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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침대와 침실 - 침대의 역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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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침대와 침실 - 침대의 역사

키스세븐지식 2023. 3. 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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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침대와 침실 - 침대의 역사 / ⓒ litlnemo


 

유럽 침대와 침실

침대의 역사

 

유럽은 동양과 침실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중세는 비슷했습니다. 침대의 역사 중 중세의 유럽 침실을 살펴봅니다. 특히 중세 침대의 활용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핵심은 침대가 소파 역할도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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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침대와 침실 - 침대의 역사

 

유럽 침대 문화

 

보통 한국은 좌식 문화이기 때문에 같은 방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이불을 펼쳐서 잔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서양은 입식 문화이기 때문에 거실과 침실이 따로 있고 고정된 침대를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럽도 중세가 되기 이전엔 한국과 똑같았습니다. 침실에서 온 가족이 지내기도 하고, 거실처럼 손님을 맞기도 했습니다. 중세 유럽이 배경인 영화를 보면 왕족이나 귀족이 침대에서 업무를 보고 외부인과 면담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다만 차이는, 당시에도 유럽은 침대 문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침실과 거실이 구분이 없었다는 것은 같지만, 유럽에 침대 문화가 정착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온돌 기술이 없었고, 둘째는 침대가 지위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침대의 역사

 

중세 유럽 침대와 침실 - 침대의 역사 / ⓒ Marie Antoinette

온돌 기술은 한국인의 뛰어난 발명품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침대가 지위를 나타낸다는 것은 동양에서는 좀 생소한 습관입니다. 왕이 좋은 이불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볼 수 없는 것으로 지위를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유럽 침대의 역사를 관찰해 보면, 중세 침대의 매트리스는 점점 높이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다리까지 있기 때문에 발판이나 의자를 놔야만 올라가 잘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서민들은 맨바닥에 낮게 매트리스를 만들고 그냥 잤습니다. 

 

또한 귀족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유럽 침실이 매우 화려하게 되어 있고, 침대에는 커튼까지 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개인이 잠만 자면 되는 공간을 이렇게 화려하게 꾸며 놓을 필요가 있을까요? 중세 유럽은 침실이 그런 개념이 아니었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중세의 유럽 침실

 

중세 유럽 침대와 침실 - 침대의 역사 / ⓒ Unknown

지금과 다르게 당시에는 한 침실에서 온 가족이 잠을 자기도 했고, 거실과 구분이 없기도 했습니다. 한 침대에서 가족이 함께 생활했기에, 잘 사는 집은 엄청나게 큰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손님이 오면 같이 앉아 있기도 하고, 왕은 침실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습니다. 

 

외부인이 오면 함께 침실에 있어야 되는 경우도 많았기에 화려하게 꾸미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자존심이었고, 왕실의 경우 권위를 나타내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올라가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류층일수록 침대를 높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아무리 문화 자체가 침실을 오픈한 문화라고 할지라도, 지저분한 잠자리 흔적을 보여 주는 것은 민망합니다. 그래서 침대 둘레에 커튼을 쳐서 내부가 보이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럽의 침대는 개인의 비밀공간이면서도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었던 것입니다. 

 

 


 

중세 침실과 침대

 

그때의 침실에는 높은 베개가 여러 개씩 배치되어 있고, 심지어 큰 등받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침대에서 먹고 일하고 손님을 맞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손님이 왔는데 누워 있을 수는 없으니까 소파처럼 등받이를 이용했던 것입니다. 

 

서양 침실의 침대가 지금처럼 독립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18세기 정도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독립적인 침실 공간이 일반화된 것은 19세기 후반의 일입니다. 그 전까지의 일반 가정은 우리나라처럼 침실과 거실과 식사실이 하나의 공간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어떤 사람들은 서양 침실을 부러워하곤 하지만, 진실의 서양 침대는 밥 먹고 일하고 손님 접대하는 곳이었습니다. 중세의 침실은 우리가 아는 유럽풍의 침실도 아니었고, 프라이버시나 아늑함이 밀려난 곳이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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