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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14세 사망 원인 - 이유 (통풍, 악취, 이빨, 키, 괴저, 목욕과 식생활)

2025. 1. 20.

루이14세 사망 원인

이유 (통풍, 악취, 이빨, 키, 괴저, 목욕과 식생활)


루이14세 사망 원인 - 이유 (통풍, 악취, 이빨, 키, 괴저, 목욕과 식생활)
루이14세 사망 원인 - 이유 (통풍, 악취, 이빨, 키, 괴저, 목욕과 식생활) ⓒ Claude Lefèbvre


 

조선 18세기 숙종이 집권할 때, 프랑스에는 태양왕 루이14세가 왕으로 있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72년 동안 왕이었습니다. 이때는 프랑스가 유럽 최대의 강국이었고 화려한 문화가 꽃필 때였습니다. 그래서 루이14세의 삶도 화려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평생 병을 달고 산 왕이었습니다.

 

수많은 병 때문에 루이14세 사망 원인 이유는 특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통풍과 괴저 등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통풍은 현대에 크게 늘어나는 병입니다. 바로 술, 육식과 관련이 큰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그 역사의 뒷면을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루이14세 사망 원인 - 이유 (통풍, 악취, 이빨, 키, 괴저, 목욕과 식생활)


 

태양왕 루이14세는 누구인가?

 

루이 14세는 1715년까지 살았던 프랑스의 왕입니다. 다섯 살에 왕에 올랐으며, 총 72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그는 태양왕이라고도 불립니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도 유명합니다. 국왕의 권력이 신으로부터 온다는 왕권신수설로 강력한 왕권을 휘둘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유럽에서 절대군주의 전형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기로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을 지어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키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하이힐을 처음 신었다고도 합니다. 직접 발레극 공연에 배우로 출연하며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역할을 맡은 후부터 프랑스 태양왕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향락적인 생활 때문에 생긴 건강 문제였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았으며 하루에도 10여 번씩 화장실에 가야했기에 설사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또한 그는 악취왕이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대식가에다가 단것을 즐기는 바람에 이빨에 문제가 생기고 입천장 구멍까지 생기면서 심각한 입냄새를 풍겼습니다. 그럼에도 평생 단 3번만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루이14세 악취왕과 이빨

 

루이 14세는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는데, 그 원인은 심각한 식습관 때문이었습니다. (죽은 후 부검에서 엄청나게 큰 위장 크기 때문에 의료진이 놀랄 정도였다고 함) 말년에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있었으며,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통받았습니다.

 

루이 14세의 악취 냄새도 원인이 같습니다. 단 음식을 즐겨 먹어서 결국 치아를 모두 뽑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치료 중 문제가 생겨 입천장에 구멍이 생겼고, 그로 인해 물을 마실 때 콧구멍으로 흘러나오는 고통까지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입 안에 염증이 생겼고 심한 입냄새 악취가 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왕세자와 손자, 증손자가 잇따라 천연두, 홍역 등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어 갔습니다. 다리에 괴저(신체 일부가 썩는 현상)가 생겨서 다리를 잘라달라고 호소할 만큼 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치질로도 고생했는데, 당시 전담의가 치질 수술 경험이 없었기에 75명을 실험 대상으로 연습한 후에 치질 수술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루이14세의 사망 원인 이유는 통풍?

 

마침내 루이14세는 통풍까지 앓게 됩니다. 통풍이란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염증과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고통이 심한데, 통풍의 원인은 체내 요산 농도가 높아져서 관절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요산은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성 물질이 해독되면서 나오는 일종의 찌꺼기입니다.

 

통풍는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발, 발목, 무릎 등 다리 쪽 관절에서 먼저 생기는데, 관절 부위가 붓고 붉어지며, 심한 경우 혹처럼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루이14세의 사망 원인으로 다리의 괴저를 꼽는데, 다리에서부터 시작되는 통증을 계속 겪다가 결국 1715년 죽게 됩니다.

 

그는 통풍이 악화되어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고, 거기에다가 수많은 병을 동시에 앓았습니다. 이미 젊은 시절부터 천연두, 성홍열, 홍역 등으로 얼굴에 곰보 자국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져 평생 가발을 썼었습니다. 거기다가 편두통, 치통, 신장결석, 당뇨병에 시달렸으며 소화불량, 설사, 비만, 우울증에 치질까지 있었습니다.

 

루이14세 통풍과 괴저 - 사망 원인 이유
루이14세 통풍과 괴저 - 사망 원인 이유 ⓒ 영화 루이14세의 죽음

 


 

통풍이 위험한 이유

 

지금은 통풍을 앓는 환자가 많지만, 당시에 통풍은 왕의 병이라고 불렸던 질병입니다. 좋은 음식과 포도주를 즐겨 먹던 왕과 귀족들에게 주로 발병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부의 상징은 육류와 술을 마음껏 먹는 것이었고, 알렉산더 대왕, 루이 14세, 헨리 8세 등의 인물도 통풍으로 고생했습니다.

 

이렇게 잘 산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생긴 서양 음식이 바로 코스요리입니다. 루이 14세 역시 매 끼니마다 10가지 코스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3코스, 저녁에 5코스로 식사를 즐겼으며, 설탕 과자, 초콜릿 등을 매우 즐겼습니다. 요즘 일반인에게 통풍이 느는 것도 결국은 육식과 단 음식, 음주 문화 등에 원인이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통풍은 사실, 단지 발가락 관절 질환이 아니라 전신 건강과 관련된 질병으로 봐야 합니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른 병들을 부추깁니다. 통풍 환자의 상당수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으니 위험합니다. 평소의 식생활은 그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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