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MC 한가인 파동과 잠정 폐지 사건
KBS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의 종영과 폐지 위기는 MC 한가인과 조수빈 관련 충돌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건인지 양측의 입장을 모두 확인하며 정리했습니다.
제작진은 외압이 있었다고 하고, 운영진은 조직 기강이 없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역사저널 그날의 잠정 중단 사태가 벌어진 것인데, 이런 충돌이 생긴 원인도 함께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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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 MC 한가인 파동과 잠정 중단, 종영, 폐지 사건
역사저널 그날 잠정 폐지?
2013년 10월 첫 방송 이후 10년 동안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역사저널 그날'은 새로운 시리즈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4월 25일, KBS 운영진으로부터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으면서 제작진과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제작진은 이재원 본부장이 비상식적으로 MC를 교체하려는 시도 때문이라고 반발하였습니다. 그러나 KBS측은 리뉴얼 과정에서 형식과 MC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며, 폐지가 아닌 재정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된 이유는, 앞서 KBS가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송 시간을 갑자기 바꾼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4월 18일에 방송 예정이었지만, 총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해당 일자에 내보내지 않기로 지시했던 것입니다.
역사저널 그날 MC 한가인?
이런 논란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KBS 사장으로 박민이 임명되면서,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더 라이브를 폐지하고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를 교체하는 등의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역사저널 그날이 잠정 중단된 이유는 MC 선정과 관련된 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배우 한가인을 MC로 섭외하고, 그 외 패널 전문가와 대본을 준비하며 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4월 30일 방송을 위해 4월 25일에 녹화를 준비하던 중, 본부장이 갑자기 방송인 조수빈을 MC로 앉히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사저널 그날 MC로 한가인을 섭외했다는 것에 4월 5일까지는 잘했다고 하더니, 8일 갑자기 바꾸고, 9일은 담당국장 등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전달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조수빈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KBS 지도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듣지 못했으며, 섭외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수빈은 편향성과 연결 지어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편향적 낙하산 의혹
그 이유는 언론의 의혹 제기 때문입니다. 언론은 조수빈이 윤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 특위위원을 지내고, 백선엽장군 기념 사업회 현직 이사이며 정치적 행사를 진행하는 등 뉴라이트 활동을 했다고 의혹을 보냈습니다.
앞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례들 때문에 제작진의 자율성이 침해당했다고 생각한 언론이 그녀가 편향적 인사라서 낙하산이 되었다고 했기에 이런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조수빈은 프로그램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하였고,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은 한가인을 MC로 하여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운영진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본부장은 조직의 기강이 흔들렸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폐지를 고수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박민 사장과 이재원 본부장에게 역사저널 그날의 폐지를 철회하고 정상화에 나서라는 촉구를 하였습니다.
역사저널 그날 잠정 종영 사건 정리
여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역사저널 그날 2월 11일 기존 시리즈를 종료.
- 4월 25일에 새 시리즈로 4월 30일 방송 녹화를 준비 중.
- 이때 본부장이 MC로 조수빈을 정하라고 통보.
- MC로 한가인을 섭외해 놨던 제작진이 반발하며 제작 보류.
- 조수빈, 제작진에 불참 통보.
- 제작진, 본부장에게 제작 재개 요청.
- 5월 10일, KBS 사측은 무기한 잠정 중단을 통보.
- 잠정적 폐지와는 달라졌으나, 언제까지 보류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태.
현재까지 역사저널 그날의 재개 일정과 한가인, 조수빈 MC 결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 공개는 없으며, 언제 다시 시작하게 될지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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