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난한 홍대 전단지, 강력계 배당에 대한 반응들]
홍대 전단지의 내용
12월 26일 홍대 인근에서 박 대통령의 방문 발언을 문제 삼은 전단지가 뿌려졌습니다.
거기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우리정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탈북자 문제는 북한의 경제난 때문인 만큼 경제를 도와줘야"
"북한이 우리보다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듯 보였다"
"제가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그리고 위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 "202년 박근혜 방북기 중",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Q 실제 만나본 김정일 위원장은 어떤사람?
박근혜 :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믿을만한 파트너 (2007년 6월 외시기자클럽 기자회견)
Q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
박근혜 : 대화를 하려고 마주앉아서 인권 어떻고 하면 거기서 다 끝나는 것 아니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출처: 경향신문)
시민과 경찰의 반응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여 전단 400여장을 수거했다고 합니다. CCTV 확인도 하고 있답니다.
여기까지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법적으로는 경찰이 맡겨진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건이 강력계에 배당되는 것에 있습니다.
경향일보의 단독보도에서는 "칼들고 설친 것도 아닌 데, 유인물이 수류탄도 아니고 왜 강력계에서 담당하냐"라고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건물침입과 연관돼 이뤄졌을 수도 있기에 강력팀에서 처리하는 것이 이상할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 정도면 배당이 바뀔 것이고, 대공 용의점이면 나오면 보안과로 바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시작부터 용공세력 수사에 대한 염두를 배제하지 않는 발언입니다.
네티즌은 위의 발언에 대해서 과거 유신시대처럼 대통령만 거론하면 무조건 종북 용공세력으로 수사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정치인으로서의 대화에서는 당연히 가능한 얘기 아니냐며, 그걸로 비난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은 이에 대해 같은 말을 해도 누구는 종북대통령이고 누구는 당연한 얘기냐면 반론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시민 반응, 어떻게 볼 것인가
A부류의 시민은 강력계에 배당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정치당이 해체되고 민간콘서트도 종북으로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강한 자에게 맞서면 다 빨갱이가 되는 사회가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40년 전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냐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B부류의 시민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고 용공세력으로 의심되면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 및 정치인의 행적은 정치수단이므로 회담 내용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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