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2021년 변성현 감독의 정치 드라마 영화 - Kingmaker
영화 《킹메이커》의 결말과 줄거리는 실존인물의 역사와 허구 역사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킹메이커란 뜻은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줄거리를 설명하며 실제인물들의 실명도 달아두었는데, 영화 스토리엔 허구가 섞여 있으므로 실제 역사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설경구, 이선균, 서은수, 조우진 주연입니다. (이 글은 영화 킹메이커, 줄거리, 결말, 뜻, 실존인물 정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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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메이커 줄거리 결말 뜻 실존인물 - 이선균, 설경구, 서은수
실제 역사와 허구 역사의 사이
1961년 강원도 인제, 선거 연설을 하는 김운범(설경구. 실제인물 김대중)을 보며 서창대(이선균. 실존인물 엄창록)가 감동받습니다. 그리고 그의 선거 캠프를 찾아가는데, 첫 만남부터 선거 운동이 잘못됐다며 지적합니다. 그래서 김운범이 그를 받아들이고, 결국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서창대는 그림자처럼 뒤에 숨어서 작전만 짭니다. 하지만 간혹 비열한 방법도 동원됩니다. 원칙론자 김운범은 결국 부담을 느끼고 그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역시 돈 선거와 부정 선거를 하고, 위기에 몰린 김운범 캠프는 다시 서창대를 받아들였습니다.
박기수(김종수. 실제인물 박정희) 대통령이 목표 선거 개입까지 합니다. 그러자, 서창대는 가짜 공화당원을 국민들에게 보내서 공화당이 돌린 선물을 받아옵니다. 줬다가 뺏으면 더 기분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이를 다시 신민당의 선물로 둔갑시켜서 보내는데... 그러나 영화 킹메이커의 줄거리에서 김운범은 이를 몰랐기에 위기에 처합니다.
킹메이커 줄거리
하지만 논리 연설의 대가답게 김운범은 위기를 넘어가고, 결국 목포에서 3선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자 김부장(윤경호. 실존인물 김형욱)과 이실장(조우진. 실제인물 이후락)이 돈을 찾아오지만, 그를 현혹하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공화당(현. 국민의힘 뿌리) 헌법까지 바꾸며 독재 영구 집권을 노립니다.
이에 신민당(현. 더불어민주당 뿌리)엔 40대 기수론이 나오며, 김영호(유재명. 실제인물 김영삼)와 이한상(이해영. 실존인물 이철승)이 김운범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김영호는 정말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는데... 그는 신민당 실제였지만 김운범은 세력이 적어서 불리했기에, 김운범의 보좌관들은 출마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김운범도 출마를 선언하고, 서창대도 이번에는 시골 대의원을 공략하며 바른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전략가이기 때문에 "그림자"로 불리는 현실...(영화 킹메이커의 결말까지 계속 그림자로 남음) 그러던 중 이한상을 찾아간 자리에서 야한 잡지 속에 명함을 넣어두며 이한상의 욕심을 자극해서 마음을 흔들어 놨습니다.
그림자 전략가의 이야기
당의 총재인 강인상(박인환. 실제인물 유진산)을 배신할 수 없다는 이한상을 속여서 무효표 투표를 이끌어낸 서창대! 일단 1차 투표를 과반수 실패로 만든 후, 급해진 김영호에게 총재 자리를 얻으라고 속인 것입니다. 하지만 강인상은 그가 배신했다고 난리 치고, 김영호의 약속도 받지 못합니다.
이제 2차 투표... 이한상은 이미 배신자로 낙인찍힌 상태이니 김운범의 약속이라도 받으려고 그를 밀어줘 버렸습니다. 이 부분이 영화 킹메이커의 줄거리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인데, 결국 절대 불리했던 김운범이 제7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뽑히게 됩니다. 드디어 서창대도 실장 직함을 달고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공화당은 예나 지금이나 빨갱이라고 누명 씌우며 신민당을 공격했습니다. 이것을 뒤집기 위해, 서창대는 가자 테러 사건을 조작하자고 제의합니다. 신민당 지도부는 일제히 반발하고, 김운범도 크게 실망해서 그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김운범이 해외 순방을 간 사이 진짜로 그의 집에 폭탄테러가 터지고 마는데...
킹메이커 결말
공화당도 자신들의 짓인지 아닌지 확인도 못하는 상황... 이참에 서창대를 제거하자고 여긴 그들은 서창대를 잡아다 가둡니다. 김운범이 의리 때문에 모른 척하지 못하자, 강인상이 나서서 그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서창대는 오만하게 말하며, 자신 덕분에 지금의 김운범이 있다는 막말을 해버렸습니다.
결국 갈라설 수밖에 없는 두 사람, 그런 중에 제7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그런데 경상도와 전라도 국민들이 서로 미워서 싸우도록 하는 현수막들이 잔뜩 걸립니다. 공화당(현. 국민의힘 뿌리)가 지역감정을 가르는 전략을 했던 것입니다. 서창대가 이실장 측에 들어가서 꾸민 짓이었던 것입니다. 이후 국민들은 빨갱이 놀음과 지역 감정으로 수십년을 싸우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렇게 엄청난 방해를 했는데도 김운범은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킹메이커의 결말은 수십 년 후로 바뀝니다. 서창대가 다시 김운범을 만나는 장면이 있지만 그것은 그냥 상상일 뿐이고, 실제로는 서창대 없이도 1997년 최초의 투표를 통한 정권 교체를 이루며 김운범이 대통령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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