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2005년 박진표 감독의 로맨스 영화 - You Are My Sunshine
이 영화는 2002년에 있었던 여수 에이즈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의 실화 실제 인물 사연도 유명해졌던 영화입니다. 당시엔 에이즈에 걸리면 무조건 죽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순수한 순애보가 많은 관객을 울렸었습니다.
전도연, 황정민, 나문희, 서주희, 류승수 등이 출연했으며, 305만 명 관객 동원의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 너는 내 운명의 결말, 줄거리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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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 줄거리 결말 실화 정보 - 황정민, 전도연 로맨스 영화
순수한 시골 총각의 설레임
전라도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사는 마흔 살 노총각 김석중(황정민)은 순수한 사랑과 결혼을 꿈꾸는 남자입니다. 신부감을 찾아 필리핀까지 갔다가 사기를 당하고 돌아왔지만, 그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수한 성격 때문에 어머니의 끊임없는 결혼 압박에도 아직까지 단 한 번의 사랑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석중의 인생에 운명처럼 여인이 등장한 합니다. 동네 '순정 다방'의 레지 전은하(전도연)입니다. 첫눈에 은하에게 반한 석중은 매일같이 다방에 들러 그녀를 바라보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은하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랑을 믿지 못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석중은 포기하지 않고 은하에게 우유를 가져다 주고 마음을 전합니다. 그의 진심 어린 구애에 은하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하지만 석중이 은하의 다방 일을 자꾸 이야기하자 은하가 크게 화를 내며 충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석중의 어머니는 다방 레지와 사귀는 아들이 못마땅해 선을 주선하는데, 하필 장소가 은하가 일하는 '순정 다방'이었습니다.
영화 너는 내 운명 줄거리
석중이 맞선보는 장면을 본 은하는 질투심에 의해 기분을 상한 채로 커피 배달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때 석중은 은하의 병실을 지키며 간호했는데, 그녀가 깨어나자 진심을 담아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은하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청혼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석중의 어머니도 며느리의 맑은 모습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며 잘 살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도 잠시였습니다. 은하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집니다. 은하가 '옥분'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한 번 결혼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전 남편을 피해 도망쳐 온 은하는 계속되는 협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전 남편은 은하의 빚을 해결해주면 모든 것을 잊겠다고 협박해 오는데, 석중은 은하를 아끼기에 이것마저 받아들입니다. 그러던 중 너는 내 운명의 줄거리는 더욱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내가 에이즈에 걸리다니
보건소장으로부터 은하가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석중은 은하가 상처받을까 봐 차마 말하지 못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퉁명스럽게 대하게 되었습니다. 석중은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은하는 남자들에게 웃음을 팔며 돈 벌던 자신의 과거가 석중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의 곁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버립니다. 석중은 필사적으로 은하를 찾아 헤매지만 찾지 못 하는데, 그때 은하는 과거의 빚을 갚기 위해 결국 사창가의 매춘부로 일하려고 합니다. 이에 절망한 석중의 어머니는 함께 죽자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가져 온 것은 양잿물이었는데, 석중도 홧김에 양잿물을 마셔버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석중은 목 내부를 크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한편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도 모른 채 계속해서 성매매를 하던 은하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혀서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살 시도로 인해 목소리를 잃게 된 석중이지만, 은하를 향한 그의 사랑만큼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영화 너는 내 운명 결말
치료를 마친 후 그는 교도소에 수감된 은하를 만나기 위해 면회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하고, 그들의 사랑은 끝까지 어렵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석중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면회 기회를 얻어냅니다. 드디어 은하와 면회실에서 재회하게 된 순간, 목소리를 잃은 석중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답답함에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혼식 때 썼던 각서와 눈물, 그리고 온몸으로 전하는 진심 어린 몸짓으로 은하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은하가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도, 그녀의 과거도 석중에게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석중의 애틋한 모습에 은하는 감동을 받아 눈물을 쏟아내게 됩니다. 석중은 면회실 위의 스피커를 떼어내고 은하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은하가 출소하는 날,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석중은 그녀를 기다리며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는데, 은하가 모습을 드러내자 역시 함박 웃음으로 맞이했습니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된 은하를 따뜻하게 품에 안아주며 영화가 끝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이 함께 손을 맞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엔딩 위로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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