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살인
2017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 The Third Murder, 三度目の殺人
영화 《세 번째 살인》의 줄거리와 결말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징벌과, 인간성에 대한 징벌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서 역시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다만, 템포가 느린 편이라서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는 신념까지의 연결을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즈, 사이토 유키 주연으로 만들어진 일본 영화입니다. (이 글은 영화 세 번째 살인의 줄거리, 결말, 해석, 뜻, 정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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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 번째 살인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정보 -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즈
세 번째 살인 줄거리
이츠오는 악덕 사장입니다. 직원에게 강압과 폭언을 하고, 불량식품을 팔아서 돈을 긁어모으는 인간입니다. 그의 공장엔 미스미(야쿠쇼 코지)라는 직원이 있습니다. 약 30년 전, 살인을 저지르고 교도소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이츠오는 그가 전과자라고 싼 급여로 마구 부려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스미가 사장 이츠오를 잔혹하게 죽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는 흉기로 사장을 때려 죽이고는, 시신을 불에 태워버리기까지 합니다. 마치 지독한 원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결국 그는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미스미 사건의 변호를 맡은 사람은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입니다. 그는 능력 있는 변호사입니다. 그러나 그 평판은 오로지 기계적인 사건 처리로 생긴 것입니다. 사실 그는 진실이 무엇인지에 관심도 없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사형받을 죄수를 무기 징역 정도로 낮추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만 접근합니다.
시게모리는 냉정한 사람이다 보니, 자신의 딸이 절도 일탈을 저지르며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것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면 법적 판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스미에게 제안하여, 이츠오의 유가족에게 사과의 편지를 쓰자고 했습니다.
누가 진짜 악인인가
그렇게 해서 미스미의 편지를 가지고 방문한 이츠오의 가정... 거기에는 부인 미츠에(사이토 유키)와 딸 사키에(히로세 스즈)가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유가족들은 이따위 편지 하나로 가장을 불태워 죽인 살인자를 용서할 수 없다고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살인의 줄거리는 갑자기 혼돈에 빠집니다. 미망인 미츠에의 살인 청탁을 받아서 이츠오를 죽였다고 미스미가 말한 것입니다. 그녀는 보험금을 타서 목돈으로 쓰려고 남편을 죽여달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 살인의 결말도 미스미의 태도 때문에 또 한 번 혼돈이 일어날 예정입니다.
이에 시게모리는 변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절호의 기회를 맞습니다. 미스미와 미츠에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며, 다시 유족의 집을 방문합니다. 당연히 부인은 거리를 둡니다. 남편이 부도덕하게라도 큰돈을 벌어주니 부부로 살았던 여자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런 행동에 환멸을 느낀 딸 사키에가 드디어 입을 열게 됩니다. 그녀는 죽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성폭행했던 인면수심의 인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빨리 독립하려고 더 열심히 공부했고, 멀리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려고 했다는 사연도 고백했습니다.
세 번째 살인 결말
한편, 미스미는 30년 전 자신에게 판결을 내렸던 판사에게 엽서를 씁니다. 알고 보니, 그 판사는 변호사 시게모리의 아버지였습니다. 미스미는 딸의 다리가 불편하지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결말에서 드러나지만, 사실 그 아이는 진짜 딸이 아니라 사키에였습니다.
미스미는 30년 전에 범죄를 저지르면서 자신의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딸은 매춘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 속 깊이 죄책감을 가진 아버지입니다. 자신의 딸도 다리가 불편한데, 그러던 중 만난 사키에의 불행한 삶을 보며 마치 딸처럼 그녀를 대해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키에는 미스미가 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돈을 줬기 때문이 아니라, 사키에의 불행을 구원해 주기 위해서 죽인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사키에는 두려움을 떨치고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증언하겠다고 시게모리와 약속합니다.
시게모리는 이번 사건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기쁨에 이 사실을 미스미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줄거리는 또 혼돈에 빠집니다. 미스미가 갑자기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게모리는 당황합니다. 갑자기 주장을 바꾸면 판사가 의심하기 때문에 오히려 재판에서 진다고 펄쩍 뜁니다.
영화 세 번째 살인 해석
드디어 재판이 벌어지고, 미스미는 법정에서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다고 우깁니다. 확실한 증거와 정황이 있는 데도 이렇게 주장하니, 재판부는 그가 진짜 범인이 확실하다고 확신합니다. 해석을 하자면, 미스미가 이렇게 한 것은 사실... 사키에를 법정에 세우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신의 딸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사키에의 행복에 집착하던 미스미... 그는 자신의 판결을 돕기 위해서 사키에가 수치스러운 과거까지 공개적으로 다 밝히는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을 모르는 재판관들은 그저 법전에 적힌 글자에 의해서만 사람에게 벌을 주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국, 판사는 미스미에게 사형을 언도합니다. 영화 세 번째 살인의 결말은 피할 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사형을 택한 미스미의 최후로 끝납니다. 그는 30년 전에 살인하고 이번에 또 살인을 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을 살인하는 것으로 악연을 끝냅니다. 그러니까 영화 세 번째 살인의 뜻은 이 세 살인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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