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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2024. 4. 23.

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 KBS


 

포천 농약 살인 사건

사망자 3명, 중독자 1명이 발생한 농약 살해

 

2000년대 초, 사망 보상금을 받으려고 남편과 형제, 심지어 어머니까지 죽이려고 했던 엄여인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의 범인도 돈을 목적으로 가족을 죽이고 호화생활을 했었습니다. 남편뿐 아니라 딸과 아들까지 죽이고 사망금을 받으려고 했었습니다.

 

2010년대 초, 농약인 제초제를 먹여서 가족 3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을 정리합니다. 그러나 범인이 잡혔더라도 가족에게 죽을 뻔한 남은 자녀들의 극심한 고통이 남은 사건입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3명을 죽인 농약 사건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노□□는 이혼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전 남편은 김□□였습니다. 2011년, 노□□는 전 남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녀의 목적은 냉장고에 농약을 탄 음료수를 몰래 넣는 것이었습니다.

 

1주일이 지난 후, 김□□는 냉장고에서 그 음료수를 발견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마셨습니다. 그러나 음료수를 마신 후, 그는 쓰러졌습니다.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제 기능을 못하는 다발성 장기 부전 발생하고, 결국 그는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1
포천에서 노 여인이 가족을 농약으로 죽인 사건 현장 ⓒ KBS

 

김□□의 사망은 갑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살해의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김□□가 큰 빚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그가 자살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자녀에게 4억5천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딸은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친권을 가진 보호자인 노□□에게 이 돈이 지급되었습니다. 김□□의 가입 기간이 오래되었기에, 지급 회사도 이때는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의 범인

 

2012년, 노□□는 40대의 이□□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이□□를 알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결혼 한 달 후, 79살의 시어머니가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나이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개월 뒤 남편 이□□도 폐렴 증상으로 급사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농약 중독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가 사망한 후에도 노□□는 5억3천만 원의 사망금을 받았고, 노□□가 연속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하자 돈을 지급한 회사에서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의뢰했습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2
포천 농약 살인 사건의 범인 노 여인 ⓒ KBS

 

그 사이 노□□는 10억 원대의 사망 보상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고급 승용차를 사고, 스키장 회원권을 구매하고, 백화점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수백만 원씩 쇼핑했습니다.

 

이후 농약중독연구소에서 사망 원인인 폐렴이 농약 중독으로 의심스럽다는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첫 남편 김□□에게는 농약을 음료수에 다량 투입해서 죽였고, 재혼남 이□□에게는 농약을 소량으로 지속적으로 음식물에 투입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를 검거했지만, 경찰에게는 증거를 증명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미 피해자 중 2명은 화장되었고, 나머지 한 명도 매장한 지 1년 6개월이나 지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농약 성분 투입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강력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친딸과 아들까지 죽이려던 범인

 

이때 더욱 수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딸의 폐렴 치료 기록을 확인했을 때, 농약으로 인한 다른 가족들의 사망과 유사한 증상이 보였습니다. 2011년에는 전 남편, 2012년에는 재혼한 남편, 그리고 2015년에는 딸까지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용된 농약은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농약은 신장과 폐 기능을 급격히 악화시켜 죽음을 초래하는 맹독 독극물입니다. 그라목손은 청산가리와 비교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포천 농약 살인 사건 - 돈을 위해 남편과 딸 아들까지 살해한 주부 3
포천 농약 살해 사건에 사용된 제초제 농약 ⓒ KBS

 

마침내 노□□는 모든 것을 실토했습니다. 두 남편은 돈을 노리고 살해한 것이며, 재혼 후의 시어머니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살해했다는 자백을 했습니다. 친딸도 이미 상해보험금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질환은 심각하여 평생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또한 큰아들도 3억원이 가입되어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수사에서 집 여러 곳에 숨겨진 농약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위험성을 판단하고 2살 아들은 노□□가 친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마침내 재판에서는 검사는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무기징역과 10년의 전자발찌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재 노□□는 청주 여자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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