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의 병
파킨슨병, 뇌염, 필로폰 중독
나치 독일은 1942년에 최대 전성기였고, 유럽의 거의 모든 지역을 점령했었습니다. 그러나 1941년부터 히틀러는 이상한 결정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명연설로 유명하던 그는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연구가들은 대체 이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그 후 연구 결과 몇 가지 가능성 높은 가설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히틀러의 뇌염, 파킨슨병, 필로폰 중독 등이 제기되었는데, 공통적인 것은 사람의 뇌와 판단력에 문제룰 일으키는 병들이 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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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의 병 - 파킨슨병, 뇌염, 필로폰 중독과 히틀러의 죽음
히틀러는 왜 갑자기 이상한 결정들을 했을까
1889년에 태어난 '아돌프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전쟁 초기에는 승승장구하던 그가, 후반에는 왜 갑자기 수많은 오판과 잘못된 결정을 내렸던 것인지는 의문에 싸여 있었습니다. 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러시아를 공격했는지, 스탈린그라드에서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았는지 등등 결정적인 패인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말기를 연구하였고, 과거에는 심리적 당황 속에서 악수를 두고, 그로 인해 또 악수를 두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었습니다. 그와 함께 끊임없이 제기되던 것은 약물 과다 복용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왜 약물 과다가 되었는지, 왜 심리적 당황이 더 가속되었는지에 대해 뇌염, 파킨슨병, 비타민 주사가 더 큰 원인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과거 영상을 보면 히틀러가 왼손을 떠는 장면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자신도 뇌의 노화 때문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고 있었으며, 그 사실이 알려질까 봐 점점 공식 행사를 피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주장은 결국 뇌의 문제 때문에 나치 독일이 무너져 내렸다는 결론으로 흐르게 됩니다.
히틀러가 걸린 뇌염
유럽은 1916년, 거대한 뇌염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더 큰 고통이었던 것은 당시 유럽은 제1차 세계대전을 겪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때의 뇌염은 특히 '기면서 뇌염'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병은 5백만 명이 걸리고 160만 명 정도가 죽었는데, 나은 후에도 정신적 증세가 남았으며 절반 정도는 나이가 들어서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조사되었습니다.
히틀러는 1933년경부터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34년 제작된 나치 홍보 영상에서도 파킨슨병 증상을 보였습니다. 영상에서 그의 왼쪽 팔은 늘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무엇을 잡거나 가만히 있을 때 그의 왼손에서부터 떨림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것은 파킨슨 병의 증상입니다.
그 후 1945년 영상에서는 왼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느리게 걷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그 후 그는 느리게 걷기 시작했고 앞으로 굽은 자세를 보였습니다. 왼손 수전증은 더해졌는데, 스스로도 이것을 알았기 때문에 왼손을 주머니에 넣어 두거나 오른손으로 잡고 있기도 했습니다.
히틀러는 파킨슨병을 앓았다
히틀러의 파킨슨병은 점점 악화되었고, 말 속도가 무작위로 빨라지며 글씨를 비뚤게 쓰거나 눈 경련도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원래 명연설가이며 강렬한 동작으로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는 증상을 보이자, 그는 거의 대중 앞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는 역활을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뇌의 흑질에 루이소체라는 물질이 쌓이면서 도파민 신경 세포가 줄어들고, 결국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뇌염으로 인한 뇌 손상이 도파민 신경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뇌염이 뇌에 염증을 일으키게 만들면 흑질에 있는 도파민 신경 세포를 손상시키고, 도파민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 파킨슨병에 도달하게 됩니다. 히틀러가 1934년부터 보인 파킨슨병 증상은 파킨슨병이 1916년 뇌염의 후유증일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필로폰 중독 문제가 된 약물 과다
그러나 히틀러가 걸린 파킨스병의 원인은 단지 하나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또 다른 원인은 비타민 주사였습니다. 히틀러는 그냥 비타민이 들어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은 여기에 필로폰, 코카인 같은 마약류까지 넣었다고 합니다. 약물의 종류는 하루에 28가지, 1년에 90가지에 이르렀습니다.
주사와 약을 먹은 히틀러는 모렐을 완전히 믿었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면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며 매우 만족해했고, 모렐에게 철십자 훈장까지 수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점점 메스암페타민 과다 복용에 물들어 갔습니다. 심지어 하루 최대 20회를 맞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렐이 투여한 약물에는 신경안정제, 진정제, 각성제, 필로폰, 코카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중 필로폰은 '메스암페타민'이라고 불립니다. 당시에는 부작용을 생각하지 못하고 진통제나 각성제 대신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히틀러는 뇌염 문제에도 불구하고 메스암페타민 과다 복용까지 하면서 뇌 자체가 망가져 갔던 것이었습니다.
파킨슨병이란 것에 대한 대응
필로폰은 강력한 중추신경 자극제로, 아주 잠깐은 피로 해소 및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중독, 정신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합니다. 더구나 중독으로 인해 파킨슨병 증상이 악화되었고, 망상, 환각, 분노 발작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쟁 말기에 히틀러가 보였던 비합리적인 판단과 극단적인 행동은 약물 중독과 파킨슨병의 악영향인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병을 숨기려고 숨어지내면 현실 감각까지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1945년 베를린 의대 정신과 의사가 파킨슨병을 발견했지만, 이미 전쟁 말기였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당시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약물 치료, 수술, 재활 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준에 와 있습니다. 뇌가 이미 파괴되었기에 악화 자체를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장기간 만족된 삶을 살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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