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과 벌레 차이
벌레와 곤충 이름 뜻, 어원, 유래
이 벌레는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하고 궁금해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곤충과 벌레 이름이 만들어진 유래나 뜻, 어원 등을 정리했습니다. 곤충의 종류는 약 300만 종이나 되기 때문에 다 적을 수는 없고, 흔히 볼 수 있는 벌레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말의 시작은 찾기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래서 혼동을 하거나 착각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많이 오가는 설이나 기록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100% 확인이 안 되면 가장 가까운 것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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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이름 뜻, 어원, 유래 - 곤충 이름 뜻, 어원, 유래, 곤충과 벌레 차이
곤충과 벌레의 차이
곤충이란 무엇일까요? 생물학에서는 몸이 '머리, 가슴, 배' 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리가 3쌍, 날개가 2쌍인 동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 모든 사람들이 곤충이라고 여기는 경우에는, 곤충이 아니더라도 함께 다루기는 합니다. 대표적인 것에 거미와 지네가 있습니다.
영어 insect(곤충)의 뜻은 in(안으로), sect(잘린)의 의미입니다. 몸이 마디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로는 보통 벌레라고 부르는데, 벌레는 곤충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예를 들자면, 벌레가 지구라면 곤충은 아시아쯤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벌레가 bug(버그)이고 곤충이 Insect(인섹트) 쯤 됩니다. 버그의 의미는 "귀찮은 노린재"가 어원입니다.
대부분의 벌레나 곤충의 이름은 모양, 행동, 느낌 등으로 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학명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의 학명은 Cyclorrhapha Sharp인데, 사이클로라파의 뜻은 원형 구멍입니다. 번데기에서 나올 때 날카롭게 동그란 구멍을 내고 나온다는 말입니다. 그럼, 다른 곤충들의 이름이 정해진 유래와 어원, 뜻도 알아 봅시다.
주변의 벌레 이름 유래, 어원
- 갯강구 : '갯'은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고, '강구'는 바퀴벌레 종류를 부르던 사투리입니다.
- 개미 : '검다'에서 유래했다면 '거믜'가 어원이고, '작다'는 의미의 '갈암'이 유래라면 '가야미'가 어원입니다.
- 귀뚜라미 : 옛말은 '귓돌와미', '귓돌아미'였는데, 귀뚤귀뚤 우는 소리 때문에 생긴 이름입니다.
- 나비 : '날다'가 '나불나불'로 변형되고, 여기서 다시 나비로 바뀌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 나방 : 나비에서 변형되거나 나비의 사투리에서 왔을 가능성은 있는데, 나방의 한 종류가 나비입니다.
- 노린재 : 건드리면 썩은 고기 냄새인 노린내를 풍기기 때문에 정해졌는데, 영어에서는 이것이 BUG의 어원입니다.
- 등에 : 동물의 등에 붙어 피를 빨아먹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 말벌 : 여기서 '말'의 의미는 '크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에서는 왕퉁이라고 부릅니다.
- 매미 : 울음소리가 '맴맴'하는 것에서 비유한 이름입니다.
- 메뚜기 : '메'는 산의 고어인 '묏'에서 유래했고, '뚜기'는 '뛰기'에서 왔습니다.
- 무당벌레 : 겉날개가 무당의 복색처럼 화려하다는 뜻. 북한에서는 점벌레라고 부릅니다.
- 바퀴벌레 : 바퀴처럼 빠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어에서 '바회'. '박회'나 '강회'로 구르는 것입니다.
- 반딧불이 : 원래는 개똥벌레인데, 반짝인다는 '반디'에 '불(빛)'이 합쳐져서 만들어졌습니다.
- 방아벌레 : 뒤집히면 방아를 찧든이 튕기며 몸을 뒤집기 때문에 생긴 이름입니다.
- 베짱이 : 옛말은 '뵈짱이'이며, '뵈'는 '베를 짠다'는 의미이며, '짱이'는 '작다'는 뜻입니다.
- 사마귀 : '사마'(死魔. 죽이는 악마)+'괴'(塊. 덩어리) 또는 살 + 마귀로 추정됩니다. 우리말로는 '오줌싸개'입니다.
- 잠자리 : 잘잔한 눈을 가진 것, 또는 날개를 잘개 떨며 난다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 파리 : 몸의 색이 창백하다고 비유하며, 더러운 것들이 대부분 푸르스름하다는 것에 연결된 의미입니다.
- 풍뎅이 : '핑겡이' 또는 '핑등이'라는 말도 있는데, 날개짓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주변의 곤충 이름 유래, 어원
그 외에, 흔하게 유추해 볼 수 있는 이름들은 많습니다.
- 개미귀신 : 함정을 판 후 개미가 걸려들면 잡아먹기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 거미 : 줄에 잡힌 것을 거머잡는 모습, 검은 모습이 어원입니다. 거머잡다는 휘감아 꽉 쥔다는 뜻입니다.
- 거머리 : 거미처럼 거머쥐며 피를 빠는 모습이 유래입니다. 또는 몸이 검은 색이라서 왔을 수도 있습니다.
- 거위벌레 : 목이 길고 배가 뭉툭해서 거위처럼 기어간다고 해서 붙인 말입니다.
- 길앞잡이 : 북한에서는 '길 당나귀'라고 하는데, 앞서서 날아가길 좋아해서 생겼습니다.
- 대벌레 : 대나무 마디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 땅강아지 : '게발두더지'라고도 하는데, 짧은 다리로 땅에 엎드려 파는 모습에서 붙여졌습니다.
- 말총벌 : 배부분의 긴 산란관이 말의 꼬리털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 병대벌레 : 'soldier beetles'를 번역한 이름입니다.
- 사슴벌레 : 집게처럼 생긴 큰 턱이 사슴의 뿔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송장메뚜기 : 위협을 느끼면 썩은 것 같은 것을 토해내기 때문에 유래되었습니다.
- 벌 : 고대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되던 발인 '발'이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데, '발'은 고대어로 꿀의 뜻입니다.
- 장수하늘소 : 하늘소 중에서도 크기가 매우 크고 수명이 길어서 '장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흰개미 : 하얗다고 해서 이렇게 불리는데, 우리나라에는 없었지만 일제 시대 때 외국에서 왔습니다.
곤충에 대한 상식
벌레라는 말 자체도 과거에는 날아다니는 작은 것이나, 벌벌 기어다니는 작은 것들에 넓게 사용되던 말이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지금보다 곤충이란 말도 광범위하게 사용했습니다. 거미, 지네, 지렁이, 심지어 개구리까지도 곤충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곤충의 입모양이 다 다른 이유는 먹이 때문입니다. 메뚜기처럼 씹는 입, 나비처럼 빨대 모양의 입, 빈대처럼 찌르는 입 등, 그 구조가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먹이에 따라 부식성, 초식성, 육식성, 기생성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곤충은 혼자 살아가기 때문에, 무작정 돌아다니다가 짝을 만나는 희박한 확률로 자손을 이어갑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래서 곤충은 많은 수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알려진 동물 종 가운데 곤충의 비율이 거의 80%입니다. 그런데 지구 오염으로 최근 30년간 전 세계에서 곤충 개체수 25%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미래에는 곤충이 단백질 음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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