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홍 사건
영화 암수살인 실제 범인
2017년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실제 범인은 이두홍입니다. 암수살인이란 뜻은 "알려지지 않는 살인"이란 의미입니다.
이 글은 유령살인마 이두홍 사건(실명 이문기 사건)에 대한 정리 1편이면, 살인 리스트까지 다룹니다.
2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연속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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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살인마 이두홍 사건 정리 1 - 암수살인 실제 인물과 살인 리스트까지
암수살인 실제 인물 이두홍
사건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범인과 형사의 첫 번째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범인은 절도,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온 이두홍(실명 이문기)라는 자였습니다. 사람을 죽였는데 잡히지 않았다는 자랑...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20여 년 경력의 형사 김정수의 정보원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두 사람의 만남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6번을 더 만난 형사와 범인, 그러나 그는 2003년 대구 실종 사건의 신 모 씨를 찾아보라는 힌트만 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만 시간을 더 주면 자수하겠다고 했었는데, 이후 사라져버립니다. 알고 보니 그가 경찰에 체포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2010년 9월에 주점 여종업원을 살인한 혐의로 쫓기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개월이 흘렀습니다.
이두홍의 살인 리스트
이두홍이 뜬금없이 김 형사에게 다시 편지를 보냈습니다. 10명의 사람을 더 죽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여기에서 그는 자신을 배신한 사람 7명과 홧김에 살해한 사람 3명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암수살인 실제 범인 이두홍(실명 이문기)이 작성했다는 살인 리스트는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30대 여성 살해와 낙동강 시신 유기
- 대구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 전주에서 노름방 홍 사장 살해, 암매장
- 부산 서구의 성인용품 판매녀 살해
- 택시에 탄 부산 연산동 20대 여자 살인
- 노름방 남자 살해 후 광안대교 시신 유기
- 모르는 사람 흉기 살해
- 나이트클럽 살해 사건
- 택시 승객이 무시하자 살해 후 은닉
- 40대 여성 택시 승객과 시비 중 살해
이문기는 이미 주점 여종업원 살해와 그 시신을 아리랑 고개 토막 유기 사건으로 실형을 살고 있는데, 왜 이런 단서들을 주는 것일까... 형사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조사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결국 그는 두 장의 약도를 받아냈습니다.
유령살인마 이두홍
범인이 알려 준 대로 약도를 따라간 곳은 아리랑 고개... 김 형사는 산속에서 절단 흔적이 있는 시신을 찾아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유령살인마 이두홍이 두 번째로 말한 대구 동거녀이며 2003년 실종된 것으로 처리된 신 모 씨의 시신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살인을 한 범인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당시, 경찰의 사건 조사를 받을 때는 거기에 없었다는 알리바이로 풀려났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습니다. 김 형사는 사건 당일 그를 본 목격자를 확보하고 수사를 조여갔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신출귀몰하는 범인으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일찍 시신을 확보했던 것일까... 재판이 다시 열리자, 이문기는 갑자기 모든 것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신은 그 정도로 흉악범은 아니라며, 주범은 따로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두홍 사건은 또 다시 암수살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2편이 연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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