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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 짬뽕의 홍합은 진주담치? 많이 알고 있는 진주담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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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 짬뽕의 홍합은 진주담치? 많이 알고 있는 진주담치

키스세븐지식 2015. 3.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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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 짬뽕의 홍합은 진주담치? 많이 알고 있는 진주담치]




홍합이 아니라 진주담치였다는 건 이미 오래된 일 

가끔 놀라운 소식이라며 우리가 먹는 홍합은 진짜 홍합이 아니라는 뉴스가 한 번씩 나오곤 합니다. 



짬뽕부터 갖가지 음식에서 우리가 홍합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진주담치였다며 놀라운 듯 방송되지만, 사실은 꽤 오래된 일이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홍합과 진주담치가 어떻게 다른지는 한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주담치는 지중해담치라고도 부르는데, 홍합이면서 홍합이 아닌(?) 조개류입니다. 
생물은 "계, 문, 강..." 등의 분류로 구분합니다. 담치는 분류학상 "계, 문...속"까지 홍합에 들어갑니다. 마지막에 "종"부분에서 담치종으로 분류되는데, 홍합은 계부터 종까지 그대로 홍합으로 분류합니다. 이를테면 담치는 홍합의 가족인 셈입니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서는 홍합도 담치라고 부릅니다


(출처: www.flickr.com)




예쁘기는 담치가 더 이뻐도 맛은 역시 홍합 

모양 상으로는 홍합이 훨씬 크며 살집도 두툼합니다. 
홍합은 껍데기에 해조류 등 여러 생물이 붙어살기 때문에 매우 지저분해 보입니다. 반면 진주담치는 양식이 많아서 겉모양이 매끈한 편입니다. 그래서 짬뽕, 홍합탕 등의 요리에 넣으면 시각적으로는 담치가 더 예쁩니다. 
그러나 미식가들은 맛에 있어서 지중해담치가 홍합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홍합은 바다 생물인데도 짠맛이 나지 않는다 하여 한자로 담채라고도 부릅니다. 

홍합은 눈으로도 암수가 구별됩니다. 붉은 끼가 도는 것은 암컷이고 유백색이 도는 것은 수컷인데, 사람마다 암수에 대한 맛의 선호도가 다를 만큼 홍합의 맛에 민감한 미식가들도 있습니다. 
한방에서 홍합은 약으로도 쓰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따뜻한 해산물이기 때문에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혈액을 길러주며 출산 후 어혈을 풀어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홍합은 지방간 치료, 면역력 증가, 콜레스테롤 조절,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민간속설에서는 홍합이 여성의 음부에 좋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인지 동해부인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출처: kalofagito.gr)







요리에 홍합 보다 담치를 쓰는 이유 

그런데 왜 홍합을 놔두고 진주담치 또는 지중해담치가 우리 요리의 대부분을 차지해 버렸을까요? 
이유는 홍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담치는 얕은 인근해에 살지만 홍합은 상대적으로 깊은 바다에 삽니다. 더구나 홍합은 플랭크톤의 영양으로 봄~가을철에는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주담치는 양식이 간단하여 대량생산으로 키우기 때문에 홍합에 비해 담치는 매우 싼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유통되는 담치는 대부분 진주담치, 혹은 지중해담치라고 합니다. 사실 담치도 동해담치, 참담치 등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론에서 주로 진주담치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경남의 진주 및 그 인근지역에서 가장 많은 양의 담치를 양식해서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지중해담치라고 하는 것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진주 인근에서 양식하는 담치종은 지중해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홍합은 바다 속 바닥에 서식하는데 비해 지중해담치는 아무 곳에나 마구 붙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담치가 배의 밑에 붙어서 서식하는데 오래 정박되었던 함선의 경우 출항 전에 밑바닥의 지중해담치를 청소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지중해에서 출항한 배를 따라 한국에 와서 지중해담치가 번식했을 것이 아닌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지중해 연안의 현지어로 홍합을 검색하면 지중해담치가 검색에 많이 나옵니다






지중해담치 양식 논란에 대한 정보 

홍합이든 담치든 생명력이 강한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들은 외부의 오염물질이 들어와도 죽지 않고 잘 견뎌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염이 된 바다에서 잡은 홍합과 담치는 내부에 독소를 지니고 있어서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튼, 홍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담치였다는 것 외에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담치를 기르는 양식에 폐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논란이 심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담치종류는 아무 곳에나 붙어서 잘 삽니다. 
다시 말해서 담치를 양식하려면 붙여 놓을 곳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양식장에서 사용하던 도구는 우리가 쓰다 버린 폐타이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합과 담치를 보도하는 방송마다 폐타이어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건강을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는 주장과 문제가 있으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이제는 가리비 껍데기에 붙여서 담치양식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일부는 폐타이어를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양식장에서는 가리비를 사용한다는 보도입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의 안전결과를 보면 암유발을 시킬 정도의 수치가 아니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발암물질이 발견이 되긴 했으나 암을 유발시킬 정도는 되지 못하는 양이라는 자료도 있었습니다





중국집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담치... 그러나 아직도 홍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담치... 저렴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이제는 홍합이냐 담치냐를 가지고 속았다고 할 시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홍합을 쓰면 가격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다만 기왕 담치를 쓸 거라면 폐타이어와 같은 양식 환경에 대한 우려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오픈된 정보는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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