라났으며,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렀습니다. 고아가 된 메리는 영국 요크셔의 미슬스웨이트 저택으로 보내졌습니다. 이곳은 그녀의 이모부인 아치볼드 크레이븐 경이 살고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모부는 메리를 맞이하면서 신경 써 줄 여유는 없다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저택의 가정부 메들록 부인 역시 메리에게 무뚝뚝하게 대하며, 낯선 환경에서의 외로움을 더했습니다. 메리는 이제야 비로소 자신이 완전히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화 비밀의 화원 줄거리
저택에 적응하려는 메리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자주 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메들이록 부인은 메리가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밖에 나가 놀라며 대충 넘어갔습니다. 호기심이 강했던 메리는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저택 구석구석을 탐험하기 시작했고, 결국 오래된 커튼 뒤에 숨겨진 문을 발견했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그곳은 오랫동안 방치된 먼지투성이 방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방은 메리의 죽은 이모, 즉 아치볼드 크레이븐 경의 아내가 사용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녀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집니다. 방 안을 살피던 메리는 수수께끼 같은 열쇠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그 열쇠가 앞으로 어떤 비밀을 풀 열쇠가 될지, 메리는 아직 깨닫지 못한 채 호기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 후 메리는 미슬스웨이트 저택의 넓은 정원을 탐험하던 중 우연히 돌담으로 둘러싸인 화원을 발견했습니다. 이 화원은 죽은 릴리아스 숙모가 생전에 가꾸던 곳으로, 그녀의 사망 이후 10년 동안 철저히 잠겨 있었습니다.
시크릿 가든의 발견
메리는 문에 걸린 자물쇠를 보고 자신이 발견한 열쇠가 여기에 맞을 것이라는 직감을 얻었습니다. 열쇠를 돌리자 문이 열렸고, 메리는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비밀은 오직 그녀만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 영화 비밀의 화원의 결말까지 그 비밀은 지켜집니다.
이후 메리는 우연히 하녀 마사의 남동생인 디콘 소어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디콘은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들과 소통하는 재능이 있는 명랑한 소년이었습니다. 그의 영향으로 메리는 점차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깨달았고, 둘은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을 함께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말라 죽어가던 식물들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메리는 처음으로 생명을 돌보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얼어있던 마음도 서서히 녹아갔습니다. 화원을 가꾸던 어느 날, 메리는 오랫동안 저택을 비워두던 이모부 아치볼드 크레이븐 경을 처음으로 마주쳤습니다.
콜린은 또 다른 시크릿 화원이다
그는 슬픔에 잠긴 채 우울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메리에게는 의외로 부드럽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이모부의 진짜 비밀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저택 안에 숨겨진 그의 아들, 콜린 크레이븐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콜린은 태어난 후 줄곧 병약하다는 이유로 방에 갇혀 지냈습니다.
콜린은 침대와 휠체어만이 모든 세상이었고, 아버지 역시 아들이 죽을까 두려워 그를 외면한 채 지냈습니다. 결국 영화 비밀의 화원의 줄거리에서 그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집안에서 들려오던 울음소리의 정체가 바로 콜린이라는 것을 메리도 알게 된 것입니다. 처음 만난 콜린은 변덕스럽고 예민한 성격에 메리를 당황시켰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맞섰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콜린은 세상을 향한 두려움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을 비관했지만, 메리는 끊임없이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결국 콜린은 메리의 도전에 응답했고, 생애 처음으로 휠체어를 벗어나 스스로 걸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작은 결심이 그와 메리, 그리고 미슬스웨이트 저택 전체의 운명을 바꿀 첫 걸음이 될 것임은 아직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2개의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2편은 아래 함께 볼 심심풀이 지식거리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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